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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육식의 종말

김주호 |2008.06.08 01:35
조회 183 |추천 0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책을 읽는 방법을 배웠다. 문학책이 아닌 인문사회서적은, 일반적으로 다가가기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책을 통한 지식의 습득방법과, 지식의 올바른 이해,또한 그것을 통한 지식의 함양 등.

 

처음엔 정말 힘들었지만, 이 과제를 내주신 이준희 강사님께 감사함을 표한다.

이 책의 서평의 내용은 그리 좋지 못한다. 처음해본 서평이여서 그런지 상당히 서평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그런 초보자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육식의 종말 

                                   저 자 : Jeremy Rifkin
옮긴이 :    신   현   승

 

1부 : 소와 서양문명
1장. 도살업자를 위한 제물
과거와 현재의 소에 대한 인간의 관점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집트를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한 나르메르-메네스는 서구역사상 초대형 왕국을 건설했다. 많은 군사적업적과 함께, 그는 황소신앙을 왕국 전역에 전파시켰다. 황소신은 엄청난 체력과 생식력, 그리고 전쟁과 정복에 대한 남성적인 정열을 뜻했다. 이후 인간과 소의 관계는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데, 양질의 육질을 얻기 위한 거세, 성장촉진호르몬 투여, 비용을 줄이기 위한 마분지, 신문, 톱밥과 같은 사료를 첨가하고 있다.
2장. 소로 그려졌던 신과 여신들
신화와 전설, 민속과 과학에서 동물은 인간을 가르치기 위한 믿음직한 도우미였으며, 때론 상징이 되었고, 때론 제물로 이용되었다. 인간의 기나긴 여정 속에서 긴요한 역할을 담당한 동물이 소이다. 특히 서구문명은 수소(남성다움을 상징) 그리고 암소(부드러움과 우아함, 인내의 화신)와 함께 형성되었다. 2세기말 미트라교(황소숭배를 하는 종교)는 로마의 공식 종교로 선포되었으며, 기독교보다 많은 대중의 인기를 가졌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로 개종을 하면서 미트라교는 점점 역사 속에서 멀어져가고, 기독교 안에서 악마로 대변된다.
3장. 신석기 시대의 카우보이
중동, 북아프리카, 고대 유럽의 소 숭배의식은 잘 알려져 있다. 두 번째 소 문화 중심지는 스텝지방의 유목민들인데, 이들은 기원전 6,000년 전부터 토지 경작자들과의 충돌을 해왔다. 쿠르간 족이 말을 길들이면서, 유목민들의 목초지 정복과 재배의 여정은 시작되었다. 그들은 기존의 정착민들과는 대지, 소에 대한 가치가 다르게 여겨졌고, 근대자본주의와 식민시대의 경제적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쿠르간족의 소였다.
4장. 신이 내려준 선물과 자본
쿠르간 문화는 세 가지 다른 계급들로 이루어진 사회계층 이였다. 제일 위 계급층은 사제였고, 그 아래로 전사, 평민들이 위치했다. 쿠르간 족의 분파들 속에서 사제계급과 전사계급은 지속적인 갈들을 격어 왔는데, 소에 대한 의미(해석)의 차이였다. 사제에겐 소는 제물이자 신을 달래는 선물이었고, 전사에게는 권력과 특권으로 대변되었다.
5장. 소를 ‘숭배’의 대상으로 삼았던 인도
유라시아 스텝 지방의 아리안 유목민의 후손은 기원전 1750년경 인도 아대륙에 자리를 잡으면서, 그들의 소, 말, 무기-그들의 신-도 함께 가져왔다. 지배층이 소를 먹기 시작하면서, 처음엔 평민들에겐 나누어주었지만, 후엔 엄청난 식욕으로 소가 부족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식욕은 멈출 줄 몰랐고, 농부들은 동물에 대한 식욕을 금했던 불교로 개종을 하게 된다.
6장. 소를 ‘남성’의 상징으로 여겼던 스페인
기원전 400년경 켈트족 유목민들이 이베리아 반도 전체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스페인으로 남하했다. 또한 로마의 침략으로 미트라 황소 숭배도 이베리아 반도로 유입되었는데 그것은 스페인의 다양한 황소 제식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투우는 미트라적인 피의 희생과 켈트적인 허세가 결합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7장. 소 사육장이 된 아메리카
스페인 정복자들은 아메리카 연안에 새로운 축산단지를 꿈꾸면서 롱혼사육에 착수한다. 그 후 아메리카엔 인디언들과의 수많은 분쟁, 16c 목축업자의 등장, 인디언 카우보이 등을 낳았으며 냉동배등이 발명되면서, 유럽으로의 수출이 시작되었다
8장. 영국인과 육식
영국은 유럽 중에서도 쇠고기의 수요가 가장 많은 나라였다. 질 좋은 육류의 섭취는 계급과 권력을 상징했다. 그런 영국에 육류가 부족해지자,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식민화 하면서 목초지를 만들었고, 19세기에는 북아메리카 평원, 아르헨티나 팜파스 등을 차지했다.
9장. 감자를 먹게 하라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 목초지를 형성한 영국으로 인하여, 아일랜드인 들은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감자를 기르지만, 1846년 마름병이 돌아 감자농사를 망치고, 많은 사람이 죽거나 신세계로 향한다.
10장. 살찐 소와 비대한 영국인
영국 지주계급은 지방이 촘촘한 쇠고기를 선호했다(후에 이러한 영국의 식성은 소에게 참 많은 고문?을 가하게된다). 멋진 소를 사육하는 것은 하나의 상징이었다. 19세기 영국의 쇠고기부족은 북아메리카의 진출을 야기하고 서부개척지가 어떻게 거대한 목초지를 형성되었는지 보여준다.


