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우병이라는 것이
잠복기간 자체도 워낙 긴 탓에
광우병이 아니라 치매로 취급, 발표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소고기 수입 찬성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어차피 한 번 살다 가는 인생-
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제 명대로 못살고 죽을 이유는 지금도 차고 넘쳤는데
굳이 광우병에 걸려 죽고싶지는 않달까요.
특히
남에게 나의 죽음을 알리고
차분히 끝을 준비하는 여유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건
물론 과욕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적어도 죽기 전
아..나란 인간은 이렇게 살아와서 이렇게 가는구나
하고 나 자신이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도
그렇게 큰 욕심일까요.
내가 죽는 이유 정도는 인지하고 죽고 싶습니다.
그런 이유로.
치매와 광우병 중.
태어나기 전부터 유전자에 아로새겨져
거역할 수 없는
절대 피할수 없는
치매는 어쩔수 없더라도.
인간 자신의 욕망과 이기가 만들어낸
걸리지 않을 수 있는 광우병 정도는 피하고 싶어요.
작지만 큰 바램이 된.
그런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