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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건데

김형주 |2008.04.04 11:50
조회 81 |추천 0


"바라건데 깊어지고 싶다. 번화함과 속도, 무게 때문에 건성으로 쭈그러드는 것이 아닌, 핏대 올리지 않고 겉의 번지르르함을 따르지 않는, 쉽게 닳아 빠지지 않는 내성(內省)의 깊이를 얻고 싶다. 고요한 그늘과 느린 시간, 샘물과 풍경(風磬)의, 아욱국과 김칫독, 사랑과 울음의 깊이를 가지고 싶다. 깊게 하고 깊어져 그 안에 알몸으로 뛰어들고저"

- 성석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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