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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키스..첫 MT..잊지 못할 추억..

김진양 |2008.06.30 00:41
조회 331 |추천 1

 

 

저는 경상도 싸나이 입니다.

태어나기를 경상도에서 태어났고 줄곧 나랐으며 경상도 싸나이 특유의 무뚝뚝함이 완전하게 몸에 베어있는..그런 싸나이 입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어머니께 무뚝뚝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때론 아버지가 밉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고 저도 성인이 되고 나니 저도 모르게 아버지를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여자’라는 존재를 모르고 공부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학교를 들어가고 나서부터 신천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닳았죠. ㅋㅋ

제가 국문과라서 과 자체에 남자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저희과 여자들 사이에서 왕자 아니면 거지가 되는 건 남학우들 뿐이었습니다. ㅎㅎㅎ

 

불행인지 다행인지 잘 모르겠으나, 전 여학우들에게 왕자 대접을 받았죠.

그리곤 국문과 첫 MT…경주월드로 떠났습니다.

 

그 당시 제가 굉장히 마음에 담아 두었던 여학우 한명이 있었습니다. 별로 예쁘게 생기진 않았는데 항상 주변에 친구들이 많은 해맑은 친구였습니다. 몇번 말을 걸어 보려고 시도는 했지만 그 친구에게 친구가 많은 덕택에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죠.

 

그런데 운이 좋게도 첫 MT를 갔을 때 같은 조원이 되었습니다.

우린 놀 때나 조발표를 할 때나 항상 붙어 다녔습니다. 실은 제가 옆에 딱 붙어 있어던 거죠.ㅋㅋㅋ 물놀이를 할 때 괜스레 옆에서 부축여 주고 수영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제가 예상했던 대로 성격도 예쁘고 마음도 예뻤습니다.

 

밤이 되고 피곤한 우리는 방으로 들어와 오손도손 모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학생이 된 것에 대한 이야기, 연애담, 진실 게임 등등..그러다가 저는 그 친구에게 상처로 남은 아픈 사랑에 대한 기억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ㅠ

전 첫 MT 장소인 경주월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곤 그 친구를 잠깐 불러 내어 경주월드 이곳 저곳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어다녔습니다.

전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에게 기습 키스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조금 놀라긴 했지만 싫지 않은 표정이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저는 그 친구를 살포시 안아 주었습니다.

그때 생각을 하니 지금도 가슴이 막 콩닥콩닥 뛰네요.

여름이 되니 저에게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경주월드가 생각나네요.

여전히 잘 만나고 있는 그녀와 함께 다시 한번 놀러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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