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련꽃이 후두둑 한꺼번에 지더니만
라일락이 피었습니다.
사실...목련에 너무 푹빠져서 옆에 있는 작은 나무는
안중에도 없었지요..
그렇게 방심한 사이에 라일락이 조용히 피고
그 가득한 향기는 대문밖에까지 퍼지고 있어요..
라일락향기는 정말 매혹적이지요.
향수로 얘기하자면 stila 크림부케'쯤 되구요.
암튼...
완전 귀차니스트 게으름뱅이인 제가
아이하나를 간신히 학교에 보내고,
작은 아이에게 대꾸를 해가면서 낮잠을 자는 ㅋㅋ 신기한 짓거리를 하는 사이,
목련이 피고지고 라일락이 여물고
또 담벼락엔 담쟁이덩쿨이 구비구비 잎새를 피우고 있었던...것이었던...
것입니다.
마루코옷장을 그만두고 낱장으로 남은 옷들은 성로원아기집에 보내고
이제부터 막 막 놀아야지 했었는데요.
아직은 완전히 그 전의 제자신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알라딘서점에서 마일리지 얼른 쓰라고 메일이 오는 바람에
계획에 없이 책을 정말 많이 사버렸어요.
며칠째 베개삼아 굴리고 있지만...
영어회화, 일어회화 ,소설,시, 그리고 페이퍼잡지까지.
하는수없이 당분간, 별안간, 공부 좀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내일은 안되고 내일모레글피부터...ㅋㅋ
일단 해보구요.
다시 글 남기겠습니다.
요기를 이젠 개인홈피로 써보려는데...그건 잘 안되고
자꾸만 여러분을 찾게 되네요..
어쨌든 여러분..모두
이 봄, 최선을 다해 힘껏~ 행복하시길 빕니다..
(사진은 곧 라일락으로 바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