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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당장 떠나도 숨막히게 재밌는 여행-태국 방콕편

강인숙 |2008.04.25 10:08
조회 11,843 |추천 138

 

여행...꼭 누군가와 함께 해야만 떠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30년 넘게 나를 지배했었다.

60억도 넘는 인구가 꼬옥~ 20代 후반에서 30代 초반에

결혼을 해야한다는 법칙은 누가 만들었을까?

 

그건 대한민국 헌법에도 없고, 미국법전에도 없고,

어떤 종교서적에도 없고, 교과서에도 없었다.

그런데..말도 안통하는 전세계 사람들은

대부분 그래야 할 것처럼..꼭 그래야 하는 것처럼

그렇게들 생각하고..또 그렇지 않으면 무슨 문제가 있는냥..비웃기도 한다

 

왜?? 도대체 왜들 그러는데??

내가 이렇게 되물으면..사람들은 "니가 아직 정신을 못차렸어?"라고들 하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내머리로 아무리 고민해도

난 그저 결혼이란 것은 누구나 다 다른 시기에 올 수 있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30대에 만날 수도..40대에 만날 수도..50대에 만날 수도..

더군다나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보는데..그게 잘못이야?

 

여행을 혼자 떠나야만 하는 시기가 언제부터인가 왔었다..

엄마는 계모임에서 떠나기 시작하고..

아버지는 등산을 다니시기 시작하고..

동생들은 하나 둘 결혼해서 자기네 식구들끼리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법전에도 없는 법칙대로 다들 그시기에 어쩜 그렇게들 다 시집을 갔는지..

내가 일하는 그 대낮에는 무지 한가하고..

나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인 밤에는 다시 무지하게 바빠지고..

사람들이 "주말에 뭐하세요?"라고 물어보는 그 시간에..

난 무료함에 극치를 달리고 있어서..도무지 라이프스타일 사이클이 맞지 않았었다.

그래서..떠나자..혼자라도..이렇게 생각한 것이지.. !!

 

그런데..휴양지로만 가면..정말 미칠 것 같이 심심하기도 하고..

관광지로만 가면..정말 다리아파 죽을 것 같고..피곤하고..

그래서 나름의 룰을 만들어 놓고..떠나기 시작한 여행..

이제 하나 둘씩..나와 같은 홀로여행..을 즐기는 사람들과 나눠보고자 한다..

 

자~! 요이땅~!!

몽땅 다 말해주면..싸이 내 H2에 사람들이 관심이 한번에 쏠렸다가 휘리릭~ 없어지면..

우울모드가 되니깐..한개두개씩 계속 올려야지 ^^

 

일단은~~~

* 태국 방콕 *

 

10번도 넘게 갔던 방콕을 만약 누군가 또가자~ 라고 하면 난 망설임 없이.."오케이~"라고 말할 정도로..

방콕은 정말 다이나믹한 도시이다..

1년 12달 열대기후이기에..뽀사시한 피부만 있으면.."언니~ 이뻐요!"라고 연발탄을 난리는 남자들 덕분에

공주가 된 느낌으로 한국에서는 절대팔뚝으로 내밀면 환경오염이 되던 우리에게도

그럴 용기를 내어주는 미소의 나라 태국..방콕...

쇼핑이면..쇼핑...전신피로를 화~악 풀어주는 황실전통안마면..안마..왜 안가? 가야지

 

 

태국은 불교국가이다..나는 불교-기독교-천주교-이어서 무교...다 지나온 사람이지만..

종교에 상관없이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어떤 종교의 교리를 봐도 나쁜 말 하나 없더라..다 착하게 살라고 하지!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수상가옥을 지나..우리도 새벽사원, 에머랄드사원을 한번쯤 돌아보면서

정말 우리가 소원하는 하나씩만 빌어보자..

절대루~ 많이 빌면 안될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빌면..

헤깔리실 수도 있으니깐..^^

 

 

정말 환상적인 쏭끄란축제..태국의 전통 물축제이다..

쉽게 설명하면 물총놀이...서로에게 물을 쏘면서 기원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움악을 틀면서 춤도 추면서 맥주도 한잔씩 하고..

때론 베이비파우더를 물에 부어 뿌연 물을 뿌려가면서 즐기는 축제..쏭끄란..

각자 너무 흥에 겨워..때론 오바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운좋게 태국가면..즐기면 좋을 축제 송끄란을 기억하길 바란다.

 

 

나에게 방콕 왜 좋아? 라고 물으면 내가 떡하니 대답하는 것 중에 하나는..

과일~! 이라고 말한다..아직까지 두리안은 적응하기 힘들지만..

새콤달콤 망고스틴은 한국의 육쪽마늘같이 생겼지만..그 맛은 모르는 사람빼고 다 알고..

동그란 거봉같이 생긴 녀석이 떡하니 하나 있는 람부딴은

달콤한 맛이 당도놓은 거봉과도 같아 이 두가지는 꼭 먹어야 한다..

또하나 더...망고~!

망고는 우리나라에서의 가격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하게 시장에서 구입하여

반드시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하게 아침나절에 한번 먹어보자..

아마도 체면불구하고 그자리에서 한접시는 너끈하지 않을까?

압구정동 백화점에서 겁나 사지 못했던 그 과일들이..너무나도 내품에 쏘옥~ 들어오는데 그걸 왜 마다해?

 

 

쇼핑~ 쇼핑...

방콕의 매력중 하나는 쇼핑천국..

대중적인 유행만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이라면 방콕 추천~!

가격도 저렴하고..생각보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너무나 이쁘고 센스있는 옷이며, 악세서리를 많이 내놓고 있어서

다리품을 팔아보자..아마도 공들인 만큼 얻을 것이 많을껄?

만약~! 돈이 없다면?? 그럼..우리가 누구야? 아이쇼핑!!

스타벅스 커피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고 물가도 저렴하고..그러나..과소비는 금물..

한국의 백화점에서는 무진장 비싼 와** 속옥도 방콕의 로빈슨백화점에 가면

한국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사더라구..노려보자..올인원~!

암튼..시작해보자구..

 

 

그리고 마지막 하나..

요즘처럼 이메일에..문자에...

정말 정내미 하나 없는 편리한 세상이 되었지만..

기내에서의 메일서비스를 받아보던..

호텔룸에서 적어 봉한 다음 벨데스크에 메일서비스를 맏겨보건

그리운 사람..보고 싶은 사람에게

방콕에서 지금의 느낌을 마지막으로 전해보도록 하자..

내가 늘상 잘 쓰는 방법인데..얼마나 기가 막힌 감동이 오는지..

(그런데..편지보다 사실은 내가 먼저 한국에 도착한다..그걸 참아야해)

 

태국 방콕..

1년이 다르게 발전하는 도시..

동남아시아의 허브지역..

그래서 모든 동남아시아지역은 방콕 수완니폼공항에서 시작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 당장 떠나도 숨막히게 재밌는 여행

태국 방콕...강추~!

 

 

20080425. by Tourholic In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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