2부 : 미국 서부 정복기
11장. 철도 연결과 소 떼의 이동   
독립 후 초창기 수십 년 동안 미국인들은 북미 대륙을 중요하게 생각할 이유가 별로 없었다. 50년 후 서부 평원은 정복되고 식민화되었으며, 원주민들은 대부분 전멸하였다. 텍사스는 미 축산문화의 시작이었다. 1821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소떼들은 텍사스로 이동하고 번성했다. 남북전쟁후 소의 급격한 감소로 미국인은 롱혼에 관심을 가지데 된다. 목축업자들은 소를 북부로 가져가고 싶어 했는데, 기차가 매개체가 되었다. 후에 남과 북의 협력은 증가하였고, 축산단지는 1870년 이후 더욱 발전하였다.
후에 그들은 소 사육을 위한 새로운 목초지 서부평원으로 간다.
12장. 육우로 대체된 버펄로
서부평원을 차지가기 위한 버팔로의 학살이 시작된다. 목축업자들은 동부 은행업자, 철도 군대와 손을 맞잡고 체계적으로 서부의 버팔로를 소탕한다. 몇 년 후 버펄로는 수천 년 동안 삶의 터전이었던 서부 지역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그 동안 버펄로는 육우로, 인디언은 카우보이로 대체되어간다.
13장. 가우보이와 인디언
버팔로을 학살하면서 인디언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처음에는 1860년에는 폭력, 70년에는 기아정책을 시작하게 되고, 그것은 크나큰 성과?를 거둔다. 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정부는 지정거주지로 인디언들을 이주시키고, 이 공짜토지는 서서히 목축업자들의 차지가 된다. 지금 그들은 2억 7,000만 에이커에 달하는 미 서부 공유지를 시장 가치를 훨씬 밑도는 가격으로 임대하여 소를 방목하고 있다.
14장. 목초가 곧 금이다.
Gold Rush가 1849년 일어나서 큰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면, 1870년에는 ‘공짜 목초‘라는 새로운 슬로건이 나온다. 미국인들이 세계 역사상 가장 거대한 쇠고기 제국을 건설하기로 작정하자 새로운 유형의 ’소 열풍‘이 온 국토를 휩쓸었다. 이러한 열풍은 영국 재정가들에게 큰 자극을 주고, 그들은 미국으로의 진출을 시작한다. 1980년 이후 과도한 영국자본의 미국침투로 인해서, 미국은 자국 스스로의 법규를 제정하지만, 현 상황을 뒤바꿀 수는 없었다.
15장. ‘옥수수로 사육하는’ 육우정책
대중의 반발과 의회의 우려도 서부 방목 지대에 쏟아 붓는 영국의 투자를 막는데 는 역부족 이였다. 영국 소비자들은 지방이 촘촘히 박힌 깊은 맛의 쇠고기를 고집한다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러한 기호는 소에게 옥수수 사료를 먹이는 결과를 낳았다. 1830년대부터 미국은 소들에게 옥수수를 먹이는 실험을 해왔고 1870년 옥수수가 남게 되면서 소에게 먹여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옥수수 사료는 소의 지방을 키웠다. 이러한 관계로 인해서 1990년 이후로는 점점 소와 옥수수와의 가격 변동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전 세계 6억 톤의 곡식들이 소의 먹이로 사용되지만, 이것을 인류에게 준다면 10억의 사람들이 곡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된다.
16장. 철책을 두른 목장과 토지 사기
1870년, 1890년대 초의 호황기에는 축산 대 실업가들이 여전히 공유지데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은 영토표시를 위해 철책을 두르기 시작하고, 그것은 공짜목초지의 상실을 가져왔다. 또한 거대 목축업자들과 정부의 정책 간 힘겨운 싸움이 시작된다.


