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제자신이 미워 견딜 수가 없어요.
이십대 중반까지 고스란히 지키다 호기심 반 호감 반에 처음으로 관계를 가졌네요.
미쳤죠, 제가. 너무너무 사랑해서도 아닌 그저 어떤 느낌일까? 이런 생각에 관계를 했어요...
그래서 여태까지 끽해야 40회쯤 관계를 가진 것 같아요. -_-;
그런데 여잔 성관계가지면 일년에 한두번은 산부인과에 내원해야 한단 소리에 병원에 갔죠.
그런데 갔더니, 자궁경부가 많이 헐어 있다고 고주파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놀란 마음에 아, 네...이러고 와서 검색을 해봤더니 후유증도 많고 회복기도 긴 시술이더라구요. 비용도 20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고, 추가비용도 고려한다면 30~40은 족히 깨지겠더군요...
남친, 미안해하고 병원에 따라가겠다고 하고 시술비용 책임질테니 받고 건강해 지잡니다.
좋은 사람이죠. 네.
이 사람, 좋아는 하지만 배우자감으론 아니다 싶은 사람입니다.
어쩌다 관계를 가져서 후회하면서도 이사람이랑 왠만하면 결혼해야겠구나 싶었는데...
집안 분위기도 그렇고 깐깐하신 홀어머니, 뭔가 막내같은 성격 등 연애하기엔 몰라도 배우자감은 영~아니예요.
부모님이 비싼 돈들여 대학올려보냈더니 시집도 안간 딸년이 남자랑 그 짓거리하다가 내 소중한 몸만 축났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미워 견딜수가 없네요..
남친이랑 최근 간간이 다투느라(남친 어머니의 발언 때문에..) 고민하며 밤새고 그래서,
시험준비하는데 안그래도 손해가 많이 갔는데...
이젠 자궁경부 헐었다고 전기로 지져야 한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나와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허나 남친한테 차마 헤어지자는 소린 못하고 둘다 취직하고 일년 뒤에 다시 만나자 그랬습니다.
남친은 그 소릴 믿는 눈친데, 차라리 이렇게 해야 둘다 충격이 덜할 것 같아요. ...
결혼도 안할 남자와 연애하고 그 짓거리하느라 학업에도 엄청난 지장이 왔고
몸만 축났습니다. 즐거웠던 건 한때였어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결혼전엔 다시는 그짓거리 하기 싫네요.
그리고 자궁경부가 헐었다면 꼭 고주파 시술을 받아야 하나요?
제가 가는 병원 원장님은 약물치료 안된다고 받아야 한다고 그러시던데요...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