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는 페르시아의 수도.
바로 테헤란을 가르킨다.
나에겐 삼성동에 테헤란로??
뭐 이정도 의미..
좀 미안해서 머리속의 잡다한 지식들을 긁어보니까..
페르시아 제국으로 번영을 누렸던..
아라비안 나이트?? (-_-'''
팔레비 국왕과 이슬람혁명을 주도했던 호메이니..
이란이라크 전쟁 정도?
아는게 별로...없구나. 역시..
영화의 언어가 프랑스어여서 좀 놀랏구..
(그래도 참 아름다운 어감의 언어라는덴 이의가 없음)
팔레비 국왕이 권력에 눈먼,
재능없고 탄압을 일삼는 야심가로 묘사되서 응?했다.
크고 아름답고 어린아이다운 거침없는 눈망울을 갖고,
펑크록과 헤드뱅잉 정신으로 씩씩한 웃음을 웃던 마르잔이,
어깨 뒤로 빈의 겨울처럼 냉소적인 슬픈 어둠을 짊어졌을 때
전쟁과 억압도 견뎌냈던 그녀가 사랑따위에 무너졌다.
이거 너무 슬프잖아..눈물이 뚝뚝.. 흐른다.
연애할때 손도 잡을 수 없는 말도 안되는 테헤란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그녀의 방편은 21살의 결혼.
엄마를 화장실에서 울게 만들었던..그 결혼은 1년만에 끝이나고
파리에서의 새로운 생활은 그녀에게
자전적인 책과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했지.
남과 다른 풍부한 감성을, 어렵지만
결국 세상에 토해내고야 만
용감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흑백의 선 하나로 이토록 특별한 감정을
평소엔 생각지도 않던 수많은 생각의 파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니.
지구 저 편 몇 줄 알지 못하는 그 곳에 사는
마르잔의 이야기를 공감하는 한국의 아가씨는
사실 그닥 바람직하진 못하긴 하지만..
그래서 난 만화가 정말로 좋다.
정말로.. 아름답고 놀라울정도로
가장 창의적인 도구인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