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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 정말 줘도 안가져~

이윤주 |2008.05.21 11:30
조회 162,420 |추천 2,491


여자가 싫어하는 남자 

 

 

 

잘난 척 하는 남자

이 와인은 로마네 콩티, 가구는 역시 스칸디나비아 반도, 화이트 드레스 셔츠는 역시 이브 생 로랑. 패션부터 요리, 여행까지 모르는 것 없이 줄줄줄 아는 척 하는 남자, 일명 ‘척돌이 증후군’. 깊이는 없는 채로 입만 움직이시는 진정 가벼운 뇌 구조를 지녔다.

 

말 많은 남자

내 여자 친구들 모임에 나가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고 합류하는 남자.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에도 속옷 사이즈에도 아랑곳 없이 유쾌상쾌통쾌 떠들어 대기.

내 친구들과도 어색해 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 내 남자친구가, 왠지 부끄러운 이유는.

 

아저씨 같은 남자

남긴 음식은 테이크 아웃하자, 저런 건 돈 주고 사면 아까워. 내가 만들어줄게, 밤 늦게 다니지마 위험해, 미니 스커트는 안 된다 등등.

내가 연애를 하는 건지 아빠의 잔소리를 듣는 건지 헷갈린다.

 

소심한 남자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 분명히 어제는 웃고 떠들었었는데 그 다음날 나타나서는 ‘어제 그 얘기 말이야...’ 헉. 이 남자 밤새 그 생각만 했던 거야?

혼자 상처받고 혼자 곱씹는 소심한 남자,

감당할 자신 없다.

 

말 없는 남자

하루 종일 입 아프도록 묻고 또 물어도 ‘어’ ‘그래’ 단 두 마디.

내가 말 깨우치는 일곱 살 어린 아이랑 다니는 거냐구. 대체 원하는 게 뭔지, 싫어하는 게 뭔지 왜 말을 못 하냔 말이다. 그래놓고 꼭 뒷통수!

 

눈치 없는 남자

‘오늘 부모님 여행 가셨어’ ‘나 DVD방 가고 싶은데’ 대체 얼마나 더 힌트를 줘야 하냔 말이다. 오늘은 키스가 하고 싶다구, 스킨쉽이 하고 싶다구.

이런 눈치 코치 없는 남자랑 대체 무슨 연애를 한단 말인가.

 

깔끔한 남자

식당에서 햇빛 잘 비추는 곳에 수저 들고 빙그레 돌려보기, 공원 벤치에 앉을 때 손 수건 깔고 앉기, 같은 옷 두 번만 입으면 ‘더티 걸’ 취급하기. 이런 남자의 80프로 이상이 결벽증.

 나랑 키스하고 당장 이 닦으러 가는 남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말이다.

 

엄마 말에 무릎 꿇는 남자

엄마가 한 번 만나고 싶대, 엄마한테 물어 보고 전화할게.

대체 엄마 허락 없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가 말이지.

요즘도 마마보이가 존재하나, 출산률 저하로 외아들이 많아져서 그런가.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내 남자를 만나고 싶다.

 

자린고비 남자

떡볶이 먹고 싶다니까 포장마차 데려가고,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니까 브라보 콘 사주고, 영화 보고 싶다니까 불법 다운로드 해준다.

이 남자, 알뜰하다고 하기엔 지나치게 짠돌이 냄새가 나지 않는가.

차라리 내가 돈 낼 테니까 그 입만 다물어주련...

 

매너 좋은 남자

내 친구에게도 의자 빼주는 남자, 내 친구 먼저 바래다 주는 남자. 친절하다 못해 매너가 좋다 못해 내 남자를 나눠 갖는 이

추천수2,491
반대수0
베플배진웅|2008.05.21 14:28
그래서 내가 안만나자나 ?
베플박석준|2008.05.21 12:41
난 당신같이 이리재고 저리재는 여자가 싫어
베플김지아|2008.05.21 22:00
잘난 척 - 자기 비하하면서 나까지 기분 다운시키는 것보다 낫다. 말 많은 - 주위를 시끌벅적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좋다. 아저씨 같은 - 중후함, 하악 소심한 - 주위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남자, 좋지 말 없는 - 과묵한것도 멋있어 눈치 없는 - 가르치면 된다 깔끔한 - 더러운 것보단 나아 마마보이 - 내가 그에 엄마가 되주겠어 자린고비 - 생활력 좋은게 뭐 어때서 매너 좋은 - 주위평판 좋으면 나까지 뿌듯, 좋아 자기만 아는 - 연하라면 챙겨줄 것도 많아서 좋겠네 돈 없는 - 같이 다니면 돈 절약되겠네 과거 많은 - 아..이건.. 나만 사랑해주는 - 하악, 날 가둬줘 결론 : 좋아한다면야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단점도 장점으로 보이는 법. 같이 있다보면 맞춰 가는거다. 저런거 다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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