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학교에서 야자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올라오는 글들 보고 어이없는 글을 보고 화나는 마음에
이번 광우병 논란에 대한 제 생각과 문화제 비방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좀 정리해서 써봤습니다.
첫째, 이명박 대통령은 과연 '국민' 을 위한 정치를 하고 계신걸까요?
아니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게 과연 '국민' 을 위한 정치일까요?
의료보험 민영화, 그게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일까요?
혹시 경제만 보시고 국민은 안보고 계신건지 모르겠습니다. 경제는 살리고
국민은 죽으면 그게 경제를 살린거라고 보십니까? 그게 '국민' 을 위한 정치입니까?
혹시 돈 많은 상위층들을 위한 정치는 아닙니까? 고등학생인 저도
잘 알고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왜 모르고 계실까요? 어느게 옳고 그른지 판단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분인데 말이죠.
둘째,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과연 보장됬을까요?
미국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것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요, 백번 양보하고 또 양보해서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칩시다.
하지만 광우병 걸린 나라에서 들어오는 쇠고기가 정말 안전할까요? 그 쇠고기가
안전하다는걸 뭘로 증명하죠? 광우병은 아직 연구단계에 있고 한번 걸리면
치사율이 100인 무서운 병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에 100퍼중 0.1 퍼의 쇠고기에
광우병이 있는데, 그걸 우리 국민이 먹었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치료법도 없고 예방법도 없는 광우병. 이미 걸린 사람에게 돈 주면서 그때 가서
일 수습하려고 하실겁니까? 그 쇠고기 먹는 사람이 단순히 '다른사람' 이 아닌,
자신의 가족이고 친구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이런생각 못합니다.
절대 못할거에요.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미국 쇠고기는
'기한' 도 지정되어있지 않고, 광우병 인자가 가장 많은 머릿부분까지 모두 수입하는
조건입니다. '기한' 이 지정되어 있지 않다는 소리는 우리나라에 수입되기 전까지
몇개월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법으로 걸리지 않는다는 소리인데요. 만약 광우병에
걸리지 않은 쇠고기라도 과연 그게 안전할까요?
셋째, 정말 제가 말하고 싶은겁니다. 문화제갔다온분들 비방하시는 분들.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린 가장 핵심적인 말이에요.
다들 아시다 시피, 이번 문화제 어른들 보다는 중,고등학생들 많이 갔습니다.
물론 어르신분들과 아이들도 많이 참가하셨어요.
그런데 게시판과 꼬릿말등 일부 분들이 '오빠부대 같다. 저게 무슨 시위냐.
나라망신 시키는 것 같고 쪽팔려 죽겠다. 대통령 탄핵하는게 재밌냐. 낄낄 웃고 자빠졌네.'
라던지, '무슨 월드컵 하는것도 아니고 보니까 다 중고딩들 밖에 없네. 놀러나왔나'
하시는 분들 많았습니다.
반론좀 하겠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발언입니다. 그런말 하시는 분들, 그런말 하시기 전에
문화제는 갔다 오셨는지요? 혹시 갔다 와서 나는 비방할 자격 있다 하시는 분들,
당신들은 문화제 가셔서 어떻게 행동하셨나요? 같이 웃고 노래부르셨나요, 아니면
가만히 주저앉아서 표정 딱딱하게 굳히고 한심한것들~ 하고 계셨나요?
자신의 행동은 안돌아보셨나보죠? 그리고 제 주위에는 문화제 갔다오신 분들중에서
그런말 하시는분 한분도 못봤는데요. 혹시 안갔다오신건 아니신지요?
흔히들 '키보드워리어' 라고 하죠? 익명성이 특징인 인터넷상에서 키보드로 막말하시는분들.
인터넷 근본 예의도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혹시, 갔다오지도 않았으면서 무조건 쪽팔린다느니
그런 말들로 욕하는게 부끄러운지 알고 거짓말하시는건 아니신지요? 제 눈에는
그렇게 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혹시 지칭 '알바' 아니십니까? 돈 몇푼 받으려고 친일파보다 못한 짓 하시는 분들.
문화제 소중한 시간 소비해 가면서 갔다오신분들에게 격려와 칭찬은 못해줄 망정,
그 대상이 학생이라고 무시하시는건지 뭔지 그런식으로 막말하시면, 누가 좋다 하고
찬성하실줄 알았습니까? 잘한짓이라구요?
이번 집회는 '시위' 가 아니라 '문화제' 였습니다. 노래 부르고 평화롭게 자신의
의견 말하는 '문화제' 였다구요. 웃고 떠드는 대통령 탄핵하는게 재밌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문화제의 특성상 자유롭고 즐거운 하나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알고 계시기는 한지요?
혹시, 문화제를 '폭력시위' 로 착각하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정말로 궁금합니다.
흥분해서 막말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도 이런 말 할 권리는 충분히 있다고 보네요. 더이상
문화제가 애들장난 같다는 식의 이야기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자신의 행동부터 돌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이번에 문화제 갔다오신 분들, 정말정말 수고하셨고 자랑스러워요.
저도 오는 수요일에는 문화제 참가할 겁니다.
고등학생이 한 말이라고 무시하고 떠넘기지 마시고,
한번이라도 똑바로 읽어보시고 혹시라도 그런짓 하신분들 계시면
반성좀 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