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너한테 전화를 하고 싶을 때마다..
아쉬운 마음으로 내 미니홈피에 글을 남겨보곤해
. . . .
잘 지내냐고, 어떻게 지내냐고 묻고 싶은 말들 대신
검사 받을 일기를 쓰듯, 느낌이 없는 글을 남기기도 하고
그러다간 결심들을 줄줄 두드려 대기도 해
나는, 앞으로, 잘 살아야지.. 보란듯이 잘 살아야지
너보다 착한사람, 너보다 더 잘해주는 사람, 그런사람 만나서
너랑 있을 때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더 많이 사랑해줘야지
너랑 함께일 때보다 더 예뻐지고, 너한테 한 것처럼 짜증 부리진 말자
. . . .
결국, 내 모든 결심과 계획들은 한가지로 모아지네
나 없는 너보다, 너 없는 내가.. 훨씬 더 잘 지내는 것
보란 듯이 널 극복해 내고마는 것,
그래서 나중에.. 나를 붙잡지 않았던 니가 두고두고 후회하는 것
. . . .
나는 이렇게 못된 마음으로, 오늘도 빙빙 돌려가며 끄적여보곤해
- 그남자 그여자 이야기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