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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경주보물찾기, 문화재 관심 환기시켰다

김선엽 |2008.04.27 10:13
조회 149 |추천 5


4월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경주 보물찾기 특집'에서는 천년도시 경주를 찾아 보물찾기에 나선 무한도전 멤버들이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재들에 관련된 퀴즈를 어렵게 풀어내며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날 '무한도전' 다섯 남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은 "종소리를 따라 올 것, 선착순 한명"이라는 괴전화에 다른 멤버들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제각각 길을 떠났다. 국보 30호에 집결하기 위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추월을 거듭하며 경주를 벌였다.

각 멤버들은 시민 도움과 검색 등을 통해 알아낸 국보30호를 찾아 나섰다. 노홍철과 정형돈은 분황사로, 유재석과 박명수는 불국사로 철썩 같이 믿고 길을 떠났다. 정준하는 목적지가 어딘지 모른 채 간신히 히치하이킹을 성공했으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은 채 유랑을 계속했다.

이날 멤버들은 머리를 굴리고 시민들에게 물어가며 목적지인 국보30호 분황사지석탑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결국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된 황룡사지9층 목탑 터에 모인 이들은 경주와 관련된 퀴즈(무구정광대다라니경, 무영탑, 골품제도 등)을 풀면서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천년고도 경주를 단 천걸음 안에 가야하는 미션을 각자의 방법을 통해 종착지인 첨성대로 향했다. 자전거, 끌대, 오토바이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해 첨성대 앞에 모인 다섯 멤버들은 다음주에 이어질 보물찾기 2탄을 위해 숨을 돌렸다.

지난 2월 국보1호 숭례문이 전소되면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국보30호가 분황사석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물론 국보, 보물, 사적 등 문화재 분류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멤버들과 시청자들은 문화재에 대한 무관심을 다시 한번 느끼며 자성의 시간을 갖게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무영탑, 국보30호, 천마도 등이 올라 '무한도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소소한 재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그려나갔다.

'무한도전-경주 보물찾기' 특집 2탄은 오는 5월3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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