3부 : 쇠고기의 산업화
17장. 쇠고기 기업 연합
남북전쟁 이후 미 축산단지는 불가피하게 사회의 전반적인 수준에서 기업의 힘과 연계 할 수밖에 없었다. 축산 제품의 배급에 막강한 힘을 부여하여 이를 제도화한 사람들의 힘은 실로 막강하다. 1850년에 1,200만 달러에 달하는 적색 육류가 가공되었고, 70년 후에는 42억 달라 규모의 엄청난 시장이 형성되었다. 이는 미 국민 총생산에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육류 포장산업의 시장은 거대의 몇 개 시장이 독점을 하고 있는데 그들은 냉장열차와 같은 신기술을 바탕으로 그들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갔다. 정유포장 분야는 대량생산과 분업화는 물론 제조 과정에서 조합 공정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최초의 사업이었고, 자동차 산업과 20세기 미국의 다른 산업 분야의 표준으로 잡았다. 20세기 산업사회는 시카고 유니언 스톡 야드의 포장공장에 ‘해체공정’이 도입되면서 시작한다.
18장. 쇠고기 해체 공정
전쟁 후 미국이 산업 강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일시적인 새로운 가치들이 갑작스럽게 등장하여 새로운 산업시대의 시간 관리와 조직운영의 주요한 원리가 되었다. 효율성은 하나의 수단이 되었다가 이내 새로운 체제의 목표가 되었다. 포장공장들은 미국에서 최초로 조합공정을 도입한 산업분야였다. 동부지역과 해외시장에서 늘어가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능률성을 높일 수 있는 컨베이어 벨트를 고안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 공정 안에서 이제 한 마리의 소를 죽이고 자르고 씻고 하는 공정에서 벗어나 단일 공정을 맞아서 반복하는 하나의 인정 없는 기계가 되어갔다. 해체공정이 도입된 이후 수십 년 동안 생산량은 극적으로 증가했다. 1884년 이르면 5개의 절단기가 10일 만에 800마리의 소를 처리했다. 이어 1894년에는 4개의 절단기가 하루에 무려 1,200마리의 소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19장. 현대의 쇠고기
이러한 상황 안에서 쇠고기 가공업체인 아이오와 비프팩커는 1960년 냉동된 쇠고기 대신 규격에 따라 절단해 상자에 담은 쇠고기를 운송하고, 이것의 엄청난 운송비 절감효과로 인해 이 회사는 업계를 장악 할 수 있었다  새로운 포장산업은 많은 부작용을 낳았는데 무엇보다 노동자의 사고율이 현저히 높아졌다. 1988년에는 노동자의 사고발생율이 85%에 육박함을 보여주었다. 이 후 해체공정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사고발생율은 커졌다. 현재 정육산업의 3대 기업은 쇠고기의 모든 과정을 장악하고 있고, 여러 씨앗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런 씨앗들은 소들에게 먹일 곡물로 재배된다. IBP와 엑셀, 콘-아그라는 미 전체 사육장의 70%의 도축을 합동으로 처리할 정도로 도축과정 자체를 장악하고 있다.
20장. 자동화된 정육 공장
1904년 소설가 엡튼 싱클레어가 쇠고기 포장 산업의 끔직한 현실을 폭로하는 글을 쓰기전까지는 미국인들 대부분 도축장 노동자들의 절망적인 빈곤과, 쇠고기 제품의 생산과 포장과정이 어떠한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솔직히 나 또한 내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의 제조 및 가공과정을 하나도 모르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후 미국에서는 다양한 제도화를 통해 쇠고기 생산, 유통과정의 위생적인 시설 및 환경을 만들기 위한 규제를 시작하였고 그 후 한동안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져갔다. 1960년 닐 스미스가 정육 가공공장의 위생조건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다시 한 번 세상을 뒤흔든다. 4D의 의미는 가히 충격적 이였다. 이것은  비용절감을 위해서 대부분의 기업에서 사용되었던 소들을 의미하는데, 죽은 가축, 죽어가는 가축, 병든 가축, 불구가 된 가축을 쓴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농양이 생긴 소, 기생충에 감연된 갈등을 혼합해서 쓰고 있었다. 1967년 존슨 대통령에 의해 도매 정육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USDA와 정육 포장산업계는 함께 연합하여 소수의 안전검사 h가정을 약화시키는데 집중해 왔고, 고속 검사과정(SIS) 또한 생산라인을 40%향상 시키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했다. SIS 방식의 쇠고기의 안정성과 위생성을 보장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계속 언급해나간다. 한 예로 주검들의 몸 안에는 녹슨 쇳가루, 고리, 꼬리표, 송진 등의 이물질이 가득 찬 채 그대로 해체 공정을 따라 이동한다.(왜 미국쇠고기에 뼈조작이 발견되었을 때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이슈화 되었는지 정확히 인식 할 수 있었다.).
 생산 속도 향상, 비용 절감, 이윤 증대에 중점을 둔 기업, 전국 도축장의 안전 및 위생시설 기준을 약화시키는 USDA속에서 미국 및 전국의 미국쇠고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쇠고기의 잠재적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광우병으로 알려진 BSE는 과학자들이 진전병에 감염된 양의 내장 찌꺼기를 먹을 때 발병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직 BSE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한동안 쇠고기 시장은 위축되었었다. 미국에서 발견된 소 백혈병 바이러스(BLV)와 해충성 RNA 종양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는데, 아직 정확히 인간에게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입증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쇠고기의 위험성은 인간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는 듯싶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의 전체적인 방향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는 것에 다가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균들의 위험성에 대해서, 그리고 가공식품의 안정성에 대해서 검사하는 것들에 대해 기업에서는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도로 산업화된 기업들은 범지구적인 축산단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가하고 있고, 이미 지구의 생태계와 경제 체계에 크나 튼 영향을 미쳐오고 있다.
21장. 전 세계적인 ‘육우 기지화’
2차 세계대전을 이후로 여러 민족국가와 다국적 기업들은 중앙 및 남북아메리카를 하나의 단일 축산단지를 형성하기 위한 공동 작업을 시작해 나간다. 유럽과 미국에서 증가하는 쇠고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라틴 아메리카 영토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급속도로 가속화하였다. 1971~1977년 사이에 무려 35억 달라 이상의 차관과 기술지원이 라틴 아메리카 육우 생산 촉진을 위해 이루어졌으며, 중앙아메리카 대부분이 값싼 쇠고리를 공급하기 위한 거대한 방목지로 전환되었다. 남아메리카의 열대우림은 소의 방목을 위해 불태워졌다(다국적 기업의 사업 스케일은 하나의 대륙을 가지고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현실이 참 무서웠다. 우리나라같이 작은 나라에 이러한 규모의 침입이 들어온다면 우리는 과연 견뎌 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글로벌 쇼핑센터를 창출하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전 세계적 운영의 수직적 통합을 통해 자원의 최적화와 잠재시장의 최대화를 이룰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들은 월드 스티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다.  즉 쇠고기 시장을 상대로 전 세계를 노리고 있음을 뜻하는 용어였다.
 월드 스티어 제도화는 개발도상국 가들의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멕시코에서는 대부분의 토지가 방목지로 사용되며, 브라질과 같은 나라들은 가축사료재배에 점점 더 많은 토지를 할애하고 있다. 대부분의 토지에 콩을 경작하고 있는데 이것은 옥수수를 재배할 경우의 생산량보다 훨씬 적은 양을 얻게 되고, 그럼으로써 곡물의 가격은 옥수수를 재배 할 때보다 커지게 된다. 결국 불이익은 가난한 사람들이 지게 되는 것이다. 앞에 언급한 멕시코 또한 곡물 생산량의 1/3을 가축사료로 사용하고 있고, 동시에 수백만의 국민들이 영양실조로 시달리고 있다. 월드 스티어 과정에서 식민지가 되어버린 중앙 및 남아메리카의 가난한 사람들은 다국적 기업의 희생자들이 되었다. 방목지와 농경지로 전환된 열대우림 지역이 사료 작물 재배지로 지속적으로 전환되어가면서 지역 농민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을 보호 할 어떤 수단도 가지지 못한 체 다국적 기업에 생계를 의존하게 된다. 또한 기술발달로 인해 평당 필요한 인력의 수가 증가하면서,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고, 그 결과 더욱 빈민화된 라틴 아메리카 인들은, 북 아메리카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현재 미 남서부지역은 문화적 역학관계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4부 : 배부른 소 떼와 굶주린 사람들
22장. 소 떼의 천국
전 세계적으로 10억 마리 이상의 소가 존재하며, 지구 대륙의 1/4은 소와 다른 가축들의 방목지로 사용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의 소의 개체 수는 인구의 수와 거의 비례한다. 미국인들의 전 세계 쇠고기 생산량의 23%에 달하는 양을 소비하고 있으며, 어려서부터 쇠고기를 좋아하도록 길러진다.
