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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장난, 너무 오래하는 것 같다?

박지훈 |2008.06.17 11:08
조회 50,387 |추천 876


 

촛불 장난, 너무 오래하는 것 같다?

 

소설가 이문열씨가 촛불집회를 보며 한 말입니다.

불장난 오래하다 보면 결국 데게 된다고 주장하며,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

“쇠고기는 하나의 구실”이라며 “나는 처음부터 쇠고기 문제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촛불집회에 청소년을 데리고 나오는 것은 포르노 영화관이나 호스티스 있는 술집으로 데려간 격? 

 

어제는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위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학생 데리고 나오는 부모, 교사들 처벌해야’ 라는

글을 올렸고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 끌고 나온 세력이 있다.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데리고 나온 경우, 부모들이 데리고 나온 경우' 라며

'청소년을 포르노 영화관이나 호스티스 있는 술집으로 데려간 격'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 초등학생 조카를 데리고 촛불집회에 나갔습니다.

가서, "명박산성" 을 똑똑히 보면서, 소통이란 어떤 의미인지...

국민은 왜 선거를 똑바로 해야하는지...

정치는 어떤것인지 설명해주었습니다.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현장을 보게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아이를 포르노 영화관에 데려간 사람이라구요?

저보고, 촛불장난을 한다구요????

 

 

요즘 촛불집회에 대해서 의제가 확대되어 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촛불집회 방향성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광우병 대책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한 네티즌이 최근 대책회의가 초심을 잃고 일부단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한다는 글을 올렸네요.

아고라에서도 의제를 확대할 경우 촛불집회의 동력을 잃게 돼 집회참가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글이 올라온것을 봤습니다.

 

 

제 생각엔,

촛불시위 자체를 쇠고기 문제로만 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함께 촛불을 들고 모여 있는것은

단지 소고기 때문만이 아니라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써 의무를 다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불과 몇개월전에, 비록 우리의 손으로 뽑았지만,

국민들을 무시하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바로 잡아보고자, 그렇게 모인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촛불장난 따위로 보거나, 포르노 영화관에 비유하는 사람들은

도데체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요?

 

뭐... 여러가지 반론이 있기도 합니다.

다음 선거에서 뽑은 대통령도 맘에 안들면 시위하고, 또 그렇게 갈아치울것이냐.

아직 100일 밖에 되지 않았으니, 좀 더 지켜보자.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것이다.

얻는것이 있으면 주는것은 당연하다.

 

뭐 위의 말씀 모두 맞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것입니다!

건강에 위험이 있는 광우병 소고기로!

공공의 자원인 물을 사유화하는 정책으로!

돈없는 사람은 치료도 받지 못하게 되는 의료민영화로!

1%의 건설대기업을 살리겠다고, 우리의 국토를 폐허로 만들 대운하 정책으로!

 

대통령 자신의 생각엔 경제를 살려야한다는 명제하에, 서민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기 때문에...본인이 말했듯이, 국민의 노예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국민의 뜻을 따라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이고, 다수결의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문열씨, 조갑제씨!

이런 모든 상황들을 자신만의 견해를 가지고

촛불장난이니, 포르노영화관이니 하면서 운운하는것은
대한민국의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입니다.

 

얼마나, 훌륭하신 분들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신들의 협소한 생각이

촛불을 들고 행동으로 참여하는 100만의 국민보다...

이명박 정권의 정책에 반대하는 80% 이상의 국민의 생각보다...

옳을 수는 없습니다.

 

혹시, 국민이 우매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교만한 생각은 지금 바로 버리시기 바랍니다!

 

추천수876
반대수0
베플황천만|2008.06.17 17:06
숫자송 1하면 일본총리 악수하며 머리숙여 찍찍찍 2하면 이번부터 영어몰입 시킨다고 찍찍찍 3하면 삼십개월 미친소들 들인다고 찍찍찍 4하면 사기업에 민영화를 하겠다고 찍찍찍 5하면 오년동안 국민들은 나라걱정 O-T-L
베플진정현|2008.06.17 16:28
불장난하면 오줌싼다 그러나 안쌌다 고로불장난아니다
베플김성수|2008.06.18 05:15
국민은 우매하지도 않지만 똑똑하지도 않습니다. 3개월전에 50프로 이상의 지지를 보내다가 3개월만에 80프로가 반대하는 국민도 정상이라곤 보기 힘들죠. 그리고 대통령이 되기전과 된 후에 이명박의 정책이 달라졌습니까? 말을 바꾸고 공약을 한 것을 안지키고 다른 일을 벌인다면 문제인데, 그가 하는 정치가 실패인지 성공인지 모르겠지만, 정책상 달라진게 없는데 국민들이 이런다면 전 그건 '선거를 잘못한'국민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범 3개월만에 거리에 뛰쳐나와 물러가라고 하는 것은 후대가 좀 배우지 않았으면, 후대에서는 벌어지지 않아야 할 일이겠죠. 전 대선때 이명박을 뽑지도 않았고 지금도 비판적이지만, 엄연히 국민의 선택으로 뽑힌 정부이니까 승복하고, 최소한 어떤 정책을 펴나 좀 더 두고보고 싶네요. 지금 같은 조급증으로는 정말 정부가 퇴진을 하고 새로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악순환일 뿐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판단인데, 포탈 대문에 뜰만한 퀄리티의 글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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