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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문..

김명진 |2008.05.16 10:05
조회 152 |추천 7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수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마음이 전혀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수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 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수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줄수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수 있게 해주는 것이니까

 

-수필집  "미안해" 중-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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