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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2008.05.09 17:39
조회 9 |추천 0


그냥 저냥 숙제로 보게 된 영화.

 

그런데 가슴에 점 하나 찍어버리네.

 

마음이 하얀 종이처럼 비게 하고는 보라색 점 하나 찍고

 

유유히 퍼져가나는 그런 기분이다.

 

얼마쯤 이해가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좋았던 것 같아.

 

기억이라는 것.

 

어쩌면 사실은 존재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기억이 전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기억하게 만든다.

 

사랑도, 추억도, 아픔도.

 

다들 내가 만들어 낸 사실의 가공품 아닐까,,

 

인간이라는게 유한한 존재라서 언제나 정확 할 수는 없는거니까.

 

어쩌면 그게 신이 인간에게 준 보너스 같은 선물 일 것 같아.

 

현실은 언제나 그렇듯 아름답지만은 않으니까.

 

그래서 인간은 추억이라는 증거물을 만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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