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이후 살찐 여성 '유방암'위험 높다
18세이후에 체중이 증가하면 그에 비례하여 유방암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후앙 지핑 박사는 미국의학협회(AMA)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成年期이후에 체중이 불어난 여성은 나중 폐경이후에 에스트로겐을 복용하지 않아도 유방암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후앙 박사는 9만5천2백56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16년동안 체중과 유방암 관계를 조사분석한 결과 18세이후에 체중이 20kg 증가한 여성은 체중증가가 2.25kg정도에 그친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앙 박사는 이 조사기간동안 유방암이 발생한 경우는 폐경이전의 여성이 1천5백17명, 폐경이 지난 여성이 1천명으로 총2천5백17명이었다고 밝히고 폐경 후 발생한 유방암은 33%가 체중증가, 에스트로겐 사용 또는 이 두 가지의 상호작용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이유 중에서 체중증가만을 따지면 16%, 에스트로겐 사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5%였다고 후앙 박사는 밝혔다.
후앙 박사는 체중증가가 유방암 위험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體脂肪이 血中에스트로겐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위험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폐경이후에는 혈중에스트로겐이 거의 체지방에서 나오기 때문에 체중증가에 비례하여 혈중에스트로겐도 많아지게 된다고 후앙 박사는 말했다. 후앙 박사는 그러나 이 결과가 폐경여성이 에스트로겐 복용을 삼가야 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하지만 심장병, 골다공증, 결장암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또다른 중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스탠퍼드대학 의과대학의 유방암전문의 제니퍼 켈시 박사는폐경후 나타난 유방암중 33%가 체중증가와 에스트로겐 때문이라는 사실은 놀랍기도 하지만 고무적인 측면도 있다고 논평했다. 비율이 너무나 높기는 하지만 그 원인은 피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켈시박사는 지적했다. (1997년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