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하고 아기 한명 건지고 보니 사람들 다 떠내려갔더라.”
4일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에서 발생한 ‘쓰나미 파도’ 사고와 관련,
지역 주민들이 인명 구조에 발빠르게 나서면서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주민 김 모씨는 “당시 선박을 정박시키던 중이었는데 파도가 덮치더니 순식간에 비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바다에 떠 있었다”며 “서둘러 배를 몰고 가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모씨는 “어른하고 어린 아이 한명을 건지고 나니 어느 새 사람들이 저만치 떠내려갔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예 맨몸으로 뛰어들어 관광객들을 물 밖으로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사고 발생 뒤 바다로 뛰어들어가 허우적거리던 부자지간을 구한 뒤 안전한 곳에 내려줬다”며 “구조작업 뒤 수색과정에서 숨진 시신 2구를 인양할 때는 정말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선착장 주변의 어선 2척도 인명 구조에 나섰다.
특히 ‘시간 싸움’으로까지 표현되는 익사 사고에 있어 주민들의 발빠른 구조 작업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은 “당황한 사람들을 보니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지만 그나마 몇 명이라도 구해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보령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울었다'..
보령해일 사고 CCTV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190252
어린이날을 맞이해 물놀이를 나왔었던
박종호(36),박성우(5),김경환(46)추상렬(46)추승빈(9)최성길(65)이육재(나이미상)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