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말 ;
[1] 단기선교의 의의와 필요성
선교는 주님이 주신 지상 명령인 전도의 한 부분이다. 가까운데 전하는것이 전도이고 멀리 전하는것이 선교이다. 가까운데 복음을 전해본 사람은 주님을 전파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안다. 하물며 세계선교란 말과 문화가 틀린 이방에 복음을 전하는것으로 국내 전도보다 더욱 세밀한 계획과 전문성이 요구되어진다.
해외 여행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세계 단기선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한편으로 각 교회들의 준비되어지지 않은 모습의 단기선교로 현지 사역자들에게 피해를 주는동시 세계속에서 크리스쳔으로 빈축을 사는 행동도 나타나는 부작용도 가지고있다. 단기선교를 떠나는 팀원들은 몇가지 명심해야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첫째로, 단기 사역자들은 선교사이면서 선교사가 아니다라는점이다. 무슨말인가 하면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임은 맞지만 그 지역에 뼈를 묻을 각오로 임하는 사역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일부 대형교회에서 선진국으로 파견하는 목회자도 선교사가 아니다. 스스로 선교사라는 말을 하기에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한다. 이러한 선진국 목회는 선교사가 아니라 이민목회라는 말을 써야 맞는 것이다. 일반 직장에서도 미국이나 남미,유럽등으로 파견 할 직원을 구할 때 지원자가 서로가려 줄을 선다. 물 설고 낮 설은 이국땅의 생활에 너나할 것 없이 지원하는 것은 자신의 이익과 관련있기 때문이다.
이런 직장인조차 해외로 파견나가며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것 처럼 요란을 떨지 않는다. 물론 해외 선진국의 교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민목회자는 필요 할수도 있다. 하지만 선교사는 이것보다는 조금 더 숭고한것이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길어야 보름 짧게는 일주일을 떠나는 단기 선교팀은 자신의 본분과 사역지에서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직분을 깨달아야 한다. 반은 선교사이자 반은 선교를 체험하는 학생, 즉 견습생으로 서의 역할이 우리단기선교팀의 본 모습인 것이다.
사역지에서 우쭐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믿음을 과대포장하지 말아야하며. 순간적감상에 빠져 독선과 독단으로 일을 행하는 우를 범치 말아야한다. 지나고 나서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자신의 행동 하나 하나가 얼마나 유치한 독선과 감상에서 비롯되었는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예로 몇 년전 미안마에 단기선교 팀들의 이야기이다. 신나는 마음과 뜨거움을 주체 못하던 이들은 죽으면 죽으리라 는 마음으로 예수를 외치며 길거리 전도를 하다가 전원 추방되었다. 여파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분노한미안마 정부가 선교팀들의 입국을 두번 다시 하지 못하도록 금했으며 기존 수십년을 사역하던 크리스쳔 선교사들 마져 내어 쫒으려 하였다. 자칫하면 공들인 수십년 선교가 단기선교팀들로 인해 물거품이 될뻔한 순간이었다.
'죽으면 죽으리라' 이 구호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안마가 아니라 이라크 한복판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어야만진실된 것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것이다. 2007년 일어난 한국인 단기선교팀 피랍도 마찬가지 예이다. 진정한 믿음은 만용이 아니라 나약함의 고백이며 주님을 의지함에 있는것이다.
칼을뽑아 병정의 귀를 자르고 주님을 죽더라도 배신하지 않겠다고 고백한 베드로의 호기와 훗 날 주님이 물어보실 때 "주님께서 아십니다" 라고 말한 베드로의 고백의 변화는 우리 선교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할수 있다.
둘째는 단기선교의 교육적 의의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단기선교사는 차 후 평생 사역자를 배출하기 위한 훈련과정이라 볼수
있다. 평생 사역자란 꼭 현지사역만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다.
