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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김찬진 |2008.06.20 22:35
조회 94 |추천 2


이철환님의 산문집 '반성문'에 이런 글귀가 있다.

 

 

반성한다는 것은

상처에게 길을 묻는 것이다.

 

상처는

 

눈물이 되기도 하고

길이 되기도 한다.

 

진실 앞에 눈을 감을 때마다

등짝을 후려치는 꽃다발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잘못을 하게 되면

어딘가에 그 잘못에 대한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리고 그 상처는

그저 잊고 싶고

지우고 싶은 흉이 되기도 하고

마르지않는 눈물이 되기도 한다.

 

내 안의 상처들.

 

부디 그 상처들이

나의 길이 되고

진실 앞에 눈을 감을 때마다

등짝을 후려치는 꽃다발이 되기를.

진심으로 반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하루를 허무하게 버린듯한 오늘.

나 스스로 내 자신에게

상처를 준 나의 하루를 반성하며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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