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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해야 할 것은 그만했으면..

최윤희 |2008.06.15 21:53
조회 29 |추천 0

MB에 관련된 기사에 달린 댓글들 부터

안티 MB, 아고라, 한총련 등등,

그리고 촛불집회 구호 등을 보면..

 

MB가 너무 안됐습니다...

 

정말.. 괴담(?)처럼..

나라와 국민을 망치는 것이 계획인 사람이었을까..

정말.. 일신의 영화를 최우선으로 챙기는 것이 계획인 사람이었을까..

 

 

저 그렇게 소고기 수입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

MB를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도 아니고..

여태껏의 모든 기사와 소식들이 진실이라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두려울 수 밖에 없는

한 서민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몇몇의 네티즌들이나

몇몇의 집회 참가인들이나..

무례하고 경박한 말들로

서로를 깎아내리고 공격하고..

이슈로 띄워주는 몇몇 관련인물들에게 

온갖 분노를 풀어대는 것은...

 

이제 정말 그만 했으면 합니다.

 

 

많은 국민들의 분노하는 몇 가지 부분은 동'감'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나라의 대의를 위해 힘들게 밤을 지세우며 촛불을 밝히고

또 많은 국민들이 불편한 교통까지도 감내하며

이런저런 지지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또 존경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얼마나 선동되고 본질에서 벗어난 구호를 외치고 있는지..

얼마나 앞뒤 생각, 대책 없는 요구로 발전됐는지..

얼마나 '객관적, 중립적'으로 동'의'하기 힘든 지경까지 왔는지..

소고기로 시작된 촛불이

이제는 '좌파' '우익' ' 저항권' 따위의 논쟁으로 가고 있다는 것과

여러 경제적 여건의 악재 속에 노조, 화물연대 등의 파업까지  번지고 있는 것에

미안함과 위기의식이 없을까요..

(물론 파업이 촛불 탓은 아니겠지만요..)

 

평화, 비폭력, 자유 민주적 집회라고 가정하더라도..

이미 부추겨진 많은 무리들의 거침없는 비아냥거림과

날카롭고 잔인한 비방들이 남기는 상처와

정신적, 문화적 수치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세상에 나를 증오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마음이 얼마나 불편하겠느냐라고..

학창시절 친구가 해준 한마디가 생각납니다.

하물며..10만이 넘는 사람들이 점점 험악한 말로

분노와 경멸을 담은 별명을 만들고

물러나라 죽이고 싶다라는 식의 말을

매일한다면..

그 사람의 영혼은 어떨지 상상은 해봤을까요..

그들도 사람인데..

 

그들이 옳기 때문에 감성적인 두둔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논점과 상관없는 편 가르기 식의 논쟁과

비인격적인 언쟁들과

몇 가지 정치적, 감정적 집회의 구호와 행태는

최초의 목적을 벗어나 산으로 가게 하거나

집회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흐리게 하여

결국은 주장하는 측의 손해로 돌아갈 뿐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물리적으로는 평화, 비폭력 집회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무기삼아

언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폭력, 테러를 일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용적 문화시민의 자격으로 내용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살아가는 것인지

구호를 외치고 인터넷에 댓글 올리기 전

몇 초 만이라도 점검해보았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OUT 보다는 화해와 소통..

개선과 화합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정치적 선동만 빼더라도

촛불이 첫번째 장벽을 태우는 데에

굉장히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찬사와 지지를 보내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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