현지 사역자와 단기선교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평생을 물질과 기도로 마음에 품은 지역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하는 사역자를 말한다.단기선교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교육적 목표에 있다. 주님의 말씀의 세계전파는 교역자에게만 편중되어 왔다. 하지만 주님은 이것을 교역자에게만 명하신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신 사명이다. 이제까지 평신도가 그것에 적극적이지 못했다함은 그것을 비교적 소홀이 취급한 것이다. 우리는 단기 선교를 통해 평생 선교사역의 비젼을 갖고 세계선교에 헌신해야 할것이다.
선교 교육을 통해 얻을수 있는 것은 선교비젼과 선한 행동의 연습이다. 선교 비전은 위에 설명했고 선한 행동이란 선교를 나가 물질과 육체를 통한 순수한 봉사로 조건없이 타인에 대한 헌신을 연습하는 것이다. 요즘 신문의 사회면에는 여러가지 악함이만연해 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타락의 끝을 보여줄만 한 사건들이 연일 신문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그 사건들의 피해자를 걱정하지만 또하나 우리가 걱정하는것은 그 사건들의 가해자가 우리 또는 우리의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대중 매체는 24시간 폭력과 음란을 쏟아 내고 그것을 우리와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의식 가운데 받아들인다. 실로 소름 끼치는 두려운 일이다. 그러한 일로부터 우리를 지킬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물론 말씀과 기도이다. 그리고 그 위에 그 말씀을 더욱 견고히 마음속에 새기는 작업이 실제의 선한 일이다. 말씀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것" 이라 하였다. 이러한 말씀에 근거하여 선한 일을 할수있는 장이 바로 선교인 것이다.
이세상의 어느 누가 자신의 물질과 시간을 들여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조건없는 봉사를 할수 있을까? 크리스쳔의 선함만이 가능한 일이며 이것이 바로 성경의 사마리아인인 것이다. 선교란 영혼을 강도당한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강력한 소염 진통제이다. 도박과 술 , 흡연등이 사람을 중독시키는데 꼭 이런 나쁜 것만이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선한 행동도 그 어느것보다 강한
중독성이 있다는 것 알아야한다. 단기 선교를 기획하는 사람들은 선교팀의 훈련과 함께 이러한 감동을 주는 선한 행동을 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잘 편성해 배치해야한다. 실제로 내가 기획한 모든단기선교에서 이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중독됬으며 그들 모두가 그 것을 끊지못해 놀러가자는 처음의도와는 달리 선교팀의 골수분자(?) 가 되었다.
단기선교는 선교인 동시에 참가자들의 인격적 수련이다. 점차로 많은 지각있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교육적 차원으로 단기선교에 참여시키는 추세이고 이것을 통해 부모와 아이들 간의 유대감및 정서적 친밀감이 향상되는등 많은 교육적 효과를 보고 있다.
셋째, 단기선교는 물질의 부족함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많은 선교사들을 실질적으로 도울수 있는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2만5천의 선교사를 세계에 파송하는 세계2위의 선교사 파송 국가이다. 좋은 환경에서 자리잡고 원만한 목회를 하고있는 선교사들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많은 선교사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분분투하며 사역하고 있다. 여러가지 어려움 중 가장 큰것은 역시 물질의 어려움이라 말할 수 있다. 교구와 신도가 구성되어 있지 않은 동남아등의 불교국가 선교사는 헌금이란 전혀 기대할수 없으므로 한국의 후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의.식.주는 현지인들과 같이 생활할수 있다 치더라도 자녀의 교육문제에서는 약해질 수 밖에 없다. 한국 교회에서 적어도 교육비만큼은 적절히 지원해 주어야 하나 그것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선교사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기선교를 기획하면서 너무 돈에대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자. 대부분의 선교사님들은 한국에서 온 젊은 청년들의 단기선교를 물질에 상관없이 기뻐 환영해 주실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말하고 싶은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의 선교지 사역자에게 우리들만의 생각으로 고통을 가중시키지 말자는 것이다.
특히 동남아나 중국으로 갈때는 싸다는 생각으로 상식이하의 비용을 산출하는 팀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은 조심해야할 부분이다. 물론 선교팀만이 그런것이 아니다.
