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미국 동물애호협회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 도살장 종업원에 의해 도촬되어 건네진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했다. 지상파 방송들과 유튜브를 통해 삽시간에 미 전역에 퍼져 미국에 쇠고기 폭풍을 일으킨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쇠고기 파동을 몰고 왔다.
비디오 속이다. 도살장에 도착하기 전 우유 증산을 위해 지속적인 강제 임신과 성장호르몬 투여, 제대로 설 수조차 없는 비좁은 축사에서 일생 동안 학대된 결과 이젠 늙고 병들어 일어설 수조차 없는 거구의 젖소들이 바닥에서 나뒹굴고 있다. 여위고 비틀리고 틀어져 기형이 된 관절들에서 금방이라도 거대한 뼈들이 산 가죽을 뚫고 삐져 나올 것 같은 몰골을 하고 있는 이런 소들은 이미 광우병에 감염되어 있을 확률이 아주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법은 제 발로 설 수 없거나 걸을 수 없는 소의 식용 도축을 금지하고 이들을 안락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식용 도축 가능 판정을 받기 위해 소들은 하루에 두 번 참관하는 농무부 파견 검사관 앞에서 적어도 제 발로 서 있을 수 있어야 하고 비디오에서 도살업자들이 기를 쓰고 하려는 것은 바로 이들 병든 소들을 일으켜 세우는 일이다.
막대기로 무작위로 찌르는 첫 단계 방법으로 소들을 제 발로 서게 하는데 실패하면 지게차로 들어올려 벽에 쳐서 밀어붙여 세우거나 쇠사슬로 앞발을 묶어 지게차로 들어올린다. 이 과정에서 소들은 막대기에 눈이 찔리기도 하고 지게차의 바퀴에 짓이겨지기도 한다. 이마저 효과가 없으면 반복적인 전기 쇼크와 고압 호스로 물을 코에 쏟아 붓거나 이 둘이 병행되어 따른다. 하지만 이 일련의 충격 요법으로도 일어설 수 없을 만큼 쇠약한 소들은 말 그대로 쇠똥범벅이 되어 바닥에서 뒹굴며 고통에 울부짖는다.
이처럼 분뇨진창이 된 소들이 도살될 경우 이 콜리(E. Coli)0157의 감염률은 치솟게 된다. 이 콜리 균은 우리에게 0157균으로 알려지고 미 농무부의 1급 식품 리콜 원인균으로 분류되어 있는 치명적인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지난해 11월 위스콘신 주에서 있었던 또 하나의 최근 대규모 쇠고기 리콜의 원인이었다.
이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지극정성(?)으로 일단 제 발로 설 수 있게 되어 검사를 통과한 병든 소들은 식용 적합 판정 하에 도축되어 미 전역에 유통되었다. 이 사실에 여론은 들끓었고 해당 업체가 바로 미국 내 학교 급식 최대 쇠고기 공급자라는 사실은 미국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 2년분 쇠고기 생산량에 해당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 쇠고기 리콜이 바로 두 달 전 지난 2월에 이뤄졌다. 이 같은 전례 없는 미국의 병든 쇠고기 공포로 인해 가뜩이나 위축된 미국인들의 쇠고기 소비 심리에 각종 단체를 통해 발표되는 통계치들은 미국인들의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과 염려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간 3500만마리의 소가 상업적으로 도축이 되지만 이 중 지난해에 광우병 감염 여부 검사를 마치고 도축된 것은 2만526마리(0.058%)에 불과했다. 더 나아가 병들어 안락사된 후 가축 사료 및 기타 다른 용도로 사용된 소에 대한 광우병 감염 여부 검사 역시 유럽과 일본에서 100% 이루어지는 반면 미국에서는 지난 10년간 2% 미만에 대한 검사만 이루어졌다고 미국 식품안전센터는 보고하고 있다.
더 에티큐리안에 따르면 1994년 1월부터 2007년 11월 말까지 미국 내에서 리콜된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의 양은 약 13만6075t으로 7500대의 20t급 대형 냉장트럭이 각기 고기를 가득 싣고 약 140㎞의 도로를 가득 메우고 늘어설 수 있는 양이다.
사안이 이처럼 심각하나 관련 정부단체나 해당 업체들로부터 이렇다 할 개선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현재 정작 자국인들로부터는 그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농업통계서비스의 통계에 의하면 2008년 현재 미국의 그 근본(?)을 알 수 없는 쇠고기 재고량은 9670만마리다.
/yirene7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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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재고처리장이냐!!
미친소는 2mb 너나 쳐먹어라!!! ㅆ ㅂ ㄹ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