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작 Barber of Siberia를 보았다.
제인과 톨스토이
기차 같은 칸에 타게된 우연으로 시작된다
목에 베이글 목걸이를 달고 다니는 톨스토이
그들은 운명처럼 한 기차에 타게 된다.
테러가 일어난 그 날,
톨스토이가 총부리를 겨눴던 이 남자는.. 훗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만난다
얼떨결에 끌려간 장군의 청혼... 그러나 재치있는(?) 톨스토이는 자신의 프로포즈로 업글 시켜버리고
제인의 마음은 흔들린다
결국 산전수전을 격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제인은 결국 톨스토이가 있는 곳을 오게 되지만...
톨스토이는 사냥하로 밖에 나갔고
두나샤는 조용히 숨죽여 기다린다.
제인은 너무 늦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고 떠난다..
문 뒤에 숨어있던 두나샤는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 제인 때문에 톨스토이가 떠날까봐 얼마나 마음 졸였을까...
멀리서 제인이 지나가는 것을 본 톨스토이..
나는.. 그가.. 제발 소리쳐주길 바랬다..
'제인!.. 기다렸어.. 보고 싶었어'
제발 그 한마디만 한다면... 그렇게 한번만 불러준다면...
그러나 그는 담배 한모금을 들이킬 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 그라면.. 정말 더 그러고 싶지 않았을까.. 이미 그도... 너무 늦었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이 영화가 말해주고 싶은 것은
사랑
그리고 러시아의 매력
빙판위에서 웃통 벗고 싸우는 축제, 아름다운 여성들, 그리고 끝까지 명예를 지키려는 그들의 태도
그리고 언제나 함께 있어줄 우정, 뜨거운 보드카, 새하얀 거리... 그리고 영화에서 보여준 러시아에 관한 모든 것들...
< 사진 용량제한으로 다는 못올린다 ㅠ >
이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 걸 보면서..
숨을 쉴 수 없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되어버린건지... 어떻게 되는 건지 지켜보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오랜만이다.. 이런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