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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도 장식처럼 멋있게!

레몬트리스 |2008.03.26 12:20
조회 136 |추천 0
넘치고 넘쳐서 이제는 보이는 것마다 쓸어 버리거나, 어디에 쑤셔 넣거나, 그냥 안고 사는 것이 많은 주부들의 수납 해결법. 하지만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 물건도 어떻게 디스플레이하느냐에 따라 훌륭한 장식품이 될 수도 있다. 봄에는 평범한 가구에 특별한 장식 센스를 더해 보는 수납을 해보자. 봄철 집 단장까지 책임지는 보이는 수납의 테크닉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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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는 사다리 모양의 키큰 오픈 수납장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구. 거실에 놓고 책을 꽂아 놓으면 간이 서재를 만들기도 쉽고, 물건 많은 아이 방에 놓으면 동화책, 학용품, 책가방까지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키가 커서 시선을 확 끄는 만큼 공간의 쓰임새에 맞게 하나의 테마가 있는 수납장으로 사용한다.
>>> 코발트빛 블루가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키큰장은 원목으로 만들어 견고하다.
높이 2m, 너비 70㎝, 맨 아래 수납칸 폭 42㎝, 35만원. 나무사이에.

● 보이는 수납 포인트 ①
우리 집에 어울리는 수납 가구 고르기
오픈 수납은 물건을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장식적인 멋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목적이다. 때문에 아무리 멋있는 수납장도 우리 집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짐만 될 뿐이다. 가구가 많은 곳에서 오픈 수납장은 NG. 공간을 어지럽게 만든다. 또 주변 가구의 스타일과 너무 달라도 NG. 심플한 디자인의 모던한 가구들 사이에 앤티크 스타일의 화려한 수납장은 아무리 디스플레이가 멋있어도 인테리어를 망친다.





01_ 간이 와인장
와인 수납으로 주방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켜 본다. 베란다, 다용도실에 보기 싫게 널려 있는 와인과 와인 박스들도 한곳에 두어 가지런히 정렬하면 장식 소품이 된다. 근사한 와인셀러가 없더라도 주방 한켠을 멋스런 와인 바로 꾸밀 수 있다. 와인병을 줄줄이 세워 놓기보다는 수납장 폭에 맞는 디스플레이용 와인 박스를 중간중간 활용하면 지루함을 덜 수 있다.


02_ 거실 코너 장
오픈 수납장을 거실에 놓을 때는 많은 가구와 소품들 사이에서 수납물이 산만해지지 않도록 정돈하는 것이 기본. 성격이 같은 수납물끼리 분류해 층마다 정리하면 수납도 되고, 테마가 있는 장식이 될 수도 있다. 화병류, 액자류 등 따로 떨어져 있으면 좀처럼 눈이 가지 않는 소품들도 한데 모으면 장식적인 힘을 갖는다. 또 컬러풀한 구두와 같은 패션 잡화를 함께 두면 시선이 고정된다.


03_ 베란다 타워 가든
베란다를 정원으로 꾸미고 싶다면 키큰장 하나가 큰 도움이 된다. 분갈이조차 제대로 못한 화분들은 식물의 아름다움까지 빼앗아 가기 마련. 오픈 수납장에 올려 두면 바닥에 어지럽게 널린 화분들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고, 층마다 성격이 비슷한 식물끼리 두어 관리하기도 편하다. 작은 가든 박스나 야트막한 바구니에 화분을 모아 층층이 올리면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보기 싫었던 화분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이동식 수납장은 바퀴가 달려 있어 필요에 따라 장소를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소가구라 좁은 공간에서 다용도로 활용하기 쉬운데, 사용 빈도가 유난히 많은 것들을 수납하면 좀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급적이면 상판은 지저분한 물건을 올려놓지 않고 비워 두어야 깔끔해 보인다.

>>> 왜건 형태의 이동식 오픈 수납장. 몸체와 상판 모두 원목으로, 상판은 앤티크 아이보리 컬러로 도장한 것.
높이 80㎝, 너비 65㎝, 깊이는 41㎝이다. 16만원, 포홈.

● 보이는 수납 포인트 ②
수납물을 바꿔 주어 지루하지 않게 하기
깔끔하게 정리 정돈된 수납도 시간이 지나면 지루하게 느껴지기 마련. 오픈 수납장으로 장식을 한다면 수납물을 자주 바꿔 주어 공간의 환기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화병에 꽃을 자주 바꿔 주거나, 색감이 다른 커버의 책으로 자주 바꿔 주는 것도 좋다. 또 키가 작은 수납박스를 활용해 물건을 한데 모아 놓으면 장식이 정돈된 느낌을 준다.