 세계 쇠고기 소비클럽이라고 하여 미국인들과 오스트레일리아 인들이 들어와 있고, 일본 또한 향 후 10년 안에 가입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한국과 대만 또한 쇠고기 소비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이 쇠고기 소비량은 국민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소득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동물성 지방의 소비가 높았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쇠고기 소비는 부와 지위를 나타내는 특권 이였던 것이다. 수백만의 인구들이 기아 빈곤으로 시달리고 있는데, 극소수의 특권층이 곡물 사료를 먹는 쇠고기를 소비하는 현상은 우리 인류, 문명이 지닌 가장 큰 문제이고, 쇠고기 클럽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인류 생존의 문제를 설명하는 데 필수적이다.
23장. 멜더스와 육식
토마스 멜드스는 200년 전에 인구와 경작지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였다. 인류가 인구증가를 방관한다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반하여 경작지는 고작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지구의 인구가 토지 부양능력을 초과 할 때마다 반드시 기근, 전쟁, 질병과 같은 것들이 발생하게 되고 그것은 결국 인간의 개체수를 통제 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인류는 멜더스의 예언을 피해 신세계의 거대한 경작지와 방목지 형성, 기계 기술의 발전, 화학기술의 발전,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증가하는 인류의 개체수를 다행히 잘 따라 나갔다. 하지만 1980년이 되면서 인구증가로 인한 새로운 압력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토양침식, 삼림감소, 목초지 파괴, 사막의 팽창, 온실가스 축척등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기아문제 빈곤문제를 둘러쌓고, 대부분의 곡물 재배가 식량 재배가 아닌 사료재배인것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제1세계의 지적 엘리트 들이 제 2세계와 제 3세계의 국가에서 지나치게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다며, 문제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는데, 이것은 상당히 모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부유층이 곡물사료로 사육된 고기를 꾸준히 소비할 수 있도록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는 에너지 변환 율이 상당히 낮아 캐딜락이라고도 표현되는데, 상류층은 그런 쇠고기의 육질을 좀 더 맛있게 하기 위해 곡물사료를 먹이고 있다. 또한 1971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는 개발도상국에게 사료 국물 시장 개발을 위해 그 곡물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보고서를 썼으며, 미국 정부 또한 원조계획에서 식량 원조와 사료 곡물 시장 개발을 연계하며 이를 더욱 권장했다. 절망적인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사료 곡물의 생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식량 곡물로 전환될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 말이다. 육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조차 이러한 정치적 현실을 모르고, 이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잘 인신하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24장. 지방의 사회학
곡물사료로 사육을 한 쇠고기를 먹는 쇠고기 클럽 회원이 되면서 많은 지방들이 인체에 머물기 시작했다. 북반구의 육식문화는 소위 지방 소비문화, 비만의 문화다. 과다체중과 비만은 오랜 세월 권력과 부의 상징이었다. 중세시대에는 폭식이 하나의 부를 상징하였고, 남북전쟁 이후 시대는 사상 유래 없는 육식이 시작되며(아메리카 발전과 함께), 20세기에 이르러 미국은 영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쇠고기 소비 국가로 자리 잡았다.
 많은 연구, 많은 자료들이 동물성 지방의 과다한 섭취가 여러 질병의 가장 큰 원인임을 주장하기 시작한다. 북반구 국가들은 너무 많은 지방을 섭취한 탓에 다이어트라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서구 문화의 사회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다이어트의 주된 동기는 외모와 미모이다. 이러한 과도한 다이어트의 역효과로 중산층 및 중상류층 사춘기 소녀들은 신경성 무식욕증과 이상식욕 항진과 같은 새로운 식욕질환을 유발한다.
 20세기 시대가 구조에서 기능으로, 물질에서 에너지로 변환해 가면서 부를 상징하는 풍만한 이미지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비만은 점점 부의 상징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진부함과 게으름으로 대변되었다. 하지만 북반구인들은 무려 6,000년 동안 쇠고기의 소비라는 유산의 상속자였고, 이러한 습관을 현재의 시대상과 맞추는 일은 그리 쉬운 게 아니다. 그들은 현재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로 머물러 있고 만다.
25장. 육식의 대가
1917년 덴마크는 연합군이 독일이 점령한 지역 주위에 해군 봉쇄망을 치게 되어 큰 피해를 입는다. 정상적인 식량 공급 경로가 차단됨에 따라 덴마크는 육류대신 감자, 보리소비에 중점을 둔 정책을 썼다. 300만 명에 이르는 덴마크인 들은 채식주의자가 되었고, 그 안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발생하는데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34%나 감소했다는 것이었다.
 이는 육류 소비와 인간의 질병간의 연관 가능성을 암시했다. 오늘날 과학계와 의학계는 과다한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트롤을 포함한 식사는 심장병과 암, 당뇨병과 같은 ‘풍요의 질병’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매사추세츠 주 프레이밍햄의 거주자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만이 심장혈관 질환을 예측 할 수 있는 결정적 요인임을 밝혀냈다. 또 다른 연구결과들에서도 비만과 당뇨병도 상호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적색 육류 소비와 유방암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를 하고 있는데 동물 실험 자료를 통한 결과로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원인이 지방과 칼로리 때문’ 이라고 결론지었다. 중국인과 미국인들의 식습관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육류소비와 심장병 및 암의 발병에 상당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해내었다.
 이러한 결과가 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여전히 곡물 사료를 쓰는 쇠고기를 비롯해 많은 육류제품을 소비하며 고단백질을 함유한 식단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활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65년 전만 해도 단백질 섭취량이 대부분 곡물과 빵과 시리얼로 충족하고 있었다.
이제 육식문화가 약속했던 ‘행복한 삶’은 미국인들은 과욕으로 인한 질병(비만과 풍요성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다.
26장. 인간을 집어삼키는 소
부와 빈의 차이를 이장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부자는 풍요의 질병으로, 가난한 이는 영양실조로 시작하는 질병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세계은행은 전 세계적으로 7억에서 10억의 사람들이 절대 빈곤 속에서 살아간다고 추산한다. 우리의 통념과는 달리 가난한 이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가난해지고, 41개의 개발도상국은 1980년 초반보다 후반에 더욱 가난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인류 역사상 전체 인구의 20%가량의 사람들이 영양실조에 시달린 적은 없다고 하였다. 소모성 질환이라는 질병이 빈민 국에서는 일어나게 되는데 처음에 아기는 영향실조로 고통 받다가 비위생적인 환경에 의해서 설사와 구토를 하게 된다. 영양분이 없는데 이로 인해서 더욱 영양분은 몸속에서 빠져나간다. 악순환이 순환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후에 기생충 질환에 감염되고, 기생충은 아이 몸속의 단백질을 모조리 빨아먹는다.
 부자들은 다이어트를 빈민 자들은 영양실조를, 이러한 모순 속에서 살고 있을게 지금의 우리다. 선진국 아이들은 이러한 개발도상국의 실체를 잘 알지 못한 체 문서화된 통계치만을 보며, 보는 그 순간만 기억을 할뿐 그 사실을 다시 잊고 만다.
 이러한 단백질 사다리를 떠받치기 위해서 더욱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우리의 육식의 문화는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 것일까? 축산단지로 일어나게 되는 이러한 현상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전세계 축산단지는 육류 공급을 증가시키기 위해 지구상의 모든 생태지역을 파괴하면서 지구 생태계를 훼손시키고 있다. 이제 우리는 축산단지가 시장을 위한 육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생물학전 진화를 위협하며, 지구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보게 될 것이다.


