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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V(2009)

편민영 |2008.05.26 01:33
조회 914 |추천 0


 

 

 한국영화 프로듀서의 1세대 기수. 신씨네의 신철, 그가 20년동안 잠자던 태권V를 깨워 우리곁으로 온다.

 

 

 

 

 

    이 프로젝트는 매우 간단복잡한 세일즈 포인트를 가지고있다.

 

 

 

Firstly, 간단

 

 

1. 태권V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는 전 국민적 브랜드이다.

 

     (폭넓은 저변, 한국인의 무의식 자극 -메가히트의 조건)  

 

 

2. 태권V는 2008년을 사는 40-50대가 어린시절을 함께보낸 공전의 히트작이다.  

 

     (향수, 40-50대관객 포섭 -실관람 회수 적은 관객층까지 확보)

 

 

3. 40-50대가 된 태권V의 팬이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전체관람가 등급  -가족 동반관람 유인)

 

 

4. 실사와 결합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액션, 스펙타클에서 못지 않은 시각적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는 SF 물이다.

 

     (극장관람선택 유인효과, 對헐리드우 대작 경쟁력 확보)

 

 

5. 태권V는 게임, 완구, 캐릭터 상품, 테마파크 등 OSMU 비지니스의 잠재가치가 높다.

 

     (극장수입에 의존하는 기존 수익구조 한계에대한 대안)

 

 

6. 전세계의 태권도인구는 1억명 이상이다. 또한 에니메이션은 실사영화에 비해 문화장벽이 낮아 수출을 통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해외 부가판권 판매 가능성, 잠재 관객층에 대한 기대)

 

 

 

요약하면, 이 영화는 화제가 되는 좋은 영화라면 모두 다 보러가는 일반관객을 기본타겟으로 할 뿐 아니라, 극장에 안 가는 아버지 세대가 아이의 손을 잡고 다 함께 보러갈 수 있는 가족용화일 뿐더러, 헐리우드 영화에 뒤지지 않는 볼거리가 있어 극장선택 유인이 풍부할 뿐 아니라, 설령 영화가 국내개봉에서 손익분기점을 다 맞추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OSMU를 통한 수익, 부가판권 계약에 따라 위험을 최소화할 장치가 충분한

 

돈 까먹을 위험없는 초대박 메가톤히트 기대작

                                                      이라 할 수 있다

 

 

 역시 대단한 기획이며, 존경할만한 기획이다. 그러나. 지적받을 수 있는 문제점 또한 많으며, 그 의문을 해결할 수 없다면 사상 유례없는 대박 실패박으로 전락할 위험성 또한 충분하다.

 

 

 

Secondly, 복잡

 

 

1. 태권V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교양수준으로 알지만 알지만, 과연 지금의 20대 30대가 태권V로부터 벅찬 감동과 향수를 느낀다고 말할 수 있을까? 

 

관객으로써 그들은 냉정하다. 그들을 붙들어맬만한 새로운 이야기로 새롭게 탄생시키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대응 : 의 원신연감독 영입.

          세븐데이즈에서 보여준 관객코드 초월의 흡입력 기대.

 

 

2. 40-50대 관객은 움직일까? 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보러 갈까?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이야기가 가능할까?

 

태권V의 최종 방영년도는 1984년도였다.(90년에 실사 리메이크가 있었지만 대실패)그리고 그 전성기는 70년대 후반이었다. 절충해서 80년 기준 10-20대 였던 사람들의 현재 연령범위는 38-48세이다. 그리고 전체관람가는 12세 이하다. 90년대 평균결혼연령이 28,1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그들의 아이들은 현재 10 -20세로 타겟에 맞다.(+-5일때 5-25세)

 

하지만 함께 보러간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메가톤 히트작이 되려면 어른관객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단순하지 않은 현재적인 메세지를 주어야하며, 10-20세를 위해서는 복잡하지 않고 즉각적인 즐거움이 쉴세없이 제공되어야한다.

 

이 문제를 모두 해결할 절충점을 찾아낼 수 있을까?

 

(대응)웹 카툰 인기연재 만화였던 'V'로부터 차용한 어른이 된 훈이의 플롯을 각색한 시나리오화. 트랜스포머 제작팀과 국내 최고수준의 VFX팀들과 계약완료,

 

그러나, 에서 본 것과 같은 실망스러운 시각적 완성도가 그 결과물로 나온다면 어린이도 어른도 외면할 것이다.

 

 

3. OSMU는 가능할까? 한국에서는 아직 그러한 사업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선례가 없으니 기본수요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 파트너쉽을 목표로 한 각 사업자와의 기존관계 역시 마련된 것이 없다. 상품 개발비 역시 막대하게 소요될 것이다. 게다가 이와 같은 상품은 영화개봉 이전에 준비가 완료되어있어야 개봉과 동시에 홍보를 등에업고 반짝 판매하는 것이 가장 기회가 좋다. 이 사업은 아마 완전히 손해볼 각오를 하고 선례를 남기는 것이 되거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위해 몇가지 작은 시도에 그치고 용두사미로 그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이 시도는 분명히 어떤 족적을 남길 것이고, 성공할 경우 수익구조 개선에 난항을 겪고있는 한국영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4. 부가판권 판매의 저변. 태권도 1억 인구는 과연 태권V 수출에 영향을 미칠까?

 

그럼 삼국지는 만들기만하면 때돈 벌었게? 최근 중극의 범 아시아 프로젝트로 삼국지가 주목을 받고잇다. 그 중 오우삼 감독의 이 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앞서 발표된은 참담한 손해를 맛보았다. 이야기와 볼거리의 만족도 미흡이었다.

 

태권V는 삼국지처럼 이야기 그자체로 알려진 상품도 아니다. 다만 태권도를 한다 뿐이다. 그것만으로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신용할 수 없다.

 

게다가 이번 태권V는 어른관객과 어린이 관객을 모두 포섭하고 1차적으로 한국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의 사용이 두드러질 것이다. 때문에 자막영화는 취급을 안하는 북미에 대한 판매는 어려울 것이고, 문화적인 경쟁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철저히 한국적이고도 애국심을 자극하는 태권V가 사랑받기란 어려운 쪽에 더 가깝다.

 

 

Fainally, 간단

 

하지만 언제나 컨텐츠의 성패는 결과물에 달려있다.

 

결과물이 목표로 한 관객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완성도를 뽑아냈다면 태권V는 당초 계획했던 세일즈 포인트를 모두 활용한 거대한 히트작이 되어 한국영화 제작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이다.

 

 

 

훌룡한 관객의 마음을 가진 패기의 원신연 감독과

기사회생의 커다란 승부수를 띄운 신철 프로듀서의 꿈이

 

태권V와 함께 대한민국을 훨훨 날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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