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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시원함을 동시에…반바지로 멋쟁이 남성되기

김종석 |2008.06.11 16:22
조회 857 |추천 1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 여름, 남성들은 괴롭다.

여성들처럼 바람에 나폴거리는 시원한 치마를 입을 수도 없고, 예의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바지를 입을 수도 없는 일이다.

매년 찾아오는 무더위 속에 남성들의 '드레스 코드(dress code)' 논란은 꾸준히 일고 있다. 그동안 남성들의 반바지는 스포츠와 여가 생활의 발달로 인해 캐주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어 왔다. 

지난해 한 대학의 도서관에서는 반바지 차림의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에 남학생들은 "남자 반바지는 안되는데 여학생의 짧은 치마는 왜 그냥 두냐"며 형평성을 따지는 목소리도 있었다.

반바지가 '드레스 코드'에서 하대(?)받는 이유는 옷보다는 행실의 문제가 크다.

반바지에 자연스럽게 슬리퍼가 따라붙는 공식을 버리고 다양한 매치와 단정한 디자인을 선택한다면 긴바지 못지 않은 연출을 할 수 있다.

2008 SS(봄·여름) 세계 유수의 남성 컬렉션에서부터 국내 내셔널 브랜드의 제품들을 보면 올 여름에는 보다 클래식하고 정갈한 스타일에 잘 맞는 반바지가 유행을 할 전망이다.

 



* 심플하고 클래식함을 원한다면 단색으로

 

반바지가 남성들에게 스타일적인 관점에서 보급이 된 것은 19세기 후반 자전거가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부터이다.

 

자전거의 보급으로 인해 활동성이 강조된 아이템을 찾다 보니 사람들이 반바지를 많이 찾게 되면서 보편화된 아이템이 되었다.

 

그렇다면 2008년 현재의 트렌드에 맞게 반바지를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반바지를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가장 기본에 맞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컬러는 모노 톤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기에 카키, 베이지, 네이비 등 기본이 되는 단색의 컬러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까지 일교차가 있기 때문에 너무 얇은 상의보다는 가벼워 보이는 니트, 셔츠와 매치한 베스트라던가 재킷과 함께 입으면 편안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깨끗한 단색의 가죽 크로스백 혹은 청량감이 감도는 컬러의 토트백은 반바지 스타일과 좋은 궁합이다.

 

스타일링의 마무리인 신발은 로퍼를 선택하도록 하자.

 

수트와 어울리는 구두보다는 화이트 컬러의 로퍼나 스웨이드 소재로 이루어진 브라운 계열의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 경쾌하고 스포티한 느낌은 컬러풀하게

 

중산층의 확대와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와 여가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반바지는 캐주얼한 스타일의 대명사가 되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컬러 자체가 하나의 트렌드로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반바지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밝은 컬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심플한 라운드 티셔츠나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피케, 파스텔 톤의 셔츠와 매치하면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신발은 깨끗한 스니커즈나 비비드한 컬러의 컨버스를 선택하고 헌팅갭 같은 액세서리로 마무리 하면 원 마일 웨어로도 매우 훌륭하고 주말의 여가 생활을 즐길 때도 잘 어울리는 룩이라 할 수 있다.

 

 

* 반바지를 입을 때 이것만은 주의하자.

 

반바지를 입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길이'다.

 

헤지스(HAZZYS) 남성 디자인실의 임해연 실장은 "일명 버뮤다 팬츠라고 불리는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길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무릎에 살짝 걸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종아리의 중간 부분까지 내려오는 것은 스타일을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무릎이 살짝 보이고 라인이 일자로 떨어지는 제품을 고른다면 상의와의 매치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용이한 점도 있다.

 

이처럼 반바지에 대한 기본적인 스타일을 지키며 컬러와 상의의 선택을 잘 한다면 시원함과 패셔너블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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