5부 :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소 떼
27장. 생태적 식민지 정책
오늘날 우리는 많은 생태학적 위협을 겪고 있다. 댐, 운하, 철도, 그리고 고속도로는 중요한 생태적 동맥을 절단하였으며, 석유화학 제품은 토양의 오염을, 산업혁명으로 인한 에너지는 대기를 오염시켰다. 과학 공동체, 지구촌의 각국 정부들과 대중 매체들은 이러한 인간들이 자행한 위협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현대의 가장 파괴적인 환경위협중 하나인 소 사육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소 사육은 지구 표면의 담수를 고갈시키고, 소의 배설물은 유기체를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10억이 넘는 이 고대 발굽 동물이 토양을 짓밟고 식물을 모조리 먹어치우면서 지구 생물자원을 황폐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소들은 신대륙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유럽의 많은 식물 씨앗들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외래종들은 그곳의 토착된 식물들의 자리를 빼앗아 갔다.(유럽인들이 원주민의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오늘날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되는 500여종의 주요한 잡초들 중 258종이 다른 대륙 177종은 유럽, 나머지는 지중해 연안과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식물들이다. 여러 대륙의 유전자 다양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이 소들은 현재 전 세계의 초원에서 배불리 먹고 자고 있다. 21세기에 인류가 지구 생태계의 건강과 번영을 다시 회복시키고자 한다면, 지구 생물권을 해치는 소들의 역할부터 검증하고 평가해 보아야 할 것이다.
28장. 열대지방에 자리 잡은 목초지
중앙아메리카의 삼림지 25%가 1960년대 이후로 목초지로 개간되었다. 그들 목초지에서 사육되는 소의 대부분은 북아메리카로 수출되었다. 이러한 소를 통해 만들어지는 햄버거 하나를 만드는데, 소가 자랄 목초지를 마련하기 위해 정글 6평방 야드가 필요하다. 중앙아메리카의 거대한 축산단지로 극소수층은 부유층이 되었고, 대다수 시골 농부들은 극도로 궁핍해졌으며, 사회적 불안정과 정치적 격변은 끊이지 않고 일어났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이들 나라 모두 삼림 대부분이 목초지로 점점 변해가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는 가장 심했다. 1966년부터 1983년 사이에 4만 평방 마일에 이르는 아마존 밀림이 상업적 목적으로 개간되었다. 그런데 여기에 참 아이러니한 것은 그러한 목초지는 실제로 소의 목초지로써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열대 생태계에서는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순식간에 에너지 재순환이 이루어지는 절정의 상태에서 토영기반이 유지되는데, 육류의 사용은 삼림 바닥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하며, 3~5년이 지나면, 토양은 완전히 고갈된다. 그럼으로써 목축업자들은 다른 삼림을 개간하게 되고, 우리가 생각한 푸르른 아마존은 점점 고갈을 맞게 되는 것이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풍부한 다양성이 없다면, 우리 미래 세대들은 새로운 식량, 의약품, 섬유, 에너지 공급원을 상실하게 될지도 모른다.
많은 미국인들은 아마존의 사유화와 상업화를 부추기는 브라질 정부에 비난을 퍼붓지만, 정작 대평원에서 벌어졌던 자신들의 역사는 신경 쓰지 않는다.
29장. 발굽 달린 메뚜기 떼
소의 영향은 단순히 아메리카 지역의 목축지대의 거대화뿐이 아니다. 더 큰 영향은 바로 사막화이다. 사막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은 미 서부,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등 모두 주요한 소 사육 지역이다. 소는 천연 및 인공 목초를 모조리 뜯어먹고 밟아 뭉개면서 지구상에 남겨진 초원의 대부분을 벗겨내고 있다. 소 떼의 발굽으로 인한 지속적인 토양 훼손 못지않게 박테리아, 원생동물, 균류와 같은 것들은 소떼의 발굽으로 인한 그들의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소떼들의 아주 사소한 변화도 엄청 거대한 결과를 초래하는데 예를 들어 소떼가 개울을 건널 때면 발굽의 압력으로 인해 둑의 토양이 허물어지고 많은 양의 토사가 강물에 휩쓸리는데 이로 인해 개울의 넓이가 두 배 정도 넓어진 경우도 있다. 많은 조사들을 통해서도 소의 거대한 목초지로 인해 많은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어떤 학자는 다시 버펄로의 재생만이 서부지역을 되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30장. 사막으로 변해 가는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과잉 목축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는 지역이라고 한다.(이러한 문제들이 개발도상국, 후진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러나고 있음에, 먼저 일어나고 있음에 매우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 수세기동안 유목민 반목 농경민들의 소와 생태학적인 절제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유지해왔으니, 식민 통치는 그런 균형을 잃게 했으며, 대륙의 사막화를 초래하는 결과들을 가져왔다. 과잉목축으로 인한 가뭄은 사막화를 가져왔고, 많은 이들은 도심지로 밀려들어 왔다. 하지만 도심지에서도 별반 그들은 보금자리를 찾지 못했고, 1982년에서 1984년까지 잇단 대 가뭄의 소용돌이에서 기아로 목숨을 잃은 아프리카 농민은 25만 명을 넘는다. 과잉목축은 토지를 침식시키고, 식물군과 동물 군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 아프리카 일부지역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붕괴로 휘청 이고 있다.
31장. 물을 빼앗긴 사람들
오늘날 지구는 담수의 보존에서도 위협을 받는다. 그것은 가뭄, 과잉경작, 과잉목축등에 의해서 인데, 동 아푸리카 지역의 7개 국가중 6개국은 머지않아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게 될 것이다. 1940년에서 1980년 사이에 전세계 용수 사용이 곱절로 증가하였는데, 전체 용수의 70%는 농경에서 소비되었다. 미국인들 또한 자국 내 물 부족을 인식하고 있지만 소와 다른 가축이 지하 담수들을 줄어들게 하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드 피멘델에 따르면 쇠고기 단백질 1파운드를 생산하려면 식물 단백질 1파운드를 생산하는 것보다 15배나 더 많은 물이 사용된다고 하였다. 물 부족현상은 산업·상업·주거 부문의 용수 사용 양태에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서부 도시들과 교외에서는 용수 배급을 실시하면서 가정용과 상업용 모두에 대해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소는 또 다른 용수 관련 환경 문제의 근원지이다. 소는 해마다 10억 톤의 유기 노폐물을 배출한다. 대부분 지하수로 스며들어 우물, 강, 호수 등을 오염시킨다. 조지 브그리스트롬(식품 지리학자)미국에서 배출되는 모든 산업페기물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을 배출하고 있다고 추산되어진다.
32장. 더워져만 가는 지구
지구 온난화에 위험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전 세계의 축산단지들이 지구에서 태양의 열기가 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대기 중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많은 과학 자료에서조차 현대적인 소 사육이 온실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 1987년 85억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의 2/3은 화석연료에서 나머지1/3은 지구의 증가된 바이오메스에 의해 방출되었다. 아마존과 같은 거대 수목림들은 많은 이산화탄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소 사육을 위한 목초지 개발은 대기 중에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가져오는 것과 같다. 또한 거대화된 농업 부문은 엄청난 양의 화석연료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으며, 소 사육용 작물 생산에서는 아산화질소 및 다른 온실효과가스들을 방출하는 석유화학 비료가 사용된다.


