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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y nothing happened

김수진 |2008.06.10 12:48
조회 40 |추천 0



 


 


 

 

 

잃어버릴까 겁이 나서

지키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었던 그 모든 부질없는 열정, 혹은 집착들.

'그들'이 떠나기도 전에 내가 떠나고,

'그들'이 변하면, 견딜 수 없던 시간도 한순간일뿐.


그걸 알면서도,

여전히 하루 수백만번도 넘게 내 심장을 죄여오는

너에 대한 그리움에 허덕이다가,

내 그리움이 만들어내는 망상에 오히려 니가 지쳐 떠날까 두려워

결국 내 생각으로부터 널 자유롭게 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하지 못하는건,

우울한 시간이 지나 만나게 될 너의 무덤덤해짐 보다,


"언젠가는 정말 너 없이도 괜찮은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것"


                                            그것이 두려워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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