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전에 잠시 확인할 게 있어서 인터넷 들어왔다가 화들짝 놀란 송현이의 아나운서 사직 소식...
자세한 내막은 사실 잘 모르겠다... 얼마전 통화에서도 그닥 내색을 하지도 않았었고... 최근에도 표정이 좀 어두운 것만 눈치챘을 뿐.. 갑작스럽게 사의 표명을 할지는... 미처 몰랐었는데..
근데...정작 이거 참... 뒷통수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다.
학교 다닐 때부터 밝은 아이였고, 자그마한 체구이지만 왠지 이 녀석한테선 남다른 기질이 느껴지기도 해서, 언제나 항상 챙겨주고 싶은 후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나운서 시험에 단번에 합격하더니 방송에도 자주 나오고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이 됐지만...
뭐 그래도 예전부터 알아오던 그냥 깜찍하고 영특한 후배로만 생각했었더랬다.
그런데.. 정말 ... 제대로 한 방 먹은 기분이다.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선택이 일부 네티즌들이 생각없이 쉽게 내뱉을 정도의 그런 결정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인간들은 자신이 이미 손에 쥔 것은... 특히나 그것이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 쉽게 내려놓지 않는다. 아니 내려놓지 않는다기 보다 솔직히 내려놓기 힘들다.
그런데... 그걸 이 녀석이 내려놓았다.
보통의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포기하게 될 땐, 대신 다른 무언가를 미리 대비하곤 한다. 자신이 새롭게 가고자 하는 길이 안전한 길인지, 미리 준비하고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안전한 길을 가고자 한다. 그게 이른바 확률적으로도 옳은 선택일 것이다. 자신의 선택의 폭을 좁히지 않고, 리스크를 줄여나가면서 대안을 생각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갖고 있는 대다수의 평범한 이들이 택하는 방법이다.
그런데...이번 발표는 이러한 방법에 역행하는 듯 하여...
이 녀석의 이런 결정이 왠지 멋져 보인다..
그저 자그마하고 기특한 후배로만 생각했었는데..
이 녀석... 좀 멋진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알던 그 작고 기특한 후배는 이미 훌쩍 커버린 듯 하다.
놀란 마음에 송현이 미니홈피에 들렀다가 .. 이런 글을 발견했다.
이것이 송현이가 생각하는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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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용기를 내는 수밖에 없다.
약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거나, 어떤 일이든 사전에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이는 사람은
인생을 놓치게 될 것이다. 낯선 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힘을 키우지 못한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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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녀석!!
내 인생 알차게 꾸려나가는 것만도 벅찬데..
앞으로 어떻게 더 크게 될지 자꾸 궁금하게 만든다.
송현아! 내가 아는 한, 넌 한번 더 훌쩍 더 클것 같다
힘내라 에너제뤽 쏭! 화이팅이다!
(넘 깜짝 놀라 간만에 길게 찌끄려댔네~ 암튼 신선한 충격이다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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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사직 이유 밝혀 “내 꿈 위해 힘들게 사직 결심” (인터뷰)2008년 5월 27일(화) 오후 10:24 [뉴스엔]
최송현 아나운서가 사직의사를 밝힌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27일 뉴스엔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사직의사는 예전부터 전달할 상태"라며 "사직서도 21일 아나운서팀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계획으로는 토요일까지 남은 일들을 정리할 생각"이라며 "다음주 월요일인 6월 2일 외부에 밝히려 했다"고 말했다.
또 "프리랜서 선언 등 일부에선 사직을 두고 여러 추측이 돌고 있는 듯 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지금의 일과 내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힘들게 결심한 일이니 좋은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선 휴식을 취하고 싶다. 짧은 시간에 너무 빨리 달려온 것 같다.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며 "그동안 바쁜 스케줄로 휴가를 20일정도 쓰지 못했다. 우선 휴가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아나운서 팀에서 아직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지만 곧 내 뜻을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도 꿈이있다"며 "지금 당장 내 꿈을 공개한다면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다른 이들에게 평가부터 받게 될 듯 하다. 조금 더 준비가 된 상태에서 나의 꿈을 밝히고 싶다. 꼭 내 꿈이 실현돼 오늘의 결심이 후회가 되지 않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최송현은 최근 KBS 2TV ‘상상플러스’를 진행하며 급부상, 노현정 강수정을 잇는 차세대 스타 아나운서로서 인기를 모았다.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MC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하고 현재는 '좋은나라 운동본부'와 '과학카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