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은 年5% 넘어…금리동향 꼼꼼히 체크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ㆍCash Management Account) 통장이 진화하고 있다. 매일 이자가 붙는다는 기존 CMA의 매력은 투자자들에게 더 이상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금융사 이체수수료 완전면제, 공모주 청약한도 우대, 보험 무료가입 등 추가 혜택이 결합되는가 하면 체크카드와 연계되면서 CMA는 일반인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요즘 CMA는…
◆ 이체수수료 완전면제 혜택
= 대신증권 CMA는 아무런 조건 없이 이체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적립식 펀드에 들거나 급여이체를 신청하는 등 일정 조건을 갖추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이를 과감히 탈피한 것이다. CMA 이용 편의를 위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도 개편했다. -9;U-사이보스 글로벌-9;을 통해 입출금ㆍ정기출금ㆍ자동이체ㆍ적립식펀드 자동투자 등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는 -9;One-Stop CMA-9;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주식ㆍ펀드ㆍ선물옵션ㆍCMA 등 모든 금융자산을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9;옥토CMA-9;도 은행과 증권의 만남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경우다. -9;옥토CMA-9;는 오토머니백, 종합담보대출, 체크카드, 은행식 입출금, 이체ㆍ결제ㆍ납부, 통합조회, 주식거래, 금융상품투자의 은행과 증권 금융거래의 핵심 기능 8가지를 한 상품에서 거래할 수 있게 짜여져 있다.
빈번한 대금결제, 매출대금 수령, 체크카드 기능 등이 꼭 필요한 자영업자에게 편리한 수시 입출 기능과 은행의 일반 저축성 예금통장보다 높은 수익성을 제공한다. 또 보유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은행의 마이너스통장과 같이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9;삼성CMA플러스-9;에 가입하면 온라인 강의 할인 추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학생 대상 온라인 학습 사이트 -9;크레듀엠-9;을 수강할 때 할인 혜택을 받게 되며 재테크, 경영, 세무, 자녀교육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강의로 구성된 -9;크레듀 지식TV-9; 강좌도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CMA가 제공하는 공모주 청약한도 두 배 우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3개월 이상 급여이체를 하거나 적립식 펀드에 매월 100만원 이상을 6개월 이상 이체한 경우에 기본 청약 수량의 두 배까지 청약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대우증권 CMA는 증권사 CMA 중 유일하게 CMA계좌에서 바로 매월 아파트 관리비 납부가 가능하다. 대우증권 측은 "매번 은행창구나 관리사무소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서비스를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 CMA 기능과 계좌 잔액에서 구매 결제를 할 수 있는 체크카드 기능이 합쳐진 -9;CMA체크카드-9;도 요즘 트렌드다.
유진투자증권은 체크카드 발급(신한카드 제휴)을 통해 GS칼텍스 주유시 ℓ당 40원 적립이 가능하고, 테마파크 입장 할인 등 부가서비스를 주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9;W-CMA-9; 현대 체크카드는 OK캐쉬백 기능과 현대체크카드의 할인 및 적립 등 모든 서비스를 중복해 제공한다. SK주유소 ℓ당 70원 적립, OK캐쉬백과 현대M포인트 동시 적립, 전국 W-Membership 가맹점에서 할인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증권 CMA는 최대 5000만원의 직장인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대오일뱅크 주유시 ℓ당 40원 캐쉬백, 놀이공원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한화증권 -9;스마트CMA-9;는 최대 5000만원 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CMA 이용을 하게 되면 하나은행 신용대출시 하나은행 주거래 고객과 동일한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 금리 인상 시작되면 RP형 유리
= CMA 수익률 역시 투자자들에겐 중요한 관심사다. 증권사별 수익률 차이는 미미하다고 하더라도 스타일별로는 차이가 많다. 특히 금리 움직임에 따라 RP형, MMF형 등의 장ㆍ단점이 나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CMA는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MMF형과 RP형, 종금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MMF형(머니마켓펀드형)과 RP형(환매조건부채권형)은 MMF와 RP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 중 RP형은 확정금리형이고 MMF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수익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9;확정 수익-9;을 원하면 RP형을 고르고 매매를 통해 얻을 이익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면 MMF형 CMA에 가입하면 될 것이다.
반면 종금형은 종금사가 수익증권이나 기업어음,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운영해 수익을 낸다.
MMF형이나 RP형과는 달리 은행 예금처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적배당형으로 운용되지만 사실상 확정금리형처럼 운영된다.
여기서 관심을 둘 부분은 금리 상승기엔 RP형이, 하락기엔 MMF형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이다. 반대로 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시기엔 MMF형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RP형 CMA 금리가 콜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인데 실제로 지난해 콜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4%대 초반이던 RP형 CMA 금리도 지속적으로 올라 5%대까지 근접했다.
반대로 MMF는 실적배당형이라 채권가격에 따라 움직인다. 올해 채권금리가 떨어졌을 때 MMF형 CMA 수익률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어떻게 이용하는가도 중요
= RP형은 콜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만약 국내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수익률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9;확정금리-9;란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즉 자신의 RP형 CMA금리는 돈을 넣는 순간 확정돼 정해지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일어나도 기존 투자금엔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CMA 금리가 인상됐다면 기존 자금을 한번 뺐다 다시 넣는 작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귀찮아서 CMA 자동납부 서비스를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된다. 일단 CMA에 가입하면 은행연계계좌(가상 계좌)를 받게 되는데 기존 결제계좌를 이 가상계좌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CMA 계좌를 급여 계좌로 활용하고 싶다면 가상 계좌번호를 급여입금 계좌로 바꾸면 되고 통신료 보험료 공과금 등을 자동납부하고 싶다면 해당 청구기관 결제계좌를 가상 계좌로 바꾸면 된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빼낸 돈을 잠시 보관할 때도 편리하다. 최근엔 HTS에서 모든 이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후 3시 이후 주식거래를 마치고 자신의 증권계좌에 남은 현금을 몇 번의 클릭으로 해당 증권사 CMA로 옮겨놓으면 된다. 하루 동안의 이자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부가 서비스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자신의 경제 스타일에 가장 맞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하라는 조언이다.

[출처] 매일경제 20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