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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이정명

김경화 |2008.04.23 11:17
조회 49 |추천 0


너무나도 인간적인 이야기.

천재, 뛰어난 동료나 친구를 보면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천재를, 뛰어난 동료를 대하는 자들의 비루한 짓거리들.

개개인이 천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선진국과 후진국이 나뉘어지는 거겠지. 이런 바보들이 판을 돌리고 있는 한 영원히 후진국에 머무를 수밖에..

노력도 안하고 시샘하는 자들 정말이지 진저리난다.

 

역사 속 두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

두 천재화가중 거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신윤복은, 

어디로(어째서) 사라져버렸을까..하는 의문에서 출발한 소설.

그동안 그렇게 보고 싶었던 내 기대감엔 못 미친..

그래도 괜찮은 소설. 적어도 세가지쯤은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두 화가의 그림이 삽입되 있고,

이 그림들의 배경을 엿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려진 배경, 당시 화원의 내적세계까지 엿본다는 아찔한 쾌감은 이 소설의 묘미라고 본다. 물론, 허구라 좀 아쉽긴 하지만. ^^.

(그리고...에필로그가 너무 좋았다. 한 편의 시같음. )

 

 

그것은 축복이었을까? 재앙이었을까?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한 순간의 섬광을 본 것이 죄라면

평생을 어둠 속에 살아야 하는 벌을 나는 즐거이 받아들일 테니까..

 

품안에 당비파를 끌어안고 줄을 퉁겨본다. 줄의 떨리이 가만히 가슴속으로 전해져온다. 내 가슴이 떨린다는 것은 아직도 내가 그녀를 생각하고 있다는 서글픈 증거. 어제같은 그 일들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는 눈물겨운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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