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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녀? 그녀에게 돌을 던져라?

배진만 |2008.06.13 19:34
조회 3,911 |추천 57


--------------------------- 소통의 문제---------------------

사실 이 글을 광장에다 올려놓고 밤새 소심한 걱정거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익명도 아니고 내 실명이 나오는 건데 사람들이 많이 반발하지 않을까.

홈피에 악성 댓글이 도배되면 어떡하나, 방명록을 닫아놀걸 그랬나;

아주 자그마한 글 하나, 그것도 다른 사람들 끌어다 내생각 몇마디 붙여논 글 하나로도

악성댓글에 대한 두려움이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 아 내 표현이 조금은 과했던가, 내 생각을 말하면서 또한 다른 대중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없었나 생각해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결국에 제가 하게된 생각은, 아 내가 이정돈데 윤재학생이라면 어느정도일까.

학교는 잘 다닐수 있을까. 아니 집앞에라도 가족친지들에게라도 부끄럽고 무서워서

마음놓고 나다닐수 있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저 대중의 뜻과 다르다는 것만으로

고개조차 마음놓고 들고 다닐수 없는 사회라면, 우리 사회에 미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촛불집회의 정신을 지지하고 온 국민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나누는 이런 문화에 매우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고, 또한 개개인마다 나름의 논리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어느 생각이 옳다 그르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사회는, 민주주의사회는, 그런 수만가지 다양한 생각들이 모여서, 서로 소통하고 보완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옳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민주주의의 정의임에 한치의 의심도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정의를 찾기위해서 서로 다르더라도 때로는 분노를 일으키는 이야기에도 귀기울일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 사람의 이야기를 이해하려 노력할때, 서로의 가치가 만나 하나의 위대한 정의를 만들어 내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윤재학생의 이야기가 개념없고 들을가치도 없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 있습니까?

윤재학생의 이야기는 분명, 촛불시위에 찬성하는 것이 모든 국민의 뜻인양, 촛불시위가 정의인양 생각하고 행동하는 의원들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이야기도 들어보고 함께 이야기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소통의 문제 아닙니까?

 

물론 표현에 있어서 사람들의 오해를 받은 점 있다 하더라도 그런 표면적인 모습에 눈이 가려 본질을 읽지 못하는 네티즌 여러분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금 또하나, 서강대녀의 사과문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 사과문이 정말 윤재학생이 쓴것인지 아닌지. 어느쪽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대중의 시선에 기가눌리고, 서강대라는 집단의 비난속에서, 자신이 주위에 피해를 끼쳤다는 생각으로 적혀진 글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런식으로 개인의 생각이 억눌리고 차단당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꿈꿀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요구하지만, 정작 주어진 민주주의 조차 제대로 가꾸고 키워나갈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문------------------------------------------------------

  참 애석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tv방송에 나와서 자신이 생각한 것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유언의 돌을 던진다.


  사실. 그런 방송자리에 나오면 누구나 긴장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게 말할 수 있다. 그녀의 말은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자신이 활동하는 카페 회원수를 언급한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카페에 와서 진지한 토론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카페는 가입이 불가능했다. 이유인 즉은... 뻔하지 않은가?? 그녀에게 악플이라는 돌을 던지기 위해 무수히 많은 네티즌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들 것이 아닌가? 말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말을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줘야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다면 어느 부분에서 그러한지 확인하고 점검해야한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은 자신의 말만 하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말이 100% 옳고 그러한 생각을 하는 자기 자신은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서강대녀"라고 불리는 이윤재 학생은 최소한 촛불집회에 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격요건이 주어진다고 본다. 그녀는 촛불집회를 참여해봤었고, 거기서 무엇인가 느낀바가 있어서 촛불집회를 반대하고 반대하는 1인집회에 참여했고, 카페에서도 활동을 하였으며, 그러한 뒤에 토론에 나올 자격이 주어져 나온 것이 아닌가?말이다. 나도 글을 쓰며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은... 나를 비롯한 내 주위 사람들은 그냥 마음 편히 앉아서 시국을 논한다는 것이다. 마치 자신이 무엇이나 된 것 처럼 말이다. 촛불집회를 찬성하던 반대하던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뒤에 논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저 tv나 신문에 나오는 기사 만을 수박 겉핧기 식으로 읽은 뒤에 나와서 쏟아내는 말이야 말로 머리속에서 만들어낸 자신의 공상일 뿐이다.


 


  내가 장관고시를 앞두고 촛불집회에서 보았던 것은 필사적인 집회자들의 저항이었다. 그래서 장관고시를 저지하였고, 정부에게 자신들의 생각을 전달시켰다. 물론 그 중간에 폭력이 오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은 촛불 집회에 참여하지도 그렇다고 촛불반대집회에 참여하지도 않는 나(나는 그저 한번 카메라 들고 간것이 전부다)를 포함한 많은 이들은 시국에 대하여 논할 자격요건이 없다.


 


  난 이말을 하고 싶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은 발언권이 없는 자가 더 큰소리를 치는 그런 나라가 되고 말았다. 모두들 팔짱끼고 구경한 뒤 결과만을 놓고 손가락질 하며 지적하려고 할 뿐이다. 그리고 사회에서 주어지는 자신의 몫에는 불평불만만 늘어 놓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만약 자기 자신이 학업에 쫓기고, 밥벌이에 쫓겨서 이러한 일에 신경 쓸 틈이 없다면 그냥 조용히 지내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만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많은 사람앞에서 당당히 풀어놓은 이윤재학생과 김지윤 학생 모두에게 "파이팅~!"이라고 말하고 싶다.


 


출처:


http://blog.naver.com/jbhjjs?Redirect=Log&logNo=150032333554


 


 


군인으로서 방금에야 이 엄청난 이슈를 알았다는 점이 군인이라는 변명으로 커버하기에는 빈약한 정보통이 쫌 부끄럽기도 하다.


 


다들 동영상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영상과 댓글들을 보면서,


일단은 군중속에서 어쩌면 내 목소리를 숨기고 내 얼굴을 숨기고 있는 우리들에 비해서 참 용감하다는 생각도 했고,


동시에 많은 비난이 있을걸 알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말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윤재학생이 말하려는 요지가 뭔지 알것같은데도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전달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그런모습을 단순히 우리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하는 네티즌들에게는 조금 화도 나기도 했다.


  까페를 홍보하고 어쩌고 하지만 누가봐도, 조금만 이해하려 하면서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것이 까페홍보가 아니라 이런 의견들이 개진되는 커뮤니티도 있으니 의원님들도 와보셔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서로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라는 걸 알 수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전 촛불시위의 불법성에 대해 반대합니다."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더이상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순간 그녀는 개념없는, 방송에 나와 까페홍보나 하는, 서강대 이미지 쌈싸먹는 '서강대녀'가 돼버렸다.


  우리 다같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직 많은 것이 미숙하고 모자란 학생이다.


그들에게 우리가 바라야 할 것은 완벽한 이론과 논리가 아니다.


그들에게 용기와 소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미래는 밝다. 


 


난 서강대학교 학생이다.


그리고 아직도, 무엇보다도 우리 학교에,


저렇게 자신의 뜻을 소신있게 밝힐 수 있는 학생이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

 

추천수57
반대수0
베플권영욱|2008.06.14 12:03
아니, 반대의견이고 뭐시기고, 일단 말의 논리부터 안맞고, 토론의 쟁점을 벗어나 카페 홍보 하고 있는데, 안웃깁니까?! 동영상보고, 나도 뻘줌해지게 만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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