선교지에서 어떤 선교사님들은 여행 상품처럼 높은 가격을 부르곤 하는데 이 또한 옳은 방법이 아니다. 이러한 선교지는 물론 피해야 하며 메인교회로 삼을 필요가 없다. 비용산출 방법은 아래 자세히 설명하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넷째, 단기선교는 선교지 사역만 중요한게 아니라 파송지의 선교 붐을 일으키는 도구로도 사용되어 져야 한다.
흔히 선교를 준비하면서 후원금 모금에 있어서 스스로 비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선교 경비를 부탁하는것이 왠지 떳떳지 못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게 그런 사람들의 경우 선교 보다는 여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경우가 많다. 물론 단기선교라 하더라도 순전한 헌신을 위해서는아르바이트와 저축을 통해서라도 스스로 경비를 부담하려고 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교회에서의 선교여행은경제력이 없는 어린학생들이나 청년들이 대부분이므로 현실적으로 개인충당에 어려움이 있는 교회가 대부분이다. 그럴 경우에는교인들의 후원금으로 부족분을 충당하는 방법을 이용해야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비용충당 외에도 선교를 홍보하고 그동안 해외선교에 관심이 없었던 일반 성도들에게 선교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나의 경우에도 선교를 기획하면서 선교에 대해 인식이 전무하고 부정적이었던 교회에 단 몇년 만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끔 한 경험이 있다. 처음 청년에서 선교를 하자고 했을 때 제법 큰 교회 였음에도 불구하고 못마땅하게 처다보던 각 기관의 눈초리가 지금도 생각난다. 그러한 반응은 매우 나를 의기소침하게 만들었으며 과연 단기선교가 이 교회에 뿌리내릴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마져 들게 하였다.
하지만 그 가운데 적극적으로 후원 하시던 몇 분이 있었으며 몇 년이 지난 다음에는 반대하던 분들도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어 주셨다.진행중에 열심히 했을 뿐 다툼이나 강요는 하지 않았다. 이렇듯 하나님의 일에는 불가능한 것이 없게 마련이다.
[2] 단기선교의 방법과 프로그램
단기선교는 짧은 기간에 큰 효과를 내야 하므로 기획 전에 몇가지 목적을 두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 즉 선교 대상이 일반인이냐, 어린이들이냐에 따라 사역내용이 달라지고 주된 핵심이
물질이냐 서비스냐에따라 달라진다.다음의 몇가지로 요약해 보기로한다.
***사역 대상에 따라
(1) 어린이 선교 ---- 인형극, 성극, 댄스공연, 탁아, 미용, 영어, 컴퓨터, 태권도 교육, 축구,
배드민턴등의 스포츠 활동의류지원, 약품지원 등....
(2) 일반인(성인) --- 노방전도, 찬양집회, 댄스공연, 미용, 의류지원, 가정심방 등....
(3) 학생 -----------학교방문 댄스공연, 찬양집회, 한국어 교습, 개인자매결연등....
(4) 교회 (단체) ----- 성전 건축및 보수,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육체적 노동, 전문기술
(전기,페인트,건축,조경)
***사역방법에 따라
전문 사역은 그야말로 전문적 기술이 있어 그것을 가지고 사역하는 일이다.
찬양과 건축을 일반적인 단기선교에서 간단하게 할 수있겠으나 전문이란 말을쓰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체계적인 사역이란 뜻이다. 즉 단기사역을 가서 청년들끼리
몇명의 기술자 아래서 건축일을 도울수 있는데 그러한 형태는 일반 사역중의 건축
사역이고 전문사역이란 애초에 건축만을 목적으로하는 선교팀이나 선교회가 구성되어
그것 만을 하는 사역이다.
찬양사역이나 의료사역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의료사역은 단기선교팀 내에 간호사나
의사가 몇 명 있다고 무턱대고 가 다른 나라에서 진료행위를 하는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의료사역은 절대로전문 의료선교단체를 통해서 하도록 하자.
