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m사랑을 말하다...m━★

이수민 |2008.03.29 10:57
조회 30 |추천 1


 

 

사랑을 말하다...

 

다음엔 나같은 사람 좋아하지 않길 빌께요..
참 고맙기도 하다고 생각하면서 못된 말을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확나더니 그녀가 진짜로 미워집니다.
'너같은 사람 또 있으면 내가 그 사람 좋아하면 되겠지.
문제는 니가 딱 하나라는거지.'


울음도 꿀꺽 삼킬겸 뻣뻣해진 목이 뚝 소리를 내며 꺽일것도 방지할겸
그리고 이제 그만 말하라는 시늉까지 겸해서 나는 전화기 앞에서 크게 끄덕여 보입니다.
근데도 그녀는 아직도 혼자서 사과하고 그리고 또 뭘 기도한답니다.


정말 미안하다고..
다음엔 꼭 좋은사람 만나길 빌겠다고..
'그게 말이되냐?'
난 그렇게 딱 한마디만 쏘아 붙이고 싶어 집니다.
착한사람도 세상엔 많고, 훌륭한 사람도, 예쁜사람도 많지만..
좋은사람 너밖에 없는데.. 

넌 사랑하지 말라며..


그동안 가끔 내게 전화를 해주거나 나를 보면서 웃어주거나

같이 밥먹는데 젓가락을 챙겨줄때면

나는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게 좋았는데..
지금은 누가 빨래를 짜듯 내 가슴께를 꽉 쥐었다 놓은것처럼

소화가 안됩니다.
병을 주더니 듣지도 않는 가짜 약이나 던져주고..


전화가 끊어진 세상은 덩그러니 겨울이 된거 같습니다.
현실감은 하나도 없어집니다.
끊어진 전화기에서 통화목록을 다시 확인해보니

나는 방금 정말로 그녀와 통화를 했었고,

그걸 본 나는 당장 다시 전화를 걸어 말하고싶어 집니다.

 

너도 다음엔 전화로 이러지 말라고..
만나서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라고..
안그러면 믿고 싶지 않아서,  믿지 않기로 마음먹고

통화목록만 지우고,  아무일도 없는척 내일 또 전화를 걸고 싶어질거라고..

 

                                                               사랑을 말하다...

 

 

 

 

  MinI WorLD  

                                  hTTp://www.CyWorLD.coM/SM7854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