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의 남자와 연상의 여자-
그것이 요즘의 트렌드, 유행처럼 퍼져 나가는듯 보여
요 근래에는 친구가 연상의 여자와 결혼을 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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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만나는 여자 한명이 있습니다.
유행에 민감하진 않지만 누가 옆에서 옆구리라도 찔러 덩달아 유행타는지
그녀는 연상의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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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힘들어.
외롭고 기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하지만 나이가 슬슬 결홀할법한 나이가 아닌 이미 가득 차버린 스물 아홉.
최근에 알게 된 동생녀석이 의외로 위로가 되고 마음을 편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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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마치 노래나 글에 나온것 처럼.
기분이 설래고, 빨리 보고싶어서 없는 돈을 털어 택시를 타고 최대한 빨리 갑니다.
그녀가 저 멀리서 보이는군요.
그냥 추운 날에 양 주머니에 손을 넣고 씨익 하고 웃음을 짓는 모습 또한 매력적입니다.
이뻐요.
무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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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저녁을 먹고 싶은데, 친구들이 다 약속이 있어 핸드폰을 뒤져 봤어요.
동생 녀석이 이름이 눈에 들어와 전화를 하고 같이 먹자 했는데
말한지 얼마 되지 않아 헐래벌래 멀리서 뛰어 오네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와요.
귀여운 녀석.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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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집에 바래다 줍니다.
집앞까지 가서 매번 그랬듯 가벼운 포옹을 합니다. 이시간이 재일 좋아요.
이 순간 때문에 그 지겨운 영화를 재밌다는 듯 보고, 싫어하는 음식을 맛나게 먹은거겠지만
말이죠-
오늘은- 용기 내서 이마에 뽀뽀를 했습니다.
조심스레-
아주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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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녀석이랑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기분이 의외로 많이 풀렸어요- 집에 들어가기 전에 고마운 동생에게
살짝 안아줬어요-
어머,
갑작스런 동생의 돌발행동,
'..그냥 넘어가야 하나' 하는 짧지만 강한 생각이 스쳤죠.
뭐, 동생의 애교니 하고 넘어갔죠-
-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만나고 안고 손잡고 사랑한다 말하게 됩니다.
- 소중한 사람들, 그중에 한명. 이 동생은 나에게 참 잘해줘요.
힘들때 힘되주고, 이제 힘내서 다시 그사람과 시작할 수 있을거 같아요.
-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가는걸 원치 않습니다. 저에게 왔으면 합니다.
- 그 사람에게 돌아가면, 제 동생을 재일 먼저 소개 시켜줄거에요. 덕분에 힘나서 용기내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고.
- 그녀가 예전에 만났던 사람을 다시 만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힘듭니다.
그녀에게 모든걸 던져가며 시간을 전부 그녈위해 생각하고 보냈기에.
더 힘듭니다.
- 그남자가 돌아왔어요.
동생녀석에게 자랑하고 싶은데 요즘은 바쁜지 연락이 안되네요-
빨리 연락 되면 좋겠지만, 가끔- 혹시나 날 좋아해서 토라진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건 헛생각이죠.
어린 동생녀석은 보기보다 강해서 곧 돌아올꺼라고 생각해요.
- 그녀에게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강한척 하면서 잘 됐다고 말했습니다.
- 동생에게 연락이 왔어요! 역시나 내 착각이였네요- 그동안 바뻤다고.
잘 됐다고 축하해주는 동생.
곧 소개도 시켜줘야 겠네요.
- 그 남자에게 소개시켜준다고 합니다.
잔인한 사람...
모르는건지 모른척 하는건지. 하지만.
좋아하는 그녀 모습때문에 말은 안합니다.
그저 잠시 혼자 생각하며 힘들어해야 할 시간만이
남았습니다. 그 시간만이
그렇게- 연상 연하의 만남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누가 그렇게 쉽게 만날 수 있나-
경험의 차이와 성격차이 그런건 전부 다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하지만
연하를 보는 시선과 연상을 보는 시선은 다 사람들이 비슷하다고 생각 한다.
결혼을 생각하는 마음과, 연애를 생각하는 마음의 차이는 아니라고 본다.
연상이 연하가 사랑을 못할거라 혹은 나를 사랑할리 없을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고
연하가 의기소침하게 연상을 사랑하면 날 어리게 볼거라는 생각이-
더 크게 작용할지도 모른다.
난 그렇다.
난 굳이 연상을 사랑한다면.
당당히 말할것이다.
사랑합니다.
남자로써. 여자를.
당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