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08.06.17. 이범석 호투 KIA, 7회 강우 콜드게임 승- LG 3연패

김병주 |2008.06.17 21:59
조회 100 |추천 1




KIA가 이범석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3연패 수렁에 밀어넣었다.

KIA는 17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이범석의 5이닝 무실점 역투를 발판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7-1로 이긴 가운데 7회말 비로 경기가 중단돼 올 시즌 3번째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KIA는 8개구단 가운데 6번째로 30승(36패) 고지에 올라섰다.

LG는 이범석 공략에 실패한데다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마다 KIA 타자들에게 잇따라 득점타를 허용, 속절없이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24승 43패로 점점 하위권 탈출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

올 시즌 LG전 등판에서 별로 재미를 못봤던 이범석(4경기 1패, 평균자책 7.04)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일찌감치 찾아온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이범석은 주무기인 강속구를 구석구석 찔러넣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1, 2회를 간단히 3자범퇴로 막으며 좋은 출발을 한 이범석은 3회초 선두타자 박경수를 맞혀 처음 주자를 내보냈지만 조인성을 3루 병살타로 처리하는 등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4회엔 1사 후 박용택 안치용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최동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종열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 실점없이 위기를 넘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5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이범석은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KIA의 초반 공격은 8번타자 차일목이 주도했다. 차일목은 2회말 2사 1루 첫타석에서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 타점을 올린 데 이어 4회말에도 1사 2루에서 1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2루주자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회말 이재주 김원섭의 잇따른 득점타로 4-0으로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착실한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고 5이닝을 무사히 마쳤으니 KIA로선 승리를 확신할 만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6회 장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데 이어 7회에도 차일목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달아나 가뜩이나 힘이 빠져 있는 LG를 KO시켰다.

경기는 7회말 KIA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경기를 더 이상 하기 힘들 정도로 그라운드 사정이 나빠져 21시 18분에 일단 중단됐고, 30분을 기다린 후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올 시즌 강우 콜드게임은 이날까지 모두 3차례 나왔는데 모두 광주 경기였다. 5월 18일 KIA-LG전(LG 11-2승), 6월 4일 KIA-한화전(KIA 6-1승)이 비로 정규 이닝을 다 마치지 못했다. KIA의 강우 콜드게임 전적은 2승 1패인 셈이다.

LG는 7회초 KIA 세번째 투수 유동훈을 상대로 대타 손인호가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