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움이다.
작은 봇짐 하나 메고
그 옛날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걸음씩 나아간다.
어디쯤일까?
멀고 먼 저 곳은 끝없이 펼쳐지고
가고자함은 맘속의 상념이다.
다가서면 또 다시 멀어지는
작은 그리움들이
밤하늘의 달이 되는구나
어디로 가야할까?
정든이 하나 없는
이 좁은 세상에서
난 길위에서 길을 잃는다.
어제도
오늘도
아마 내일도
쉬임없이 작은 돌들에
부딧히며 흐르는 물살처럼
난 이길 위에서 멈추지 않는 걸음을
걷고 있으리라.
2008,6.7 -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