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Anne Fletcher
주연 : Ketherine Heigl, James Marsen
줄거리
‘제인’이라는 이름만큼이나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를 소개해요.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에 아늑한 아파트와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 거기에 사교적인 성격까지 남들은 저를 보고 성공한 뉴요커라 하지만 실상은 아니예요.
저의 주체할 수 없는 오지랖 때문에 남들 챙기기에 바빠 정작 저의 사랑과 행복은 찾을 수 없으니까요.
특히,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결혼 들러리는 저의 필수 코스죠. 두 탕씩은 물론이고 결혼식장을 오가는 택시 안에서 옷 갈아 입는 것도 예사가 되어 버렸어요. 그날도 정신없이 두개의 결혼식을 오가다 저의 빡빡한 결혼 스케줄이 적혀있는 다이어리를 잊어버렸어요. 오~ 이런!
하지만 다행히 다이어리를 돌려준다는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다이어리를 돌려주는 이 남자 며칠 전 결혼식장에서 만난 그 까칠남. 더욱이 저에게 접근하는 그에게 수상한 냄새가 나네요.
한편, 저의 유일한 동생이자 저의 모든 것을 양보했던 동생 테스가 유럽에서 돌아오면서 저의 완벽했던 삶이 뒤죽박죽 엉켜 버렸어요. 바로 제가 오랫동안 오매불망 짝사랑 했던 완소 매력남 조지가 초절정 섹시녀 테스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 거죠. 오 마이 갓!
이제껏 남들을 위해 살아왔던 결과가 이거라니 허탈감이 몰려오네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그 동안 놓쳤던 저의 사랑과 행복을 잡겠다고 하지만 오지랖의 여왕인 제가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2008. 3. 6. 개봉작)
내가 너무 사랑해마지 않는 로맨틱 영화 되심.. ^^
물론 로맨틱 영화이기에 선택을 하긴 했지만 캐서린 헤이글이 주연이라는 점도 매우 크게 작용했다.. ^^
나름 '그레이 아나토미'의 열혈 팬으로써, 우리의 '이지 스티븐슨'이 나오는 영화를 그냥 지나친다면 실례가 되리라.. (뭐래는거니.. ㅋㅋ)
일설하고..
일단 영화를 보면서 깜짝 놀란 점은..
드라마에서와 달리 캐서린 헤이글이 무척이나 말랐다는 점이다..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는 일단 글레머러스한 모델 출신 의사 답게 약간은 살집도 있고 통통한, 그러나 굉장히 매력있는 역할이었는데,
영화에서는 무척이나 갸냘프면서도 글레머러스하게 참 예쁘게 나왔다.
'27번의 결혼 리허설'은 로맨틱 영화의 전철을 아주 차곡차곡 잘도 밟아 가신다.
남녀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마주치게 되고, 서로 오해가 생기게 되고 주변 사람들이 여자 주인공(혹은 남자 주인공) 때문에 갈등이 생겨나고 그 갈등을 해결함에 있어 상대방의 지대한 공헌(?)으로 사건은 마무리 되고, 둘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뭐 그런 식의 공식을 아주 착실하게 밟아 간다는 것이지.. ^^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똑같은 전철을 밟아 간다..
그럼에도 흥행은 잘 안된건 '로맨틱'만 있고 '코미디'는 없었고, 두 남녀 주인공의 일종의 '사건'들엔 필연적인 무언가가 빠져있다..
너무나 뻔~한(솔직히 정말 너무 뻔해서 쫌 짜증났다) 스토리 전개로 극장에서 봤다면 쪼꼼 돈이 아깝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우리의 캐서린 헤이글은 너무 예뻐주셨다는거..
그동안 '이지 스티븐슨'이라는 배역 때문(?)에 보여주지 못했던 단아하고 착실하고 예쁘고 반듯한 커리어 우먼의 면면을 잘 보여줬다.. ^^
너무나 인상깊었던 장면.. 골동품 가게에 가던 중 말다툼을 하다 빗속에 차가 고장나게 되고 어느 선술집에 들어갔다가 둘은 술을 마시고 흠씬 취하게 된다.. 그리곤 술기운에 엉망으로 불러젖히기 시작한 노래 'Bennie and the Jets'.. 급기야 bar 위로 뛰어 올라가 열창을 하게 되는데, 이 장면 참 좋다.. 언뜻 보면 '코요테 어글리'를 보는 듯하지만 제인과 케빈이 만들어낸 멋진 장면이다.. ^^
우리의 캐서린 해이글..
너무나 조신해서 더 예뻐보인다..
어쩜 이리도 곱고 이쁜지... ^^
(첫번째 사진은 정말 '그레이 아나토미'의 이지와 똑같다..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