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사설에서 우리를
“2.0 세대” 라고 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2.0 은 우리를 표현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1990년대생의 모습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포켓몬스터
어린 시절,, 거창한 로봇 이야기나
백마 탄 왕자와 위험에 빠진 공주이야기가 아닌
10살 소년 지우와 온갖 잡동사니 캐릭터들을
보면서 큰 우리는
일상적인 소재에도 큰 감동을 느끼고,,
우리와 같은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에
끌리고 재미를 느낍니다.
Windows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자란 우리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최소화 버튼과 작업 표시줄이 익숙하거든요.
수학 문제가 안 풀리면 영어단어를 외우고
언어 좀 하다가 돌아가면 수학이 풀려요.
수학 좀 하다가 또 막히면
조금 전에 외웠던 단어 점검하구요.
동방신기
HOT와 핑클의 외모만 사랑했던
선배님들과 다르답니다.
외모 위에 능력이 있어야죠.
아이비, 동방신기, 빅뱅... 실력파 아이돌 맞죠?
카라, 파란 같은 가수들을 보세요.
예쁘고 잘생겼어도 인기가 없잖아요.
노래 못 부르는 가수는 좋아할 수 없죠.
능력이 최고인데.
네이버
우리가 네이버에 댓글을 올리던
그 무개념 초딩들이랍니다.
물론 지금은 반성하고 있지요..;;
어렸을 때부터 뉴스 기사를 읽고
거기에 자기 생각을 쓰는 게 익숙해져 있어요.
NIE
신문활용교육이나 논술 수업을 받아요.
네이버에서 정리 안된 자극적인 생각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훈련을 받는 셈이네요.
덕분에 교실 밖 넓은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고 있구요,,
찬성, 반대 둘 중 하나 골라서
자기 주장하는 것도 익숙하답니다.
아, 1800자 내외로 생각 정리하는 건 기본이죠.
싸이월드
하루 방문자수를 올리기 위한 노력!!
나만의 공간 싸이월드에선 바로 내가 주인공이죠.
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주목을 받기 위해 온갖 애를 써요.
오프라인 현실세계에서도
모두 세상의 중심이 되려고 노력한답니다.
지식in, 블로그
웬만한 정보는 공유하고 싶어요.
특히 여행기나 맛집 평가 같은 건
인터넷에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올려주죠.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면
더더욱 불이 올라서 이 제품 쓰지 말라고
온갖 난리법석을 떤답니다.
386 아들
우리 엄마 아빠는 연애할 때 손잡고
민주항쟁 나가셨었대요.
맨날 정부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엄마 아빠가
알고 보니 “그 유명한” 386 세대더라구요.
아직도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으세요.
엄마 아빠가 싫어하는 건
아들 딸들도 당연히 싫어하는 거 아니겠어요?
우리는...
네이버 세대이기 때문에 생각을 펼치고 싶어요.
동방신기 세대는 능력없이 팬을 무시하는 가수는 필요없구요.
지식in 세대라서 부당한 대우는 참지 못해요.
386의 아들이라서 사회를 움직일 수 있구요.
NIE에 익숙해 자유발언대에서 주장을 마구 해대죠.
싸이월드에서처럼 때문에 시선을 끌고 싶어요.
포켓몬스터 세대라서 이런 집회에 감동해서 엉엉 울구요.
Windows 세대는 수능공부와 나라걱정을 동시에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