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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촬영 장치

정오균 |2008.05.17 23:26
조회 31 |추천 0

 

카메라의 자동화는 기술발전에는 따른 필연적 결과이다. 자동화는 사진 촬영의 성공률을 비약적으로 높여주었다. 소형 카메라에 주로 채택되던 자동화는 중형카메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초기에는 자동 노출이 대부분이었지만 현대의 카메라는 초점 조절까지 자동화되어 있다. 현대 과학의 산물인 센서 공학과 정밀 모니터기술이 만들어낸 자동화는 경험에 의한 촬영보다 훨씬 편리하고 정확한 사진을 얻게 해 준다.

  

①      자동 노출(auto exposure)
카메라 내부에 장치되어 있는 광센서가 감지한 빛의 밝기를 연산처리해서 셔터와 조리개를 기계적으로 연동시켜 최적의 빛만 필름 면에 닿게 하는 메커니즘이다. 사진 표현 효과를 감안하게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사용자에게 결정하도록 하거나 카메라에 미리 입력한 대로 작동되는 전자동 모드로 설계되어 있다. 사용자는 필요한 모드를 결정해서 셔터를 누르는 것으로 별도의 노출 조작 없디 정확하게 사진 찍을 수 있다.

§           AV(Aperture Value)모드
사용자가 임의로 결정한 조리개 양에 따라 셔터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돼 일정량의 빛만 받아들인다. 조리개 양은 외부의 밝기와 피사계 심도를 감안해 결정하면 된다.

§           TV(Time Value)모드
임의로 셔터 속도를 결정하면 거기에 따라 조리개 양이 변화되어 적정 노출을 얻을 수 있는 자동 모드이다. 촬영 대상의 움직임에 따라 셔터 속도를 결정한다.

§           P(Program)모드
외부 조건에 따라 카메라 스스로 조리개 양과 셔터 속도를 조합해서 적정 노출을 얻는 전자동 모드이다. 다양한 경우의 촬영 패턴을 시뮬레이션해서 얻은 데이터를 프로그램화해 카메라에 입력해 놓은 것이다. 노출 결정에 자신이 없는 경우 P모드에 놓으면 카메라가 스스로 최적의 노출로 결정한다. 전자동 노출이라 생각하면 된다.

§           M(Manual)모드
카메라는 노출 지시만 해주고 사용자 임의로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조합한다. 고급 자동 카메라는 대부분 수동 모드를 지원하므로 과거의 수동 카메라에 집착할 이유는 없다. 노출에 대한 개념 파악과 숙련된 조작이 가능하다면 사진 효과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수동 노출로 촬영해도 좋다. 경우에 따라 수동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카메라도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           노출(exposure)
필름 감도에 따라 적당량의 빛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각 필름은 적정 조출량에 의해 정확한 화상이 기록된다. 적정 노출량보다 빛이 적게 들어오면 노출부족, 많이 들어오면 노출 과다 상태가 된다. 하지만 필름 특성상 노출관용도(노출 과부족에 따른 허용치)가 있어 적정 노출 상태에서는 과부족이 있어도 사진이 찍힌다. 필름이 허용하는 한도 내의 노출 범위라면 약간 밝거나 어두운 상태로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
결국 필름의 노출관용도 내에서 촬영이 이루어진다. 이는 야구에서 타자가 휘두르는 배트와 공의 크기 범위 안에서 타격이 이루어지는 것과 같다. 공의 중심을 정확히 가격하면 곧 빠르게 멀리 나가고, 빗겨 맞히는 위력은 떨어지지만 나가긴 나간다. 사진 역시 일정한 노출 범위 안에만 있으면 찍힌다
사진 노출은 조리개 양과 셔터 속도의 조합으로 준다. 일정량의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조리개를 조이면 시간을 늘리고 시간을 줄이면 조리개를 열어 조절한다. 적정량의 노출을 얻기 위해 카메라 내부에는 노출계가 달려있다. 측정된 양만큼 조리개나 셔터 속도를 결정한다. 조리개 양이나 셔터 속도는 의도하는 사진 효과를 감안해 선택한다. 정해진 원칙은 없다. 카메라에 부착된 조리개나 셔터 속도의 모든 부분이 사용 가능하다.
수동 노출은 노출계의 지시에 따라 손으로 조작하는 것이고 자동 노출은 카메라 스스로 조작되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처음 사진을 배울 때 중요한 것은 촬영 성공률을 높이는 일이다. 우선 자동 노출 기능을 사용하길 권한다. 사진을 찍다 보면 저절로 사진 노출에 대한 이해가 생긴다. 그 다음 자신이 원하는 노출 상태로 컨트롤하는 것은 쉽게 이루어진다.

§           노출 보정 장치
자동 노출 모드에서 사용자 임의로 노출량을 가감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밝은 사진을 원하면 + 쪽으로, 어둡게 하려면 – 쪽으로 다이얼을 맞추거나 버튼을 누른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수동 카메라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카메라의 활용법이다.