(1) 찬양전문 사역----- 악기와 음향기기를 갖춘 훈련된 찬양팀이 하는 사역으로 교회나
장소를 빌려 집회형식으로하며 워쉽댄스팀도 같이 소속되어 있다.
(2) 인형극 ,성극전문 사역---인형극, 도구, 분장, 소품등을 보유하고 있는 전분가들로
구성된 팀이 사역지에 자신의 도구를 가지고 다니며 사역한다.
주로 교회나 강당, 노방에서 할수 있으며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요구되어진다.
(2) 건축전문 사역------ 건축업에 종사하는 기술자들로 이루어진 선교팀이 하는 사역으로
봉사할 현지교회를 선정한 후 현지 교역자와 충분한 협의 후에
정해진 날자에 가서 사역한다. 이때는 보통 건축 재료비가 드는
사역인데 건축 견적을 낸 후 이러한 재료를 미리 구입해 현지로 보낸
후 팀원들은 자신의 공구만을 가지고 가서 사역한다.
(3) 의료전문 사역------- 이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팀들이 있으며 국경없는
의사회 등이 좋은 예이다.
***** 위에서 주의해야 할점은 전문 사역 자체가 많은 비용이 드는 사역이기 때문에
미리 자금이 충분히 확보되어 하며 사역중에 선교지 교회에 조금이라도 물질적
부담을 끼치지 말아야 한다. 예를들어 물한병도 자신의 돈으로 사 먹을 준비를
하고 가야한다.
[3] 단기선교 준비 (되도록이면 순서대로 해야 나중에 착오가 없다)
01. 선교지 선정. 선교방향결정 (1년전)
02. 담임 목사님께 선교지 보고 (구두로 허락)
03. 선교지에 대한 조사 (역사, 문화, 풍습, 종교, 통화, 날씨, 생활등...
-*기독교와는 상관 없이 모든 것을 조사한다.)
04. 선교지를 위한 기도회 시작
05. 현지 선교사님 컨택
06. 현지 선교사님의 약력과 사역내용 조사
07. 담임목사님께 선교사님에관해 중간 보고
08. 담임목사님의 최종 허락(서류상)
09. 선교사님과 선교날짜와 기간 조율
10. 팀원들과 날짜와 시간별 계획표작성
11. 선교사님께 계획표 보냄.100문 100답형식의 질문서 보냄
(사역 가능, 타당성 협의)
12. 선교사님으로 부터의 회신 후 계획표 수정
(11번과 12번을 여러번 반복할수 있다.)
13. 최종 계획표(시간표)작성.
14. 계획표에 따른 선교 비용 산출(예상후원금+개인부담 비용)
15. 선교 참가자 모집 (개인부담 비용 공지. 9개월전)
16. 선교훈련과 준비(훈련, 후원모금, 바자회 계획)
17. 선교 참가자 모집 마감 (6개월 전)
18. 선교 참가자에게 임무와 직분 부여 (조편성, 역할분담, 선교훈련 분야별
담당자 임명)
19. 선교훈련 시작 (선교지 언어, 워쉽, 찬양....)
20. 항공권 구입 문의및 구입 (3개월 전)
21. 참가자들의 여권. 비자 발급 완료 (2개월 전)
22. 바자회, 후원모금, 의류 지원등 시작 (대략 1달 전)
23. 참가자용 소책자 제작
24. 출발을 위한 선교물품 구입 (10일 전)
25. 출발을 위한 모든것 완료 (항공권 체크, 비자체크, 환전, 여행자 보험,
공항 교통편 예약-2~3일 전)
26. 인원 짐 체크 후 출발.
귀국 후 해야 할 일 (마무리)
1. 선교지에서 물건을 구매할 시간이 있으면 개인의 쇼핑을 하지 말고 후원했던
분들의 작은 기념품을 사도록한다.
2. 후원 기관에 인사.(이때 간단한 음료를 준비하도록 한다)
3. 선교지에서 찍어온 사진 동영상으로 기록 남기기.
4. 선교지 정보를 수집해와 다음 기수를 위한 자료를 만든다.
5. 선교 보고 (예배중이나 광고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