6부 :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33장. 쇠고기 심리학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살기위해 다른 생명에게 부정을 취한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인 동시에 이러한 산물들을 섭취하면서 정복에 대한 만족감을 얻는다. 자연을 섭취하는 행위는 보답없는 사랑과 상실에 대한 불안감, 삶의 풍요로움 등으로 가득차 있는데, 자연을 제압하는 힘의 행사가 한편으로는 흥분과 열정, 다른 한편으로는 혐오감과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자연의 식사’를 위해 문화가 정한 규율과 통제, 보상과 분배는 음식이 의사소통의 체계이고, 이미지 구현체이며 관례와 상황과 행동의 시발점임을 잘 보여준다. 현대 육식문화에서는 예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성별, 계급차별, 국가정체성, 식민정책, 인종 이론의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34장. 육류에서 비록된 남녀  차별주의
다양한 축산 문화들 간에는 엄청난 상황과 의식이 차이가 존재하지만, 그 안을 보면 어떠한 핵심적인 가치들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21세기에 육식문화를 초월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게 무엇인지 그 해결의 실마리를 이 가치들을 알아봄으로써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우선 경작문화는 성장과 재생, 수렵문화는 도살과 죽음, 식물경작에는 관리와 육성이 요구되어졌다. 식물들은 먹이가 아닌 자연이 베푼 하나의 선물이었다. 육식문화에서 붉은 피는 항상 여러 사회에 스며들어 있다. 특히 음식에서 그러한 차이를 갖는데, 클로드 레비스트로스(프랑스 인류학자)는 요리가 문화와 자연의 주요한 매개체라고 지적했다. 고기요리 방식은 그들의 가치, 제도,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단서였는데, 쇠고기 중심문화에서는 삶은 요리 보다는 구운 요리를 더 즐겨먹었다. 그리고 목축과 경작을 같이하는 농경사회에서는 고기를 삶기도 하고 굽기도 했다. 구운 요리는 주로 권력, 특권, 찬양과 관련이 있는 반면 삶은 요리는 치료와 재생 가치 및 검소와 관련이 있었다. 중세시대때에도 그런 차이는 문화 속에서 보였으며 유럽,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와 같은 쇠고기를 먹는 나라에서 주로 고기를 먹을 때 구워먹는다는 것은 그들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그리 이해가지 않을 일은 아니다.
 육류의 계층 조직이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곳은 영국인데, 1863년 식사습관조사에서 여성과 아이들은 주로 감자를 먹고, 남편이 고기를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기는 남성, 가족 부양자의 몫이었던 것이다. 재미있었던 건 수입이 적어지면, 고기의 양도 적어진다는 것이었다.
 현대에는 이러한 남성적인 것, 육체적인 강함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많이 줄어들게 되었는데, 남성들은 더 많은 고기를 섭취하고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남성적인 통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인다.
35장. 쇠고기가 낳은 계급주의, 국수주의
쇠고기의 섭취가 오래전부터 남서의 지배적인 이미지를 상징함을 앞에서 이야기했다. 또한 쇠고기의 섭취는 부자와 부유함, 가난한 노동자와 빈곤을 구별 짓는 계급의 표시로 사용되어 왔다. 당시 유럽 이주민들은 쇠고기 스테이크가 부의 징표로 여겨졌다. 왜냐하면 모국에서 쇠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귀족층과 부유한 상인층의 차이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에게 성공의 상표는, 부를 얻었음을 보여주는 상표는 바로 쇠고기 스테이크를 자주, 많이 먹는 것이었다.
 쇠고기는 이처럼 계급적 열망이었을 뿐 아니라 국가적 열망에도 영향을 주었다. 18세기와 19세기에 쇠고기 소비는 강력한 국수주의의 상징이 되었다. 프랑스인은 스테이크를 지구상에서 프랑스의 국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간주했다. 또한 쇠고기는 인종이론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식민정책과 외국인 정복을 정당화하기위해 사용되었다. 쇠고기에 대한 선입견은 20세기 이르러서도 인종이론과 식민행위에 자극제 역할을 하였다. 서부극 작가 에머슨 휴그는 미국 카우보이에 대한  찬사로써 “역사적으로 승리를 거둔 이들은 식물 대신 쇠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민족들이었다.”라고 역설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도 많은 미국인들은 일반사람들의 2.5배에 달하는 고기를 먹었는데, 그것은 더욱 용맹한 전사가 될 것이라는 믿음과 우리가 상대적인 우위에 있음을 나타내는 정신적인 힘이었다.
36장. 소 떼와 개척정신
 1806년 제불론 파이크(탐험가이자 모험가)는 미국의 초원을 조사하며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길들여진 무수히 많은 소들이 필경 이 축복의 땅에 새로운 주인이 될 것이다.”
 미국은 존 윈스럽과 벤저민 프랭클린의 정신이 내재되어 있는 나라이다. 윈스럽은 미국은 신의 영광을 위해 정복하고 개간해야 될 땅으로 여겼으며, 그 후손들의 임무는 언덕위에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반면 프랭클린은 미국을 기회의 땅 인간의 물질적 향상을 위해 이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풍요의 땅이었다. 전자는 천상과 영원한 속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후자는 자연의 힘과 시장의 영향력에 중점을 두었고, 이 두 개척정신은 종교적 열정과 ‘소박한’공리주의의 독특한 결합의 산물이 된 것 이였다.
 풍부한 신의 정원을 건설하는 데는 실용주의의 틀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형의 농업을 필요로 했고, 온갖 계시와 행위에 대해 개척자들은 공리주의적 합리성을 부여했다. 그것이 바로 미국인을 가장 종교적이고 적극적인 실용주의자로 만들게 된 원천이었다.
 1890년에 이르러 개척지는 사라졌지만 이러한 미국은 핵심적 특징은 중요한 가치로 남아있으며 그것을 간직하고 물려주고 싶어 한다. 나아가 무한한 물질적 진보와 미래의 완벽한 인류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37장. 햄버거와 고속도로 문화
20세기의 개척지의 개념은 황무지에서 신흥 교외지로의 이동 이였다. 미국 농촌의 교외화는 자동차의 발명과 고속도로라는 문화가 생기면서 등장하게 되었고, 이러한 교외 생활방식은 작업습관과 생활양식에고 근본적인 변화를 몰고 왔다. ‘항상 끊임없이 활동하는’ 이러한 기질은 한 세기 전 개척민들에게도 있었던 것으로 지금도 미국 사람의 18%가 매해 거주지를 옮기고 있다. 이러한 생활의 변화는 식습관에도 변화를 가져왔는데 햄버거가 가지는 식품준비와 소비에서의 편리, 효용성, 예측 가능성 등은 그들의 생활습관과 정확히 일치를 했으며, 해가 지날수록 햄버거의 판매량은 늘어났다. 1950년 애플파이를 밀어내고 가장 상징적인 음식으로 자리했다. 쇠고기와 마찬가지로 돼지고기도 많은 인기를 가졌지만 바비큐요리라는 것에서 쇠고기는 돼지고기보다 우위에 서게 된다.
 아직까지도 미국인의 경험은 만족스러움의 삶을 찾는 다른 나라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햄버거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일, 고급 쇠고기 클럽의 멤버십을 받게 되는 소수가 되는 것들이 이에 해당한다. 일본의 맥도널스 영업소의 소장은 이런 말을 한다. “만약 우리가 1,000년 동안 햄버거를 먹는다면 우리는 금발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금발이 되면 우리는 세계를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38장. 현대 육식 문화 비평
고대 문화에서는 동물을 인간가 거의 같은 존재로 보았고, 동물들은 그들에게 신으로써 존재하기도 했다. 이러한 것들은 인간들에게 의식을 만듦으로써 같은 종족인 동물을 먹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없앴다. 후엔 유대와 기독교가 동물 도살의 희생적인 측면을 없앴고 더 이상 인간은 속죄하거나 신에게 희생물을 바칠 필요가 없었다. 고기 섭취가 정당화 된 것이다. 근대에 들어서는 그런 양심의 짐을 덜기위해 자신들이 잡아먹는 동물들과 일정한 장벽을 설정했고, 친숙함을 없앰으로서 공포, 수피, 혐오, 후회의 감정 등을 없앴다.
 신성한 의미가 사라져버린 소와 다른 가축들의 도살은 많은 유럽과 아메리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대중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도살장을 옮겨줄 것을 요구했다. 이제는 사람들은 쇠고기의 한 부위만을 보면서 그것을 먹고 있다. 더 이상의 어떠한 심적 불편함은 이제 없을 것이다. 햄버거는 소 해체의 마지막 과정이다. 소는 구별되지 않는 물질로 해체되고 고도로 기계화된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형태를 갖게 된다. 소를 사육하고 비육, 도살하는 과정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이고 편리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는 그 어떤 것은 점점 최소화되고 있다.
39장. 쇠고기, 그 차가운 악
현대 축산단지는 이 세상에서 새로운 형태의 악이다. 악은 보통 개인의 범죄라고 여겨지며, 신체에 해를 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보지만, 지금의 이것은 전혀 새로운 개념이다. 우리 사회가 계속해서 개인적 악에 대한 방비만을 준비한다면, 제도적으로 인정된 폭력에 대한 도덕적 반발과 정의로운 분노가 같은 윤리적 틀 속에 포함되는 데 실패하고 말 것이다.
 차가운 악은 먼 곳에서 오고 있으며, 기술과 제도의 허울 속에 존재하며, 때론 쉽게 사라지지도 않고, 전혀 의심되지 않는 관계 속에 있다. 기계화와 시장 효율성이라는 계몽사상의 틀에 깊이 젖어든 문명에서 이런 사상으로 인해 잠재적 악의 원천이 되는 것이 바로 저주다. 계몽주의 원리는 소의 생명력과 다른 생명체들의 본성 및 천부적 가치를 박탈한 주범이다.
 관계를 생각하고 구성하는 현대적 방식이 환경과 인간에 미친 영향은 거의 재난에 가깝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류사회의 안정성과 지속성들을 잠식했다. 우리는 이제 실용주의와 시장 효율성으로 재구성된 상업적 모든 자연과 삶을 국한시키는 ‘차가운 악’에 대처해야 한다.
40장. 육식의 종말
현대 축산 단지는 자연 생태계를 파괴했으며, 지구의 일부분을 인간, 동물, 식물이 거주 할 수없는 메마른 황무지로 변화시켰다. 인간과 소의 오랜 관계는 번식에 대해 우리 자신이 변화하는 관계와 마찬가지다.
 인간과 소의 첫 번째 관계에서 우리의 선조는 자신들이 은혜를 입고 있으며 통제 할 수 없다고 여긴 ‘번식의 힘’을 숭배했다. 소와의 관계는 신성하고 친밀했는데, 그것은 두려움과 의존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인간과 소의 두 번째 관계에서는 우리는 신의 자리에 올라가서 소를 하나의 자원으로 받아드린다. 그 결과는 앞에서 말한 모든 문제들을 야기시켰음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오늘날 우리는 인간과 소의 세 번째 관계가 필요함을 인식하여야 한다. 이러한 육식의 종말은 우리의 사고방식에 변화를 줄 것이고 자연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 또한 소는 우리에게 새로운 징표의 하나로 다가올 것이다. 아프리카의 사막화는 늦추어질 것이며 소생할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고대 삼림과 초원이 다시 회복 될 것이다. 단백질 사다리도 붕괴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수백만의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육식문화를 초월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원상태로 돌리고 온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징표이자 혁명적인 운동이다. 이것은 새로운 포스트모던 감각의 핵심적인 요소이며 새로운 지구 중심 의식의 전조이다. 윌드 스티어는 이제 생물권에 대한 감정관 빈자의 곤경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게 될 것이고, 인류의 의식은 이제 다른 생물체들과의 유대감을 가짐으로써 한걸음 더 성숙 할 것이다.
‘육식의 종말‘에 대하여