§           TTL(Through the Lens)방식 노출계
SLR 방식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를 말한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 즉 실제로 사진이 찍히는 화면의 밝기를 측정하므로 노출 측정 방식에 비해 정확한 노출치를 얻기 쉽다. TTL방식은 필터 사용이나 접사에 따른 별도의 노출 보정을 할 필요가 없다.

§          자동노출기능 사용시 주의사항
카메라 메이커에 따라 표시 방법이 다름에 주의해야한다. 대개 프로그램 모드는 공통적으로 P로 표시되나, 조리개 우선 모드는 A 혹은 Av, 셔터 속도 모드는 S나 Tv로 표시되어 있다. A(aperture, 조리개), T(time), S(shutter)의 영문 이니셜임을 알면 쉽게 구분 할 수 있다.
어떤 모드를 사용해도 카메라는 정확한 노출로 사진 찍히게 한다. 자동 노출의 메커니즘은 일정한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조리개와 셔터 속도가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조리개 양을 결정하면 빛의 밝기에 따라 셔터 속도가 가변되고 반대로 셔터속도를 결정하면 조리개 양이 변화되는 구조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해 주기 바란다. 문제는 임의의 조리개를 결정했을 때 셔터 속도가 60분의 1초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다. 이때 카메라가 흔들려 사진을 망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그럴 땐 셔터 속도가 60분의 1초 이상 되도록 조리개를 더 열어주면 된다. 어두운곳이라서 조리개를 더 열수 없는 상황이면 스트로보나 삼각대 사용이 필수적이다. 셔터 속도 때문에 흔들린 사진을 보고 카메라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 카메라의 자동 노출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는데도 말이다. 카메라 메이커들은 이런 실수를 막기 위해 손으로 들고 찍을 수 없는 셔터 속도로 길어질 때 경고 알람음이나 표시를 해주거나 아예 셔터 버튼이 눌러지지 않도록 설계한다. 이런 경고를 카메라 고장이라 여기는 경우도 흔히 있다.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 자신의 카메라 특성을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셔터 속도 우선 모드(Tv 혹은 S로 표시됨)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해가 비치는 야외에서 촬영할 때 셔터 속도를 너무 느리게 결정하면 조리개를 아무리 조여도 노출 과다 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카메라는 경고 알람 음을 울리거라 표시를 해 준다. 셔터 속도를 높여주면 바로 적정 노출 상태로 바뀐다. 카메라 설명서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실제 촬영시에는 당황하게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②      자동 초점 조절(auto focus)
카메라 내부에 설치된 위치 감지 센서가 검출해낼 위상차를 이용해, 카메라를 스스로 초점을 맞추게 한 장치다. 렌즈 내부에 부착한 초소형 모터가 거리계를 움직여준다. 손으로 돌려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최신 카메라는 위치 센서의 숫자를 늘려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초점이 조절된다. 심지어 파인더를 들여다보는 눈동자의 움직임을 감지, 자동으로 초점이 조절되는 기종도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100퍼센트 자동 초점 방식이다.
오토 포커스 카메라라고 해도 완벽하게 초점이 조절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카메라의 센서는 흰 벽이나, 반사가 심한 물체, 질감 없는 단조로운 피사체를 인식하지 못한다. 초점 조절 방식에 따라 가로줄, 혹은 세로줄이 쳐진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가급적이면 주피사체를 카메라 중앙에 있는 센서 범위에 닿도록 구도를 잡아야 한다. 최신 카메라라면 주피사체가 중앙 센서 범위를 넘더라도 센서 배열과 숫자를 늘려 대처할 것이다. 정확히 초점이 맞았다는 표시를 확인한 수 셔터 누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현대의 오토 포커스 카메라는 초기의 오토 포커스 카메라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성능이 개성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서가 감지한 신호를 렌즈의 움직임으로 변환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을 극복할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오토 포커스 카메라라도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 때에는 반복된 훈련을 거쳐야 잘 사용할 수 있다. 오토 포커스용 렌즈에 수동 조절 버튼을 달아놓은 이유는 인간의 의지와 자동 초점 기능을 100퍼센트 일치 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자동 노출 모드에서 반드시 오토 포커스 스위치에 놓아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한다. 이 두 기능 사이에 연관성은 없으므로 자동 혹은 수동 조절 상태로 선택하면 된다. 자동 촬영 기능은 편리함을 제공해 주지만 다양한 기능과 선택의 요소를 혼란스럽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휴대전화의 기능을 다 알고 사용하는 사람이 드물 듯, 모든 기능을 다 알려고 애쓰기보다는 자기에 필요한 기능만을 정확히 알고 익숙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③      자동 와인딩(auto winding), 모터 드라이브(moter drive)장치
필름의 감기, 되감기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장치이다. 모터를 이용해 필름이 이동한다. 고급형은 1초당 6~7매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필름만 갈아 끼우면 나머지는 카메라가 다 해결해 준다.

 

[출처] 윤광준의 사진이야기, 잘찍은 사진한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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