01_ 보조 식탁, 보조 주방
이동식 수납장은 좁은 식탁 옆에서는 보조 식탁으로, 부족한 살림살이 수납을 돕는 보조 주방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주방의 컬러가 화이트라면 수납장 역시 화이트가 산만함을 덜어줄 듯. 식탁 매트, 에이프런 등의 패브릭은 차곡차곡 개켜 두고, 약이나 티백은 비슷한 용기 몇 개에 나눠 담아 사용 빈도가 높은 것 순서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수납한다. 상판에는 간단한 티 포트나 물컵 몇 개만 얹어 깔끔하게 둬야 어지러워 보이지 않는다.


02_ 깔끔한 현관 수납
현관은 자잘한 물건으로 지저분해지기 쉬운 곳이다. 신문, 우편물, 신발, 우산, 청소 도구 등은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오픈 수납장에 두어야 바로바로 수납하고 찾아 쓰기도 쉽다. 이동식 수납장은 물건을 산만하게 늘어놓지 않고 자유자재로 옮겨 가며 원하는 물건을 한꺼번에 수납할 수 있다. 다만 시선이 많이 가는 수납장의 맨 윗부분은 화분 한두 개만 놓아 깔끔하게 비워 둔다.


03_ 침실 사이드 테이블
이동식 수납장을 침대 발치나 머리맡에 두면서 매일 사용하는 물건을 정리해 두면 좋겠다. 자잘한 살림살이들은 깊이가 야트막한 종이 박스나 바구니에 넣어 수납장에 두면 보기도 좋고 꺼내기도 쉽다. 또 수납공간이 비교적 넓어 층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수납물을 분류해 둘 수 있다. 잠옷이나 시트, 간단한 헤어 용품이나 핸드 로션은 바구니에 각각 담아 층을 나눠 놓는다.

 

폭이 30~40㎝ 정도로 좁은 슬림장은 데드스페이스를 없애는 데 탁월한 수납장이다. 가구와 가구 사이의 틈새 공간이나, 가구를 놓기 애매한 코너에 대각선 방향으로 놓아도 공간이 불편해지지 않는다. 문짝이 없거나 유리장으로 안이 들여다보이는 오픈 수납장일 때에는 답답한 감이 적어 많은 가구들 사이에 놓아도 부담스럽지 않다.

>>> 상부의 유리장과 하부의 서랍장이 분리가 되는 슬림장. 높이 150㎝, 너비 30㎝, 폭 25㎝. 가격미정, 까사미아.

● 보이는 수납 포인트 ③
가구의 특성을 살려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수납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수납의 또 하나의 관건. 오픈 수납장일 경우 가구의 특성을 살려서 배치하면 장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폭이 좁을 때에는 틈새 공간을, 키가 낮을 때에는 창문 아래쪽으로 가구를 배치하면 수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보기에도 안정감을 갖는다.





01_ 거실의 틈새 공간에
소파 뒷벽 가구 틈새에 수납장을 놓아 거실의 소소한 물건을 한데 수납한다. 뚜껑이 달린 것과 오픈된 것이 함께 있는 수납장일 경우, 디자인이 눈에 띄거나 컬러가 고운 것을 가려내어 오픈된 쪽에 놓고, 그 외의 것은 뚜껑이 있는 곳에 감추면 수납물이 장식이 될 수 있다. 수납장의 면적이 좁을 때에는 여러 가지 물건을 한꺼번에 넣으면 수납 효율도 떨어지고, 꺼내 쓰기도 어렵다. 성격이 비슷한 물건을 한데 모아 콘셉트 있는 장식을 해 본다.


02_ 아이 방의 공간 활용에
아이 방은 유독 물건이 많고, 치우고 정리해도 표가 안 나는 곳. 더 이상 수납장을 둘 만한 곳이 없다면 슬림장을 코너에 대각선 방향으로 놓는다. 수납장을 대각선 방향으로 놓으면 시선이 자주 가게 되므로 유리 수납장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이 장식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 수납장 안을 꽉 채우지 말고 컬러감이 예쁜 소품 몇 가지만 두어도 좋을 듯.


03_ 코너의 데드스페이스에
침대 양옆에 가구를 두기에도, 비워 두기에도 마땅치 않다면 슬림장이 수납 대안이 될 듯.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넣어 두면 사이드 테이블로도 실용적이다. 다만 수납장을 주변의 컬러와 비슷한 것으로 택하고, 수납물도 적당량 넣어 있는 듯 없는 듯해야 시각적인 부담이 적어진다. 가구의 옆면을 스티커로 장식하면 시선이 모아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다.

 

| 진행 : 윤지영 | 사진 : 권정은 | 자료 : 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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