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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소리청 |2008.06.16 09:59
조회 175 |추천 4




참외


피로회복·탈수에 좋아 `참외’로 여름 나자


 













▶피로회복에 항암작용까지

참외는 대부분 물로 이뤄져 있어 열량이 낮다.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수분과 칼륨 함량이 높아 이뇨작용을 돕고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해 부기를 없앤다. 여름 과일답게 비타민 C의 함량이 비교적 많은 것도 특징이다. 독성을 해독해 간 기능을 돕고 간을 튼튼하게 해 황달 치료에 효과적이다. 참외에 함유된 포도당과 과당은 인체에 빨리 흡수돼 피로회복과 탈수증상 치료에 도움을 준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 몸에 알칼리성 식품인 참외를 많이 먹으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외에 함유된 ‘쿠쿨비타신’ 성분이 동물실험 결과 암세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암 치료와 암 예방을 위한 좋은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다. 덜 익은 참외 꼭지에는 쓴맛을 내는 ‘에라테린’ 성분이 있어 음식을 잘 못 먹어 체했을 때 최토제로 이용된다.

참외는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어 민간요법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참외 잎을 으깨 즙을 내어 탈모된 부분에 자주 바르면 더 이상 모발이 빠지지 않는다. 또 얼굴 주근깨에 문지르면 미백효과도 있다. 밀가루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참외 1~2개를 2~3차례 먹으면 증상이 좋아진다. 부종이 있을 경우 참외꼭지 3개를 달여 2~3일 복용하면 좋다. 신장염이나 늑막염의 치료를 위해 잘 익은 참외의 꼭지를 도려내고 씨를 파낸 곳에 꿀을 넣어 먹기도 하며, 천식 치료를 위해서는 말린 참외꼭지를 가루 내어 참외 꼭지 달인 즙에 타서 마시기도 했다. 숙취에도 효과가 있다.

참외는 성질이 차가운 편이므로 몸이 차서 설사를 자주하고 배가 자주 아픈 경우, 위가 약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들도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너무 차갑게 해서 먹거나 땅콩과 함께 먹는 것을 금하고 있다.



▶출하 물량 늘며 가격 내림세

요즘 광주지역 소매시장에서는 참외가 상품 10개 기준으로 평균 1만356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중품(10개)은 1만51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화방교체기를 맞아 출하량 감소로 지난주까지 고가를 형성하던 참외가 이번 주 들어 출하 물량이 크게 늘면서 이달 초보다 가격이 많이 내렸다. 대인시장의 경우 지난 2일 1만5000원(상품 10개 기준)에 거래되던 것이 12일에는 1만2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중품(10개)은 1만원에서 7000원까지 하락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광주전남지사 신덕희 대리는 “그동안 성주 지역의 참외 생산 농가 대부분이 화방교체기를 맞아 생산량이 저조해 예년과 비교해 시장 출하량 자체가 40~50%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다시 출하가 늘면서 앞으로 하락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주는 참외특구 지역

참외는 ‘오이보다 맛과 향기가 썩 좋다’는 의미를 지닌 과일로 참외의 ‘참’은 순수 우리말로 ‘허름하지 않고 썩 좋은’이라는 뜻이다. ‘외’는 오이를 뜻하는 말로 참외는 한마디로 ‘단오이’다. 원산지는 인도로,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품종으로는 개구리참외(성환참외) 등의 재래종과 금싸라기·오복 등의 개량종이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은 밝은 노란색 바탕의 흰줄무늬가 있는 금싸라기, 오복 품종이다. 녹색바탕에 얼룩이 있는 재래종은 소량만 판매되고 있다.

주산지는 성주, 김천, 칠곡, 달성 등 대구 경북 지역이다. 경북 지방은 최대 생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85.4%, 생산량의 88.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전국 생산량의 67%를 차지하는 성주 참외가 가장 유명하다.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국내 유일의 참외특구이기도 하다. 성주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참외 품종은 ‘오복’. 당도가 높고 씹을 때 아삭한 느낌을 줘 소비자들이 좋아한다.



▶큰 것보다는 약간 작은 것이 달아

참외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색깔과 외형. 참외를 고를 때는 참외 고유의 맑은 노란색이나 진노랑색을 띠는 것이 좋다. 외형은 타원형으로 단단한 것이 좋다. 보통 큰 것보다는 약간 작은 것이 달다. 꼭지가 가늘고 털이 적게 난 것이 맛이 좋다.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이 좋지만 너무 진하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일 수 있다.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향이 너무 진한 것은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피하고, 골이 선명하며 짙은 노란 색상의 배꼽이 작은 것을 고르자.

참외는 신문 등 종이에 싸거나, 봉지에 넣어서 냉장고 등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분 증발로 인한 고유의 맛과 향, 당도 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련경 기자 vovo@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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