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생활 어려워요'···43%가 '재정 상태 우려' 응답
소비 악영향···흑인이 가장 높아
생활고를 우려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LA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개인 재정상태를 우려하는 비율이 지난 1993년이후 가장 높은 43%를 기록했다.
즉 5명중 2명은 자신의 재정상태에 대해 우려감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 여론조사를 주관한 타임스폴의 수잔 링커스 국장은 "(자신의 재정상태를 안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6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일종의 경고 사인"이라며 "이런 점들이 경제를 더 어둡게하면서 결국 소비 지출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75% 이상이 경제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경제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명중 한명은 2008년 증시가 평균 이하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56%는 경제가 이번 대선의 최우선 이슈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2월 조사때는 이라크 사태가 최우선 과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었다.
한편 소득별로는 연수입 6만~10만달러인 경우 응답자의 26%가 재정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수입이 10만달러 이상인 경우에는 10%만이 이같은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일부터 8일까지 전국적으로 성인 22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포인트내다.
유용훈 기자
신문발행일 :2008. 05. 17 / 수정시간 :2008. 5. 16 1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