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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대우 조선 매각 될 위기에서 벗어날까?

명준호 |2008.05.14 22:28
조회 32 |추천 4
산업銀, 대우조선해양 매각주간사 교체가능성 '솔솔' 김성희 기자 / 2008-05-14 17:48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주간사로 선정된 골드만삭스와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문사 교체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종배 산은 부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골드만삭스에 이해상충 문제에 대한 법적 해결책을 요구했고 골드만삭스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매각주간사 재선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산은이 요구한 계약내용에는 만약 이해상충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손실이 나면 모든 책임을 골드만삭스가 지도록 하는 것이 포함됐다.

산은의 이 같은 요구는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기초산업인 조선업체인데다가 방위산업까지 포함한 전략산업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재는 "산은이 골드만삭스에 제시한 답변시한은 이번주 말까지로 산은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골드만삭스는 매각 자문사에서 탈락하게 된다"며 "이 경우 산은은 예비협상대상자와 매각 자문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재는 이어 "만약 이해상충 문제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곳이 없으면 산은 단독으로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만약 골드만삭스가 매각 자문사에서 탈락돼 자문사를 재선정하게 된다면 당초 8월로 예상됐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더욱 늦춰질 전망이다.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이 조건을 받아 들일 경우 매각절차는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골드만삭스와 산은 M&A팀은 대우조선 가치를 평가한 뒤 김 부총재를 포함해 산은 인사 3명과 자산관리공사 2명, 외부 전문가 1인 총 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의 비율과 각 항목 등을 포함한 선정기준을 마련해 매각 방법과 절차 등을 확정해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달 21일 대우조선해양 매각 자문사로 골드만삭스를 우선협상대상로 선정한바 있다. 이후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JP모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룽성중공업에 600만달러가량을 투자하고 올초에는 양판조선의 지분 20%를 자기자본투자(PI) 형식으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가 지분을 투자한 중국 조선업체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경우 매각 자문사인 골드만삭스와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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