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냥 숙제로 보게 된 영화.
그런데 가슴에 점 하나 찍어버리네.
마음이 하얀 종이처럼 비게 하고는 보라색 점 하나 찍고
유유히 퍼져가나는 그런 기분이다.
얼마쯤 이해가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좋았던 것 같아.
기억이라는 것.
어쩌면 사실은 존재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기억이 전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기억하게 만든다.
사랑도, 추억도, 아픔도.
다들 내가 만들어 낸 사실의 가공품 아닐까,,
인간이라는게 유한한 존재라서 언제나 정확 할 수는 없는거니까.
어쩌면 그게 신이 인간에게 준 보너스 같은 선물 일 것 같아.
현실은 언제나 그렇듯 아름답지만은 않으니까.
그래서 인간은 추억이라는 증거물을 만드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