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며칠간 한미 FTA 협상문제로 세간이 떠들석하다.
메신져에 들어와 있으면 어김없이 날아오는 쪽지
XX업체 식품을 사먹지말자/ 수입쇠고기 전면개방 시위하자/
미국 좋은 일만 시켜주는 이명박 탄핵하자
사실 나도 이명박을 지지하진 않는다.
그를 싫어했으면 싫어했지 지지하는 세력은 아니다.
하지만...
과연 이번 FTA가 우리 나라에게 해만 끼친 것일까??
아무 것도 모르고 무조건 이명박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 나라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이것밖에 안되었나 하고 생각한다.
3가지 정도 이야기 하고 싶다.
1. 소고기를 개방하지 않았더래도 과연 광우병에 대해 안전한가?
2. 이번 FTA로 잃은 것만 있는 것인가??
3. 콧대높은 줄 모르고 계속해서 상승하는 한우의 값. 과연 올바른 것인가?
첫째 '소고기를 개방하지 않았다면 우리 국민들은 광우병에 대해 안전한가?' 이다.
미국의 어느 한 기사를 봤다. 소들이 움직일 수 도 없을 만큼 빽빽하게 모여서 키워지고 있다. 거기서 먹고 배설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기사에는 이 소들이 먹는 사료에 동물성식품이 들어가고, 이런 소들이 시간이 지나면 광우병에 걸리게 된다고 써 있다. 과연 우리 나라는 이 상황과 다를 것이 있는가?
우리 나라 땅떵이, 정말 하염없이 작다. 너무 좁아서 간척사업까지 하고 있다. 이런 좁은 땅덩이에서 우리도 소를 대량으로 키운다. 그리고 사료도 다 수입한다. 개사료를 보더라도 우리 나라 사람들은 외국 것을 쓴다. 이런 판국에 과연 우리 나라 소들은 '한우'라는 이름 하에 광우병에 대해 안전한 것인가?
생각을 해보자.. 미국같이 땅덩이 큰 나라에서 저 기사처럼 모두가 빽빽하게 소들을 몰아서 키울까? 객관적으로 봐도 땅 넓은 미국에서 소들이 더 살기 좋은 환경이라는 답이 나온다. 그런데 저런 기사 하나만 보고 미국 전체의 소를 싸잡아 욕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태도는 같은 국민이 보아도.. 꼴불견이다.
둘째 '이번 FTA로 잃은 것만 있는 것인가??'이다.
한미FTA, 노무현정권때부터 계속해서 협상해오고 있다. 처음에 쌀개방을 했다. 이 때도 많은 농민들이 분개를 하고 시위를 하고, 이 때도 미국 쌀은 질이 안 좋다느니, 한국 쌀이 최고라느니 몇몇 선동가에 의해서 대한민국 사람들은 우루루 몰려갔다. 그리고 협상체결 반대를 하고 심지어 피를 흘리기까지도 했다. 이것이 옳은 판단일까?
무역이라는 것자체가 내주는 게 있으면 받는 게 있기마련이다. 이번 협상도 소고기를 받아들이고, 우리 나라경제를 먹여살리는 주공업인 자동차,반도체를 내 팔수 있게되었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1차산업국이 아니다. 3차산업국이다. 싼 값에 공업재료를 사들여와서 반도체나 자동차같은 완전제품을 내다 팜 으로써 경제가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다. 미국에서 우리 나라의 3차산업을 전면금지한다면?? 명약관화이다. 우리나라 경제 순식간에 무너지고, 그렇게 시위하던 사람들 조차도 한순간에 거지된다. 이런걸 원해서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라는 것인가? 다른방법은 없는가?
셋째, '콧대높은 줄 모르고 계속해서 상승하는 한우의 값.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이다.
우리 나라 한우. '한우'라는 네임밸류하에 정말 비싸다. 왜 수입고기는 싼 데, 한우는 비싸단 말인가? 정말 의아하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나라는 농업국이었다. 농업국에서의 소는 만능도구이다. 농사를 지을 때 유용하고, 운송수단으로써도 유용하고, 사람들의 몸보신을 위해서도 으뜸으로 쳤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다. 농업국이아닌 반도체로 더 유망한 국가다. 이런 시점에서 과연 한우의 가격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 나는 한우의 가격을 내리지 않는 목축업자들의 욕심이라 생각한다. 더욱 싸고 많이 팔려하지 않고, 소에게 인삼을 먹인다던가, 녹차를 먹인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더 유니크한 상품을 만들어 내기에 급급하다. 싸게 많이 팔아서 이득볼 생각은 안하고, 한 마리라도 좀더 비싸게팔아보자 라는 식의 행동을 취한다. 이게 과연 옳은 행동인가? 그리고 이 소들이 과연 외국의 소들보다 더 뛰어나고 육질이 좋고, 일등급이기에 비싼 것일까? 이런 것좀 누가 속시원히 파내서 이런 허영성 짙은 한우 가격의 제 값을 알고 싶다. 목축업자 소수의 이득을 위해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경제가 무너지기를 원하는 것인가?
100분토론에서 어느 한 참가자가 말했다. '광우병 걸린 소의 90%가 30개월 지난 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발언이 과연 옳은 발언인가? 30개월 지난 소는 무조건 광우병걸렸다는 이야기인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발언이다. 제대로 알아본 다음에 말을 했다면 '30개월 지난 소의 90%가 광우병에 걸렸습니다.'라고 바꼈을 것이다. 이런 말 한 마디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루루 몰려가는 경향이 있다. 좀더 사회를 냉철하고 자기만의 시점을 갖고보자.
물론 광우병걸린소, 나도 무섭다. 하지만 소비자가 조금 더 조심하고, 수입업체에서 조금 더 신경써서 질좋은 소고기를 구하면 된다. 그리고 소고기 뿐아니라 젤리같은 소에서 추출된 영양분으로 만든 것도 먹지말자고 하는데 이렇게본다면 우린 커피도 먹어서 안된다. 커피에 들어가는 프림은 유지방이다. 그 유지방의 성분인 우유도 소에서 나온다. 결국 우린 아무 것도 못먹게되는 것이다. 무조건 수입고기는 광우병 이런 마인드를 갖고 생각하지말고, 우리나라 한우는 과연 안전한가라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
계속해서 FTA를 반대하고 금지하고, 이런 태도를 이너나간다면.. 우린 또다시 고립된다. 일본이 우리보다 우위로 된 것은 근대화를 빨리 했기 때문이고 개방을 빨리 했기 때문이다. 정신까지 모두 개방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어느 정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이 있고 그대신 잃었다 라고 생각을 하면 되지않을까?
또다시 쇄국정책식으로 문을 닫는다면 우리나라는 더이상 한강의 기적이니 뭐니 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세계의 흐름은 개방이다. 세계의 흐름을 역행하면 우리나라는 고립되고, 경제는 도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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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서 없이 써서 읽는데 무리가 갈것같아요..
제가 생각한 것을 정리하지 않고 그냥 써내려가다보니 이렇게 됫네요 ㅎ
끝까지 읽어주신분은 감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