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향기가 그윽하게 풍겨오는 옅은 어둠 속에서
내 마음은 까닭없이 부풀어오르고
떨리고 흔들리고 아픔으로 차 있었다.
그럴 때면 나는 가만히 눈을 감고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그런 느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천천히 오랜 시간이 걸려 그런 느낌은 지나갔고
그 후에 둔탁한 아픔을 남겨놓았다.
- 상실의 시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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