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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척추가 틀어지면 학습부진 온다

고도일신경... |2008.04.28 12:02
조회 73 |추천 3

[허리통증] 척추가 틀어지면 학습부진 온다

 

일산에 사는 13세 준석이는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한의원을 찾았다. 어렸을 때부터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를 앓아 오면서 수면장애와 만성피로로 힘들어 하던 것도 있었지만, 정작 한의원을 찾은 이유는 TIC(근육의 불수의적 운동을 일으키는 신경병)과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로 학교생활이 힘들어서다.

얼굴 비대칭과 15도 이상의 측만증이 있었던 준석이는 보행교정을 포함한 측만증 치료를 받고 결과적으로 척추뿐 아니라 TIC과 주의력과다장애도 좋아졌다.

◇사람이 동물보다 머리가 좋은 이유는?=모든 동물 중 가장 머리가 좋은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두발로 서고 걷는 것과 두뇌 발육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손을 쓰면서 좋아졌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예전의 이론이었지만 신경해부학적으로 밝혀진 진실은 다르다.

△척추의 커브와 대뇌의 성장=우리가 태어나기 전 자궁 속에선 척추가 한 개의 C자형 커브뿐이었지만, 생후 3개월 목가누기를 하면서 목뼈의 커브가 생기고, 생후 일 년이 돼 걷기 시작하면 요추의 커브가 생겨 두개의 S자형의 전후 만곡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척추의 커브가 생기면서 척추관절과 그 주위의 감각 수용체가 소뇌와 대뇌를 자극함으로서 두뇌의 성장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직립을 하며 네발로 다니는 동물보다 더 많은 중력의 영향 하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감각 수용체에 의한 자극이 극대화돼 뇌의 활동이 증가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척추 관절과 근육을 조화 있게 잘 유지해주면 뇌에 대한 자극이 극대화돼 건강하고 활동적인 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두통이나 목, 어깨의 통증으로 오래 고생한 사람들의 경우 오히려 기억력 감퇴나 집중력 부족, 계산, 인식, 이해력의 감소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소뇌와 대뇌로의 적절한 자극이 갈 수 있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척추측만증과 학습부진=척추가 많이 틀어진 측만증 환자들도 마찬가지다. 측만증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지능이 높은 편이지만 집중력 부족, 지구력 저하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좌우 뇌의 불균형이 다른 학생들보다 심한 경우가 많아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예를 들어 좌뇌가 약하면 새로운 것에 두려움을 갖기 쉽고 동기부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우뇌가 약하면 호기심이 너무 많아져서 ADHD의 경향을 띠기 쉽다.

또 면역력이 약해 알레르기 질환이 많거나 짜증이 많은 아이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부신(좌우의 콩팥 위에 있는 내분비샘) 기능이 떨어져 척추의 이상과 거북목이 잘 생기고, 이차적으로 기능성 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다.

△틀어진 목과 소뇌기능=뒷목과 척추는 소뇌와 전정기관에서 내려오는 신경을 통해 유지가 되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따라서 뒷목과 척추에 이상이 생긴다면 소뇌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스트레스나 영양결핍, 운동부족 등이 누적돼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게 된다. 특히 측만증이 있다면 더욱 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자세가 오랫동안 틀어져 있고 구부정하면 뇌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증을 초래하게 돼 학습능력이나 뇌기능발달에 문제가 생기고, 심각하게는 우울증이나 불면증, 강박신경증 등을 불러일으키면서 다시 자세를 불량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아이들의 자세가 나빠진다면 현재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앞으로의 성장이나 척추건강 뿐 아니라 학습에도 문제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이런 아이들은 학습량이 많은 고등학생이 되면 어깨 머리 허리통증뿐 아니라 만성피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척추측만증을 비롯해 척추 문제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고3 내내 총명탕을 먹는 것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자녀들의 자세분석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먼저 눈을 감고 제자리 걸음걸이를 시킨 후 바로 서게 한다. 이때 앞이나 뒤에서 봐서 양 어깨높이, 머리의 위치, 손의 위치, 다리의 위치 등이 몸의 중심라인에서 균형 잡히게 있는지 양쪽 높이가 비슷한지 살펴봐야 한다. 또 옆으로 서게 해서 보았을 때 귀와 어깨, 그리고 고관절이 일직선상에 있어야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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