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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한번째.. 맥주기원''

Beautiful ... |2008.05.06 19:06
조회 52 |추천 1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술은 단연 맥주다.

 

  맥주는 값이 싸고 사시사철 계절을 불문하고 제조할 수 있으며 알코올 농도가 낮다는 점에서 가장 대중적인 술이라 할 수 있따. 또한 어느 나라에서 만든 맥주든지 맛과 품질이 유사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범용성 있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여행중 무엇을 마셔야 할 지 애매할 때는 맥주를 선택하면 가장 무난할 것이다.

 

  인체의 60-70%는 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안된다. 사람들은 물을 공급받는 수단의 하나로 맥주를 마셨다. 옛날 사람들이 평균 수명이 짧았던 가장 큰 이유는 수인성 질병이 많았기 때문이다.

 

  맥주는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생물에 대하여 저항력이 강하여 와인과 함께 가장안전한 음료로 여겨졌다. 맥주에 대한 찬사는 고대 이집트 고대의 벽화로부터 오늘날 세계 각지의 생맥주 집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맥주 제조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B.C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슈메르인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점토판에서 발견되었다. 이 방법은 맥아를 빻아서 빵을 만든다음, 빵에 물을 붓고 반죽하여 발효시킴으로써 맥주를 만드는 것이었다.

 

  한편 고대 이집트에서도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된 인부들에게 맥주와 마늘을 배급한 기록이 남아 있다. 따라서 맥주 제조법 역시 와인제조법과 마찬가지로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시작되어 이집트를 거쳐 유럽 각지로 전파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북유럽에는 포도가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맥주가 이 지역 각지의 토속주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중세에는 와인과 마찬가지로 수도원에서 맥주의 양조를 담당했다.

 

  봉건 영주들이 수도원에 양조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수도원은 자가 소비하고 남은 맥주를 팔아서 많은 수익을 얻었다. 당시 최고의 두뇌 집단에 속하던 수도사들은 보리의 품종 개량과 양조기술의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성경에 언급된 와인의 해석에 관해 많은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술로 인한 폐단도 적지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13세기 보헤미아(체코)의 왕 웨체슬라스는 이미 천여 년전 줄리어스 시이저가 찬미했던 것처럼 맥주를 '고귀하고 전능한 음료'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그는 교황에게 맥주 제조 금지령을 풀어주도록 건의하였다. 이것이 체코에서 맥주 산업이 발달하게 된 원천이 되었으며, 이때부터 체코의 맥주가 전 유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1516년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는 유명한 '맥주 순수령'을 반포하여 독일 맥주 산업 발전의 초석을 쌓았다.  이전까지만 해도 각지의 맥주에는 토속 향료 식물이 첨가도었는데 그 가운데서 호프는 맥주 제로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필수원료로 자리 잡게 되었다.

 

  호프는 냉량성 작물로서 체코나 독일 등지에서 주로 생산된다. 호프는 상큼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서 맥주의 쌉쌀한 맛을 내줄 뿐 아니라 맥주에서 윤택이 나도록 하는 청징작용도 한다.

 

  18세기의 영국에서는 산업혁명 덕분에 맥주 양조 기술도 크게 발전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와 독일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오늘날 독일식 양조법이 전세계 맥주 양조법의 모델처럼 간주되고 있다.

 

 

이종기의 술이야기 '술, 술을 알면 세상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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