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나물과 어울리는 와인은 =
프랑스 알자스지역 특산물인 '아라베스큐'는 행운의 와인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7가지 종류의 포도를 블렌딩해 다양하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황금빛은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달콤한 향과 적당하게 떫은맛이 조화를 이뤄 향기로운 화이트 와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다. 마신 후에도 향이 오래 남기 때문에 사우전드아일랜드나 키위드레싱 등 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봄나물과 궁합이 잘 맞는다. 소비자가격은 와인숍 기준 3만9000원.
미국 와인의 대명사인 켄달잭슨에서 내놓은 '그랑리저브 샤도네이'도 추천할 만하다.
이 와인은 대한항공 미주 노선 퍼스트클래스에도 공급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고급품이다. 선별한 포도 열매를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다. 부드러운 감칠맛과 열대과일의 상큼한 맛이 돋보인다. 산뜻한 맛이 특징이기 때문에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 새싹채소 샐러드와 잘 어울린다. 식전에 간단하게 마시면 입맛을 돋우는 데 좋다. 가격은 8만원.
◆ 봄 대표과일 딸기와 곁들여 볼까 =
제철 과일인 딸기도 와인과 잘 어울린다. 특히 맛이 진하지 않고 부드러운 레드와인이 딸기의 상큼한 맛과 조화를 잘 이룬다. '라 크레마 피노누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출생의 레드와인이다. 맛과 향이 부드럽고 풍부해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 와인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리와 코코아 맛이 나며 석류향의 여운이 길게 남는 것이 인상적이다. 딸기의 상큼함과 어우러져 와인 특유의 진한 향을 느끼기에 좋다. 소비자가격은 9만원.
봄과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로제와인을 꼽는다. 프랑스 보르도산 '로제 드 무통 카데'는 화이트와인의 상큼함과 레드와인의 중후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향수를 연상시키는 빛깔과 풍부한 과일향은 보기만 해도 잃어버린 입맛이 돌아올 것 같다. 아름다운 빛깔 덕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도 그만이다. 가격은 3만5000원.

◆ 봄철 피크닉도 와인과 함께 =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피크닉이다. 피크닉 바구니에 와인 한 병 넣어주는 것은 기본. 올봄 피크닉에는 이탈리아산 스파클링와인 빌라엠(Villa M)과 동행하는 것이 어떨까.
빌라엠은 병 외부에 라벨이 없어 신선한 느낌을 준다. 또 이름도 짧고 기억하기 쉬워 인기몰이 중이다. 마개를 따면 '퐁' 하는 소리와 함께 탄산의 상쾌한 향기가 느껴진다. 국내 이탈리아 와인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이다. 빌라엠은 맛이 부드럽고 달콤하며 부담이 없어 여성이 특히 선호하는 와인이다. 끝맛이 좋아 마시다 보면 취하게 돼 사랑을 고백할 때 마시는 '작업용 와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진한 사과 향기가 인상적이다. 약간 차게 해서 케이크와 먹으면 그만이다. 식전 입맛이 없을 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도 추천한다. 가격은 2만9500원.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난 화이트와인 '프루노토 모스카토 다스티'도 피크닉 와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좋은 피크닉 와인의 조건은 다과와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맛이 크게 부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와인은 피크닉 와인으로 제격이다. 풍부하고 신선한 과일향과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가벼운 탄산향까지 가미돼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과일이 들어간 케이크와 파이, 아이스크림, 쿠키 등 다양한 간식거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가격은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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