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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포인트] 돌아온 아르샤빈, 히딩크 러시아의 화룡점정

홍슬기 |2008.06.19 12:47
조회 127 |추천 0

2008년 6월 19일 (목) 6:00 [스포탈 코리아]

 

  [스포탈 코리아] 한준 기자= '마법사' 안드레이 아르샤빈(27.제니트 상트 페테부르크)은 '히딩크 매직'의 화룡점정이었다.
 예선전 최종전에서 당한 퇴장으로 대회 초반 2경기에 결장했던 아르샤빈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유로2008 D조 3차전 경기에서 스웨덴과의 경기에 종횡무진 활약 끝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아르샤빈의 활약은 단순히 추가골을 기록한 것 이상으로 러시아 대표팀의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르샤빈은 히딩크 감독의 조련하에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지목된 러시아 축구의 마지막 퍼즐조각이었다.

 로만 파블류첸코의 뒤를 받치는 쳐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아르샤빈은 러시아가 앞선 두 경기에서 빠른 패스를 통한 현란한 중원 플레이를 펼치고도 마무리 작업에서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던 러시아 축구의 부족한 2%를 채웠다.

 아르샤빈은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원톱 파블류첸코에게 몰리던 수비를 분산시켰고, 적절한 타이밍에 과감하게 연결한 슈팅으로 러시아의 공격 작업을 완결성있게 만들었다. 또 저돌적인 오버래핑으로 러시아의 핵심 공격 루트로 활약한 레프트백 유리 지르코프와 절묘한 콤비네이션을 이뤘다.

 현란한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슈팅은 수 차례 스웨덴 수비진을 공황상태에 빠트렸을 뿐 아니라 팀 공격의 전체적인 역량을 끌어올렸다. 최전방에서 미드필드를 아우리는 광범위한 활동력을 보인 아르샤빈은 경기의 완급 조절까지 해내는 등 러시아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다운 활약을 펼치며 기대에 부응했다.

 Euro 2008 예선전에서 러시아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활약하며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아르샤빈은 2007/2008시즌 '러시아 리그 챔피언' 제니트를 UEFA컵 정상에 올려놓은 것에 이어 유로2008 본선에서도 8강행을 이뤄내며 성공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10번' 아르샤빈은 168cm의 단신임에도 피치 위에서 결코 작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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