 이 책을 읽으면서 형광펜 한 개를 줄을 긋는데 다 쓸 정도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지식과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다.(아무래도 도서관에서 빌린 이 책은 내가 새로 사다주어야 할 것 같다.)또한 이 책이 원하는, 또 추구하는 방향의 스케일은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이 주제는 전 지구적 문제이지 단순히 미국, 유럽, 또는 다국적 기업의 문제로 모든 것을 마무리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글쓴이의 글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방대한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육식의 종말이다
 
 소는 하나의 인류와 같은 길을 걸었고, 이 책에서는 소를 통해서 인류를 보았다. 마치 내가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인 제레미 레프킨은 한 마리의 소가 되어 그의 종족의 역사를 이야기해주며, 인간이 이렇게 가서는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말해주는 느낌이었다. 책을 보는 며칠 동안 나는 쇠고기의 흰 줄(기름)을 유심히 보았다. 내가 발표했던 유전자 조작 콩이 거기에 몇 줄을 형성하고 있다는 생각이 맴돌았다 그리고 내가 여태껏 얼마나 고기를 섭취해왔는지 생각해 보았다. 대략 이틀에 한번정도는 대부분 섭취하며, 그것도 아주 맛있게 지금껏 25년 동안 꾸준히 섭취를 해왔다. 그리고 여태껏 고기는 단백질이고 건강에 좋고 우리에게 힘을 가져다준다는 이 고정된(출처를 알 수 없는)지식이 나의 머릿속에 항상 지배되어 왔다. 제레미 레프킨은 정말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 또는 사고에 대하여 하나하나를 잘 지적해주고 문제가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 주었기에 그의 주장은 참 설득력이 있다.

