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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주십시요!! 대학생이라면...

오정익 |2008.05.05 01:22
조회 25 |추천 0

정말 한편의 잘 짜여진 시나리오 같습니다

 

촛불시위의 메카였던 시청광장에 잔디 좀 깔아놓더니 잔디 상한다고 집회를 금지시켰죠

 

MBC를 민영화시킬려고 하지를 않나, 이제 그것도 모자라 인터넷까지 통제하려 듭니다

 

오늘 신문기사에서는 어제의 촛불시위도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주도자들을 사법처리하겠다고 하는군요

 

저는 법을 잘 모르지만 헌법에도 집회의 자유가 있지 않나요?

 

저도 어제 청계광장의 집회에 참가했지만 이게 불법이라는 생각은 눈꼽만치도 하지않았거든요

 

폭력적인 시위도 아니었도 단지 촛불들고 우리의 의견을 알린 것 뿐입니다

 

집회참가자의 대부분은 우리의 여동생들이었고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이었습니다

 

그들이,제가,우리들이 무엇을 그리 잘못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월드컵 때의 응원보다 더 질서있고 평화적으로 이루어진 시위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명박대통령께 많은 기대는 않했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싶네요

 

마치 시계를 거꾸로 돌려 70년대의 독재시대로 갈려는지

 

아니면 그런 식의 경제발전의 향수에 취해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광우병공포는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광우병사태를 일으키고 국민의 민심의 들끓게 만든 원인은 현 정부에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로, 원칙과 절차를 무시한데 원인이 있습니다

 

이번 쇠고기협상이 원칙과 절차에 맞게 이루어졌다고 보십니까?

 

부시와 캠프데이비드에서 꿍짝꿍해서 번갯불에 콩볶아먹듯 탄생한 협상이지 않습니까?

 

협상을 맺으면서 국민의 건강을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는지 의문입니다

 

항상 이런 식입니다. 이명박은...

 

일단 저질러놓고 보는거죠

 

청계천도 그랬고 쇠고기협상도 그렇고, 앞으로 의료보혐민영화나 대운하건설도 이런 식으로 할껍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원칙없는 태도도 문제입니다

 

야당일 때 미국산 살코기에 손톱만한 뼛조각 하나 발견됐을 때 어떻게 했는지 기억나십니까?

 

그런데 여당이 되고나서는 이제 뼈도 괜찮고 30개월 이상된 소도 문제없다니요

 

앞뒤가 맞습니까?

 

이러니까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도 불안해하는겁니다

 

 

두번째로, 협상내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왜 국민들에게 협상내용을 상세하게, 있는그대로 알리지 않는걸까요?

 

방금 뉴스에서 보니 미국산쇠고기 뿐만 아니라 캐나다산 쇠고기까지 우회적으로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협상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뒤늦게 밝혀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캐나다산 쇠고기는 광우병이 12번이나 발견되었구요

 

최근에도 광우병소가 발견되어 미국산쇠고기보다 안전성에 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웃긴건 캐나다산 소를 미국에서 100일만 사육하면 미국산 소로 인정해준다는 겁니다

 

왜 이런 사실을 처음부터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는거죠?

 

이번 협상이 일방적으로 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인 불평등한 협상이란 것을 반증하는 사실입니다

 

물론 세계최강국인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한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불리한 위치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과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항을 넣기 위해 노력을 해보고 상대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은 엄연히 차원이 틀립니다.

 

 

흥분된 마음에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잠이 오지않는 이 밤에 주저리 주저리 적게 되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요.

 

여기까지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셨다면 감사드리구요. 혹시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일말의 정치적 의도는 없음을 밝힙니다.

 

단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 뿐이었구요. 마지막으로 어제 한 아주머니의 말씀을 올릴께요.

 

정치나 사회에는 관심이 없는 줄로만 알았던 어린 학생들이 촛불시위에 이렇게 많이 나올줄은 몰랐다고 하시면서

 

예전에는 정부의 불의에 대항하는 시위는 대학생들이나 청년들이 주도했는데,

 

요즘에는 이런 곳에서도 대학생들은 보기 힘들고, 정치나 사회에 대한 관심도 적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또한 대학생들보다 중고등학생 동생들이 사회문제에 더 관심이 있고

 

자기들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앞장서는 것을 보고 저 자신이 무척 부끄러워 지더군요.

 

우리의 동생들이 앞장서줬는데 이제 우리 대학생들도 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 의견이 동의하시거나 아니면 이거는 아닌 것 같다 이런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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