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미밥, 흑임자 국수, 오징어 먹물 파스타, 흑맥주. 이것들은 모두 검은색을 띠고 있다는 것 외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주목받은 식품들이라는 것. 검정색이 곧 건강을 상징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블랙 파워에 대해 알아본다.
햇볕에 검게 그을린 피부, 윤기가 흐르는 까만 머리카락에서 건강미가 느껴지듯 실제로 검은색은 건강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건강에 미치는 숯의 효능이라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최근에는 건강을 상징하는 검은색에 대한 관심의 영역이 식생활쪽으로 넓혀지면서 검정 먹거리가 곧 건강을 의미한다는 인식까지 생겨났으며 일본에서는 검은색 식품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흑임자, 흑설탕, 검은 식초, 흑미 등을 이용해 흑임자 국수, 흑미 라면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흑소, 흑돼지의 축산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 예로부터 한방에서도 검정색 곡식은 간, 콩팥, 변비 해소, 혈압 조절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검정색 식품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하얗게 정제된 흰쌀, 백설탕, 밀가루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부터. 반면 검은색 먹거리들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들로 알려져 있다.
검은콩은 황색콩에 비해 항암, 노화억제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체내의 독소를 빼내는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