 이 책의 논리적 구성은 탄탄하다.  소를 기르는 과정에서부터 우리의 입 앞에 오기까지의 모든 과정들을 살펴보고, 그 과정들 사이에서의 부정적 영향들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사육과정에서의 유전자 변형 곡물의 섭취, 살육과정에서의 위생적 문제점, 그리고 우리가 먹는 그 안에서 생기게 되는 인간 건강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축산과정에서 생기는 외부효과 대기오염, 수질오염, 담수고갈 등을 잘 설명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인간과 소의 관계에 대하여 시대상으로 이야기해주었던 부분이 참 인상적 이였다. 이 인간과 소의 관계를 통해서 결국 인간이 아무리 윤리적, 도덕적 인간을 꿈꾸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선 그 밑바탕에는 자기 자신의 생존이 깔려있음에 내 자신스스로의 무언가 모를 안타까움을 느꼈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Uncomfortable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스쳤다. 엘 고어가 대기오염에 의한 온실효과에 대해 이야기한 비디오에서 그 문제를 다루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손을 대고 있지 못한다고 하였다. 제레미 레프킨도 엘고어와 마찬가지로 이 불편한 것을 잡아서 책으로 써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정말 하나의 개인의 범죄만을 인식하는 것이 아닌 좀 더 거시적인 안목에서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관점에서 이 시대의 문제점을 손에 들고 나왔음에 깊은 찬사를 보내주고 싶었다. 제레미 레프킨의 주장은 정말 온 세상에서 그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감춰왔던(불편하지만) 사람들에게 큰 반성의 계기를 가져오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모두 다 진실이라면 이젠 모든 전 인류의 노력이 필요하다. 개개인의 안락함을 위함이 아닌 전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은 이 시대의 하나의 르네상스 정신을 갖춘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참 좋은 책이다’라는 생각으로 남겨져서는 안 된다.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되어야 하며, 각인된 기억은 우리의 행동으로 나타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내 식습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관찰해보고 분석해볼 것이다

 과거를 알면 미래를 안다는 말이 있다. 사인곡선처럼 과거의 흐름이 언젠가 미래에도 도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고를 통해 여태껏 미래를 예측해오며 현재를 살아왔다. 하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 온실효과, 사막화, 기상이변과 같은 것들은 현상의 원인이 여러 가지고 그 규모가 크고 전문적이기 때문에 쉽게 우리에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큰 하나의 문제이고, 우리가,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해 나가야 함은 다들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제레미 레프킨은 우리의 현재 상황은(인간이 소를 사육하고 육식하는 이 모든 과정이)과거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현재의 우리의 인류의 생존 자체에 위협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한다. 즉 이전에 없었던 과도기를 향해 우리 인류가 가고 있으며, 그 끝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것임을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소와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야 함을 주장한다.
 저자는 만일 육식의 종말이 없다면, 저자의 주장이 단순히 하나의 베스트셀러로 그냥 무쳐져 간다면 우리는 육식의 종말이 아닌 인류의 종말을 맞게 될 것임을 말한다. 이 책이 나에게 가져다 준 많은 사고의 변화만큼 지금 이 책을 읽는, 읽었던, 누군가에 의해서 읽게 될 모든 사람들의 의식에 자그마한 변환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과 후손들을 위해서라는 의식을 가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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