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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같은 서른살 어느날 <사랑니>

이희창 |2008.03.27 15:10
조회 18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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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다시, 첫사랑에 빠지다


라는 카피가 맘에 들었으며 구독하는 씨네21에서 마구마구 칭찬을 하였으며
어느날 퇴근길이 너무 쓸쓸하여 보았던 영화.


서른살의 조인영은 첫사랑과 닮은 열일곱의 제자 이석에게 관심을 가지며
조심스럽게, 솔직하게, 거침없이 다가간다.


서른살 조인영과 열일곱 이석의 이야기와 동시에
열일곱 조인영과 열일곱 이석의 이야기와
서른살 조인영과 서른살 이석 이야기와
서른살 조인영과 그의 동거인(이름 잊어버림)의 이야기가 버무러져 과거인듯, 현재인듯 전개된다.


열일곱의 조인영은 헨드헬드 카메라를 사용하여 거칠고, 불안정적으로 표현되며,
서른살의 조인영은 그녀의 직업만큼 안정적인 구도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서른살의 조인영은 (평론가들의 평에 의하면)앞서가는 여성상을 그린다.
맘에 드는 제자를 향해 "나, 걔랑 자고 싶어."라는 욕망을 숨기지<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1" height="1" src="http://realheart.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 wmode="transparent" invokeurls="false" autostart="false" id="bootstrapperrealhearttistorycom399647" allowscriptaccess="never" enablecontextmenu="false" flashvars="&callbackId=realhearttistorycom399647&host=http://realheart.tistory.com&embedCodeSrc=http%3A%2F%2Frealheart.tisto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39%26callbackId%3Drealhearttistorycom399647%26destDocId%3Dcallbacknestrealhearttistorycom399647%26host%3Dhttp%3A%2F%2Frealheart.tistory.com%26float%3Dleft" swliveconnect="true"> 않고 드러내며,
그러면 안된다는 동거남의 말에 "왜 안돼?"라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반문하는 용기도 가졌으며
드디어 욕망이 실현된 후, 어른스럽게(?) 상대를 리드할 줄 아는 과감성도 지녔다.
그리고, 질문한다. "사람을 때리는 게 나쁘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왜 나빠?'라고.


서른살 조인영의 질문이 이해는 가지만 공감은 가지 않더라.


오히려 영화의 마지막에 열일곱 조인영이 "나, 다시 태어나면 이석으로 태어나고 싶어."라고
조용하게 말하던 그 말에 더 공감이 가더라.


또 한편으로 생각한건, 문화가 매체를 통해 반영이 되는건가,
매체가 문화에 이끌려가는건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방송을 통해 원나잇 스탠드, 혼전관계, 파격적인 사랑에 대한 표현의 수위가 높아져 갈수록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기준도 무뎌져 간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 영화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다.


2005. 10.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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