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미친소처럼 날뛰는 이명박정권, 촛불로 어떻게 맞설 것인가?'란 주제로~
공개대중토론 해보자! 100분토론처럼~수만의 촛불과 함께 청계광장에서~
'국민을 섬기겠다'던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자마자, 그 추악한 본색을 드러낼 것이라는 우려와 걱정이 눈앞의 현실이 되어버린 것을 지켜보기가 참 힘겹기만 합니다.
특히 자국민의 생명, 건강 그리고 검역주권을 미국정부와 축산자본에 팔아먹고, 불안한 미국내 검역시스템과 광우병 감염위험 때문에 미국인들조차 꺼려하는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미국인도 똑같이 먹는 쇠고기다' '값싸고 질 좋은 미국산 쇠고기를 안심하고 사먹어도 된다' '국제수역사무국 기준에 따라..'는 눈속임과 거짓말로 쇠고기 수입개방을 위한 졸속적이고 부당한 협상을 타결한 것이 그러합니다. 또한 이를 빌미로 굴욕적이고 졸속적인 협상의 대표격인 한미FTA(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은 한미FTA의 선결조건이었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를 비준 통과시키려 아둥바둥거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말바꾸기의 달인'이자 '거짓말의 달인'인 이명박 정권이 퍼트린 미국산 쇠고기 찬양괴담과 민생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허울뿐인 '경제살리기'에 속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값싸고 질좋은 미국산 쇠고기'가 사실 광우병 위험물질이 잔뜩 들어간 쇠고기라는 것을 만천하에 밝혀냈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인터넷과 블로고스피어에서 치열하게 토론했습니다.
그 가운데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문제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마구잡이식 신자유주의 개발정책(한반도대운하, 공공부문 민영화, 교육자율화 등등)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일어났고, 이는 이명박 정권 탄핵서명으로 이어졌습니다. 10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여기에 동참했고, 탄핵서명을 한 사람들 중에는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도 많았습니다. 여기에 세상물정 모르고 철없는 아이들로 치부받던 중고등학생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지난 5월 2일 '미친소 너나 먹어!' '이명박 탄핵'을 외치며 촛불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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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촛불은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20차례에 걸쳐 서울 청계광장과 전국곳곳에서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촛불은 안주하는 기성세대, 기성시민사회의 기생적인 삶에 대한 각성을 불러왔고, 지금은 일반시민들이 매일 늦은밤까지 촛불을 밝히고 폭력경찰의 토끼몰이식 강경진압과 마구잡이식 연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밤새워 거리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독재타도' 민주주의, 자유를 외치면서, 눈과 귀를 틀어막아 버린 '신공안정권' 이명박 정권의 악랄한 탄압과 국가폭력에 시민들은 비폭력저항 행동으로 당당히 맞서고 있습니다.
촛불문화제와 광우병국민대책위를 사수하라!
관련해 이명박 정권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문화제 참여와 거리행진, 그리고 정치적 의사표현을 집요하게 가로막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어제(27일), 공안기관대책회의를 부활시킨 이명박 정권은 '가두시위가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조직적, 전략적으로 기획되고 있다.' '배후자와 불순세력을 가려내겠다'며 광우병국민대책위 실무자 10명에게 소환장을 통보하고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합니다. 나흘동안 폭력진압과 여고생까지 포함해 211명의 무고한 시민들을 연행한 경찰과 이명박 정권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까지 서대문 경찰서장이 친히 '불법집회' 운운하며 훼방까지 놓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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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서 총 111명(청소년 2인 있는 듯)
서부서 15명
동대문 15명
강남서 10명
도봉서 6명
관악서 15명
은평서 15명
종암서 15명
영등포서 15명
마포서 15명
5공시절에도 그러지 않았다는데...이젠 기자회견도 불법집회라며 탄압이다.
촛불문화제 이후 거리행진과 평화시위에 나선 여고생과 일반시민들까지 강제연행하는 판에 새삼스럽지 않지만. '될때까지 모이자!'는 막연한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촛불을 밝히지만, 정작 촛불에 미동조차 않는 이명박 정권과 어떻게 맞설 것인지? 촛불 이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 답이나 방향을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소통하고 토론하는 자리조차 만들지 못하고, 거리로 뛰쳐나간 시민들처럼 기민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대책위지만.(광우병국민대책위 활동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더 재빠르게 시민들과 연대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발적으로 촛불을 든 시민들을 조직할 수도 이끌수도 없는 지금의 낯선 상황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지 말고, 시민단체들은 그 나름의 역할을 다하면 됩니다.)
이명박의 충복인 경찰은 그 잘난 배후를 밝히려고 헛된 기를 쓰고 있습니다.
광우병국민대책위가 촛불문화제를 주최하고 있지만, 촛불문화제의 수 만 촛불의 배후가 광우병국민대책위가 아님에도 말입니다. 계속 말하지만 촛불의 배후는 이명박 정권이니, 청와대와 농림수산부, 외교통상부나 조사하라는~
절대악과 불의에 맞선 촛불이여!
이에 절대악과 불의에 맞선 민주주의와 비폭력저항의 총아인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문화제와 그나마 힘겹게 그 촛불을 이어가려고 역할을 다하고 있는 광우병국민대책위를 사수하기 위해, 나아가 민심을 배반한 '역적' 이명박 정권과 어떻게 맞설지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은 기성정치인이나 시민단체, 운동권 활동가, 전문가, 언론인들의 몫이 아니라, 바로 촛불을 밝히고 있는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내야 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촛불을 밝히고 구호를 외치는 촛불문화제도 좋지만, 한차례 정도 이명박 정권을 평하고 촛불의 의미와 공감대를 되집어보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공개대중토론을 청계광장에서 가져봤으면 합니다. MBC 100분토론같이 말입니다. 이 자리에는 촛불을 밝힌 일반시민과 학생뿐만 아니라 네티즌, 블로거, 지식인(진중권), 언론인(손석희, 현장취재기자), 정치인(강기갑), 활동가, 전문가, 문화예술인(김민선?)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발언권이 동등한 그런 열린자리였으면 합니다. 끼리끼리모여 이명박 정권을 논하며 자위하는 수준의 폐쇄적인 토론회 같은 거 말고~
어떻게 한 번 같이 해보시겠습니까?
이 변화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덧.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이진 못하지만, 촛불문화제에서 '공개대중토론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터 사람들이 좋은 생각이라며 대책위에 말해보라고 합니다. 이에 뻘줌하지만 대책위에 위 내용을 전달할 생각입니다. 답이 어떻게 올지 모르겠지만~아참 일터(성공회대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연구소)에서는 6월초에 관련 긴급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해서, 이 긴급토론회를 공개대중토론 형태로 해보자고 건의할 생각입니다. 일반대중과 따로노는 형식의 토론회는 이제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라서~
* 관련 기사 :
- 경향신문 / 배후는 없다, 지도부도 없다, 촛불만 있다
- 참세상 / '거리의 정치'는 누구를 불편하게 하나
- 참세상 / 경찰 채증 촬영 의혹, 시민들에게 덜미
- 참세상 / 잇단 연행규탄 목소리 "여고생을 석방하라"
- 참세상 / '다함께'가 대중의 지도를 받으십시오
- 참세상 / 촛불로 나선 한 초등학생, 그리고 선생님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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